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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信義)

last modified: 2019-03-25 08:45:24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지상 청소, 낙원 Code:

저는 귀신 신에 의원 의를 쓰는 신의(神醫)가 아니라, 믿을 신에 옳을 의를 쓰는 신의(信義)라 합니다. 그리해야 한 생명의 목숨을 내가 책임지겠다 단언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신의(信義)
Code 4
나이 29
성별
성적지향 ALL
주어진 시련을 거스르는 악




1. 외형

180cm / 평균 몸무게

밤하늘처럼 윤이 흐르는 새까만 머리칼은 그 길이가 꽤나 길어 그냥 두면 허리께를 살랑살랑 스쳤다. 고개를 숙여 사람들을 살펴야하는 신의에게는 자꾸 흐트러지는 머리카락이 꽤 거슬리는 것이라, 앞머리와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옆머리를 조금 남겨두고는 단정하게 묶어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머리를 묶은 끈은 탄성이라곤 하나 없는 긴 천. 리본으로 마무리를 지어 놓았다. 간혹 긴 의료용 핀셋을 비녀 삼아 틀어올려 두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는 부드럽다 못해 나긋하다는 느낌을 주는 얼굴이나, 쌍커풀 없이 시원하게 트인 눈매와 무던하게 다물린 붉은 입술이 단정한 신의의 인상에 왠지 모를 아슬함을 주었다. 하얀 피부는 빨갛게 상기되는 일 없이 늘 제 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 햇빛을 보면 빨갛게 익어버리는 탓에 신의는 그것을 핑계삼아 밖에 나가지 않으려 들었다.

신의의 눈동자 색은 본디 짙은 빛의 갈색이나, 능력을 사용하면 오른쪽 눈이 여러 색으로 물들었다. 그래봤자 남색에 가까워 다른 이들이 알아보기 쉽지는 않을 터였다.

어린 시절 저를 돌봐주었던 스승을 따라 동양의 복식에 길들여진 신의는 얼핏 보면 평범한 현대의 복장으로 보일 만큼 현대식으로 개량 된 한복을 입고 지냈다. 셔츠 같은 저고리나, 슬랙스 같은 바지, 간단한 디자인의 답호와 같은 것들. 하지만 단 하나, 짙은 푸른 색을 띄는 두루마기만은 마치 저를 상징하는 것 마냥 늘 입은 옷 위에 하늘하늘 걸치고 다니곤 했다. 두루마기에 달린 장식에는 거울이 있다.

2. 성격


첫인상은 차분하고 정중한 사람이라 여길 수도 있겠다. 그도 그럴것이, 신의는 늘 신중했으며, 좀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마치 파동이 일어도 곧 가라앉고 마는 호수 같다 비유하면 되겠다. 게다가 이제는 고전이 된 사극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말투를 사용하니 (역시 스승의 영향이었다.)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신의는 마냥 가라앉아 있기만 한 사람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에는 다친 짐승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 집에 몰래 데려오다 스승에게 혼나고는 했고, 동기들이 장난치는 것을 돕다 걸려 매를 맞기도 했다. 모두 정이 많고 의를 중시하는 성격탓이었다.

어린 시절만 그랬느냐 묻는다면, 다 자란 후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허나 (과거사 삭제)로 인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신의는 그것을 최대한 숨기고자 했다. 상대를 배려하는 선에서 그칠 뿐, 끝까지 제 곁을 내어주진 않으려 노력했다. 그것이 상대와 거리를 두는 듯한 첫인상을 만들어 냈으리라.

그렇지만, 사실 신의는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잘 웃어주고, 다정한 말을 잘 건네며, 의지되고자 하는 사람이었다. 결국엔 정을 주지 않으려는 노력은 실패하고 말 테다. 살아 움직이는 것들을 꽤나 좋아하는 신의니까.

3. 초능력


- <파란 눈> 상대가 느끼는 고통을 일시적으로 없애며 고통을 얼마나 없애는지의 정도는 조절할 수 있다. 발동 조건은 신의의 눈이 푸르게 물든 상태로 상대와 눈을 맞추는 것. 한 번의 지속시간은 60분으로 한 사람 당 하루 세 번만 가능. (만약 효과가 끝나더라도 다시 눈을 맞추면 된다.)

주로 다친 아군을 치료할 때 마취 대신 능력을 사용한다. 간혹 전투 시 조금이라도 아군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사용할 때가 있으나, 그 때는 완전히 고통을 없애지는 않는다. 완전히 고통을 못 느끼게 했다가는 제 몸 다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싸우다 죽을 수 있기 때문.
능력은 거울을 통해 신의 자신에게 사용할 수 있으나 리바운드의 정도가 심해진다. 스스로에게는 하루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지속시간도 30분으로 줄어든다.

- <노란 눈> 상대의 신체 부위 일부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 발동 조건은 신의의 눈이 노랗게 물든 상태로 상대와 눈을 맞추는 것. 최대로 마비시킬 수 있는 면적은 30cm에서 1m 정도로, 주로 다리 등에 적용시킨다. 마비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하지는 못하며, 길어봐야 1분 정도.

- <검은 눈> 상대의 오감 중 하나의 감각을 제거한다. 발동 조건은 신의의 눈이 검게 짙어진 상태로 상대와 눈을 맞추는 것. 유지시간은 약 5분. 제거할 수 있는 감각은 시각/청각/촉각/미각/후각으로 주로 스파이 등의 업무에 사용한다.

3.1. 리바운드

심각한 정도의 환청. 고통에 몸부림 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가득 들어찬다. 그것들은 신의를 욕하고 원망하며, 소리치며 저주를 퍼붓기도 한다. 신의 본인에게 능력을 쓴 경우에는 무령(방울)소리가 추가되어 끝임없이 울려댄다. 리바운드가 시작되면 신의는 귀를 필사적으로 틀어막은 채 하루종일 고통스러움에 몸부림 쳐야만 한다.

4. 무기

얇은 바늘(=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침). 주로 상대의 혈자리를 향해 던지거나 쏘아 맞혀 일시적으로 무력화 시키는데에 쓰인다. 그 외에는 활과 화살을 사용하나, 잘 사용하지는 않는다. 전투인력이 필요한 비상시에만.

5. 기타 / 과거사

고아였던 신의는 어린시절 동양의 의학을 알고있는 스승에게 거두어져 자랐다. 덕분에 어린 시절에는 한의학을 공부하며 자라왔으나, 자라서는 일반 의학을 가르치는 의대에 진학해 외과 레지던트로 일했다. 현재는 루이너의 에이전트로만 일하기 위해 병원을 그만 둔 상태.

루이너에서는 다친 아군을 치료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제 능력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치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 능력은 고통을 없애주는 데에 그치기 때문에 나머지는 제 의술로 치료해야만 한다.

담배를 피우나, 일반적인 담배가 아니라 파이프에 약초를 넣어 피우는 식. 덕분에 담배 냄새 보다는 풀 냄새에 더욱 가깝다.

현재 도시 변두리 한옥 방식으로 지어진 집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틈틈이 추가 예정)


과거사 : (삭제) 모두가 그를 (삭제)라 하였으나 신의는 그를 (삭제)다. 허나 결국 신의는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