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24-03-31 05:21:09 Contributors
아오아카가네노미코토 / 아카가네 아오이 |
신격 | 청동 |
성별 | 남성 |
학년 반 | 3-A |
성향 | ALL |
- 의대依代
녹슨 청동의 색을 띠는 머리카락. 말미는 일자에 가깝게 단정하게 다듬어져 있다. 어깨 쯤 되는 높이에서 느슨하게 잡아 묶었다. 굉장한 장발.
머리묶개는 길고 폭이 넓은 흰색 화지和紙를 쓰거나, 겉모양은 비슷하나 청동으로 된 ( ... ) 것을 사용한다.
거기에 청동 귀걸이, 청동 반지, 이따금은 또 청동 팔찌... 찰랑찰랑 하며 청동으로 된 장신구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나 많은 경우 색이 녹빛으로 바래 있다. 그렇지만 건강상의 문제는 아마 없다는 듯.
몹시 단정하게 입은 교복에 흰 색으로 된 후드 달린 하오리. 쫄리면 음침하게 모자를 뒤집어 쓰고 빌빌댄다.
팔을 길고 넓은 소매로 가리지 않으면 죽는 병이 있어서 한여름에도 고집하는 것이 품 넓은 화풍 옷.
최근엔 카쿠에格衣 차림도 보인다. 붉은색이나 비색에 가까운 소매매듭袖括り이 되어 있어 신토의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사복은 그럭저럭 현대인 같다...? 라고 하기엔 화풍으로 된 마무리가 모든 것을 망치며, 숫제 화복을 입어버리기도 한다. 아니, 다 떠나서 주렁거리는 장신구가 NG야.
신장은 대충 180 내외. 선이 곱고... 근육을 찾을 수 없다. 아니, 그렇지만 운동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풍문 왈,
작고 가냘픈 소녀에게조차 쳐발릴 정도로 허접한 근력이라 하니, 언제라도 이 신이 열받게 굴거든
압도적인 무력 따위로 혼내주면 된다.
흰빛인지 금빛인지 황동빛인지 긴가민가한 눈동자 색. 붉은기가 언뜻 엿보이는 듯도 하고, 인간의 이치로 재단하기 어려우나 특유의 Wls스러움이 모든 것을 덮어 가린다. 날카로운 축에 속하는 눈매. 어느 쪽이냐 하면 미인. 인간이 구하는 이상을 결집해 다듬어진 신은 꽤나 중성적으로 느껴졌다.
- 먼 과거의 신
언뜻 붉은기 도는 기나긴 금발.
겹겹이 흰 옷과 살살 끌리는 옷자락.
내린 미즈라를 묶어, 눈부신 장식으로 감은 옆머리와 입을 가리는 카와호리 부채蝙蝠扇.
- 힉힉호무리
세상물정 모르는 갓 나온 힉힉호무리. 신이 아닌 인간으로서 나온 것도 처음이라 이래저래 버벅대고 시달린다.
긴 은둔 생활로 세상 모든 것이 낯설고 무섭게 보인다. 제 신격에 깊이 연관되어 있지 않은 이상에야...
여름 기준 그나마 조금 치료됐다지만 낯설면 일단 쫄고 보고 지인 뒤로 호다닥 숨어버리는 버릇은 여전하다. 싱싱미역도 여전하므로 조금만 찌르면 삘삘 울어버린다.
문명개화를 조금도 보려 하지 않은 반동으로 아는 게 없다. 그 흔한 스마호 하나조차 갖고 있지 않으니 노인을 향한 배려의 자세를 갖추도록 하자.
- 神
오르는 듯해 보이는 것도 결국 전부 추락할 뿐.
흔히 신의 사정을 향해 복잡하다고 하지만 기실 그만큼이나 단순해 빠진 것도 달리 없다.
오래된 신으로서 나는 그 전부를 보았다. 지배자와 위정자의 신으로서 때로는 직접 손을 대고 때로는 멀리서 관망하면서 나는 그 전부를 눈에 새기는 것 말고는 하는 수가 없었다. 또한 내 눈에는 보인다, 너희들도 어느 날은 쌓아올린 부와 명예는 전부 내려두고서 육신은 한낱 불지핌에 맡기고 혼을 깎는 각오로 마음을 담아 써내려간 책은 어디론가 사라져 더는 찾을 수 없게 되겠지.
그러하기에 청동의 신은 오르는 것을 믿지 않는다. 오르는 듯해 보이는 것도 결국 추락함을 알기에, 만물의 흥망성쇠를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보았기에 그 어떤 것에도 미련을 두지 않는다. 다만 오로지 미련을 두는 것은 제 근간 되는 신격으로 이것이야말로 청동의 신이 위태로운 듯하면서도 결단코 요괴로 떨어지지 않게 되는 결정적인 까닭이자 굴레다.
신은 다른 무엇도 될 수 없다. 단지 신으로서 있을 뿐이다. 영원히.
깎아 세공한 듯 흠결조차 찾아볼 수 없는 무정함.
가까운 사람의 죽음 앞에서도 제 신격에 따른 역할부터 생각하는 비인간성.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아이 같은 자유분방함.
흥미본위.
자기중심.
속내 모를 분이라고 불리어 왔다.
가장 아끼던 물건이 망가져도 아─아, 연극적으로 아쉬워하는 체 하곤 돌아서서 잊어버릴 것이다.
영원에 가까운 삶, 일일이 미련두어 봤자 무에 즐겁다고.
긴 세월 쌓인 것. 만물은 오르지 못한다.
떨어질 뿐으로.
- 이름
비단 한 가지의 호칭과 표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아메노아오아카가네노미코토
아메노아오아카가네노카미
아메노아오아카가네누시노미코토
아메노스즈아카가네누시노미코토
...
몽땅 실전되었지만, 어딘가에는, 어딘가에는 이 신의 이름이 제대로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인간으로서의 이름은 아마도 쓰기로 赤金 あおい
- 신격
-
청동과 청동기의 신.
신사神事의 신이자 제사祭事/祭祀의 신. 권력과 위정의 신.
권력의 상징이었던 농경의 신격을 일부분 포함하며,
물결과 거울이 날빛을 반사하듯, 태양이 권력을 암시하듯, 양광陽光의 신격 또한 어느 정도 갖춘다.
그러나 태양 그 자체가 아닌 내리쬐는 빛과 반사하는 빛을 주관하기에 온전히 양성이 돌지 않고 음성을 품은 면모가 존재한다.
타카마가하라高天原의 아메노야스노카와天安河에서 나 과연 물처럼 정형화되지 않은 모습으로 존재하다가, 태양이 자취를 감춘 날을 기점으로 신격이 굳혀졌다.
현재까지도, 정형화되지 않던 어린 시절의 흔적은 잔재해 있다.
다만 어찌 태어났는지는 실로 떠오르지 않는다.
- 늙은이
아마츠카미. 아메노야스노카와天安河의 신으로서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의 서약을 지켜보기까지 한 굉장히 오래된 신. 최소, 그 이전 태어났다...
틀이다. 언젠가부턴 젊은 척 주접마저 떨고 있다. 할아버지 쉰내나요...
- 왼손잡이
왼손잡이.
그러나 오른손을 쓰기도.
어느 때에?
- 청동팡인
청동팡인이다. 장신구가 증명한다. 젓가락도 청동이다. 부챗살도 청동이다. 현찰을 쓸 때 10엔을 섞어 내는 악벽마저.
소문으로 청동을 먹기마저 한다는데...
- 생활력 개판
요리 못한다... 그보다 한 적도 없다... 응애
동생아 밥줘...
심부름을 시키거든 기준은 정확하게. 사과 "좀" 사오라고 했다가 헤헿~@@ 다다익선~@@ 하면서 넹글 돌아버린 폐급신에게서 애꿎게 사과궤짝폭탄 맞지 말고.
설거지 시키지 않을 것. 그릇 한 개 깨면 양호한 수준이다.
일머리 없다.
대접이 당연한 줄로 안다. 물론 자신이 받는 쪽.
신으로서도 그렇지만 인간으로서도 완벽하게 폐급이다.
- 무카이 카가리
- 01 저희 너구리가 신세를 좀 졌네요...
편지 열풍이 돌 적, 신발장 앞에서 도시락을 삥 뜯겼다가 너구리 냄새 난다고 돌려받았다... 일방적인 관계지만, 옛적에 인세로 떨어진 그 지네신을 멀리서 엿보아 구경한 적이 있다. 아직 한참 인세를 내려다보던 시절로 덕분에 제 것으로 삼은
너구리 요괴와 어떤 만남을 가졌는지 알았지만, 문제는 후속편을 챙겨보지 못했다...
- 02 하오니, 형제의 연을 맺고자 하고.
체육관에서 간절한 기원을 위시한 흔적을 엿본 뒤로
따름요괴의 소유권에 겹침이 발생한 것을 알고 무신을 찾았다. 우연을 가장하여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꺼내며 교묘하게 형제의 연을 맺을 것을 종용했는데, 피로 칠해진 낯은 실로 보기 흉했지만 이쯤이면 굉장하게 남는 장사로.
그야말로 제 신격에 어우러지는 신사神事가 되었음에, 앞으로의 지루함마저 달래줄 충분한 유희가 되지 않았는가?
하니 기꺼이 "손위"로 모셨다.
누나 정도면 꽤 귀여운 호칭이지─?
얼굴은 무척 아팠지만 말이야. 체육제까지 남았다니까, 그거...
- 사키나카 모노리
- 01 조몬縄文의 얄팍한 연
신격이 확립되지 않아 이런 모습도 되고 저런 모습도 되곤 할 때, 어느 부족이 식량난으로 한껏 치성을 올리기에 직접 식탐의 신을 찾아가 가볍게 꾸중을 놓은 것이 연의 시작이었다.
한데 그 치성이 끊이질 않아서.
지겹기에 눈을 돌리기도 하고 내킬 때는 살살 옷자락을 끌고 가 신을 타일러놓자니 어느새 그것이 당연한 일이 되었다. 썩 즐거운 때도 있어 어느새 놀이처럼 생각할 정도로.
그러나 그 마음은 한 장 종이보다도 가벼웠기에, 부족이 멸망하고 신이 마땅한 이름을 가지며 그 신위가 끝없이 지고해지는 동시 그러한 연일랑 얄팍하게 끊기고 말았다.
- 히무라 나기
- 01 친우에서 일방적인 악연... 에서 부자관계?
신격이 긴밀하여 친히 지내던 세월이 오래라 이를 수 있다. 한데 태양신이 한갓 인간 계집의 죽음으로 그토록 미련을 두고 절절매기에, 안타까운 인생사 같은 것 관심 없어도 오래 알던 친우가 그토록 계집을 신으로서 만들 방도를 갈급해하는 연고, 스치는 길에 원하는 바를 틀림없이 이를 수 있는 방도를 일러주었다. 길길이 노여워하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팔백만 신의 근간을 알 것인데도 뭇 재앙신을 함부로 낮추는 것이 기가 막혀 그나마 친우의 옛정으로 충고했더니 기어코 재앙신의 머리 제 신사에 효수해 뒀더라.
과연 광증은 신조차 피해갈 수 없는 병인 고로 이해는 한다지만, 인간으로서마저 꿋꿋이 괴롭히는 것은 대체 어인 심사인지... 아, 아니, 그러니까 내 교과서는 건드리지 않으... 면 안 될, 까???
- 조몬 야요이
- 01 당신의 일은...
아, 이제 떠올랐답니다. 동굴로 숨은 해. 서로를 벗 삼았던 당신과 나. 그리고 제 소관의 일을 다한 당신까지...
정체불명이라면 응당 그러한 법이지요.
정체불명의 너머를 넌지시 언질하는 것은 언제나 나의 역할이어 왔으므로, 우리가 돌고 돌아 다시 모인 것은 과연 합당한 이치에 따른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없겠습니다.
- 카와자토 아야나
- 01 매水각희와 바💚보 아저씨
벤치녀와 노숙남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벤치 쟁탈전 끝에 여차여차 따름요괴와 아저씨 신의 관계를 맺었다...? 꾸준히 매도하는 매水각희와 바보폐급신의 공방전은 오늘도 계속된다. 사람 앞에만 서면 쫄고 커뮤증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폐급퇴물신이지만 이 캇파 앞에서만큼은 꿀릴 것 없이 위풍당당한 신님이다... 라니 이거 괜찮은 거냐고...
- 02 종의 위치란 참으로 서글프네요.
허울만 좋게 맺은 주인신과 따름요괴의 관계라지만 이것이 굉장히 의외의 방향으로 작용했다. 무신과 남매의 연을 맺었으니 얻을 것은 얻어두었고, 남은 것은 발칙한 캇파의 예절 교육이 될진대...
...이 캇파, 생각보다도 훨씬 어리석다. 뭐어, 소기의 의도는 이루었으니 이제야 아무려면 어떨까 싶지만. 카와즈가리라고 운은 확실히 띄웠으니,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전적으로 누이 되는 무신의 소관이 될 것이다. 뭐, 손해 본 것도 없고, 신격에 있어서는 흠조차 없으니, 남은 것은 장난감을 마음껏 가지고 놀 뿐인 일이 아닐지─?
...................................그것보다, 역시, 신은...
- 시라카와 유우키
- 01 친구, 맺을 수 있겠지? 그렇지?
따름요괴를 모시는 따름이... 라고 할까나, 요즈음 말로는 집사에 가깝다고 한다. 잘 몰라도?
제 아가씨를 잘 부탁한다며 정성 가득이 화과자를 바치기에, 그 값으로 이것저것을 돌려주었다. 이를테면 아가씨를 반드시 예절 교육시켜야할 것, 이라는 당부라든지 말이지. 으응, 결국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듯 싶지만...
인간으로서는 드물게 몹시도 올곧은 아이. "인간으로서" 친구를 맺을 방법을 묻자
알고 지내고 가까워지고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말도 걸고 등등의 방법을 답변으로 받을 수 있었다. 그대로 수행하기만 하면 될 테니, 이것은 굉장한 수확!!! ...응? 아, 아니라고?
- 사토 류지
- 01 블―랑의 점원과 진상손님
린게츠가 간 적도 있는 카―페―, 궁금하여 슬쩍 들러보았으나 갈팡질팡하는 손님을 나름대로 잘 챙겨준다. 공물, 이야기는 조금 불경했으나, 자비를 베풀었으니 뭐어 이제 됐고.
그나저나, 꽤나 잘 길들인 모양이야?
- 아이자와 히데미
- 01 톡 치면 날아갈 듯이 경박한 편애
기묘한 기분의 허리를 끊어 신위에 맡겨두고 걸음하노라면 만나는 것은 창고에서 활을 못 꺼낸다 보채는 킨키 억양의 아이다. 너무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탓일까, 오랜만에 듣는 뚜렷한 킨키의 억양은 마음을 누그러지게 하여 활 꺼냄도 돕고 활쏘기에 있어 안 그런 척 훈수 두며 지도도 했다. 과연 배움이 빠르며 인간답게 착실하기까지 하다. 그러니 나리야서도 거뜬히 우승하는 기제. 경박한 콩깍지에 편애라고? 뭐어─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