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17-12-17 15:31:28 Contributors
- 이름 : 에드거 디펜하우저(에디)
- 성별 : 남
- 나이 : 25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본인의 흥미위주로 살아가는 남자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이 끌린다면 오지랖을 부려서 남을 도울 때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그저 무관심한 태도만을 취한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띄우면서 실실 웃는데 가끔 한 대 때리고 싶어질 정도.
붉은끼가 도는 갈색의 머리카락은 파마를 한 듯 얼굴의 중간즈음에서부터 구불거리는 단발이다. 눈도 머리카락처럼 거의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이며 얼굴은 전체적으로 중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눈꼬리는 살짝 올라갔으며 오른쪽 눈 아래에 눈물점이 두개있다. 키는 172에 몸무게는 노코멘트..는 아니고 그냥 평균+3 이다. 몸은 잔근육이 고르게 잡혀있으며 왼쪽 날개뼈 부근에 칼로 찔린 듯 한 큰 흉터 외에 자잘한 흉터들로 가득하다.
- 블랙마켓 트리니터스에서 에디라고 한다면 아는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살인 청부업자. 그만큼 실력이 있는지 의뢰 성공률이 아주 높다. 물론 본인이 받은 의뢰 한정으로. 자신의 흥미가 차지 않는 의뢰는 뻥 차버리는 걸로도 유명하다.
-무기는 가리지 않고 다 쓰지만 본인이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단검과 침을 많이 사용한다.
-자주가는 곳은 센트럴포인트 광장과 로즈라이트 지구다. 특히 센트럴포인트 광장은 일 이외에도 본인이 도박을 즐기기에 자주 간다. 그러나 도박에 미치지는 않는다. 도박에 미쳐서 모든걸 잃은 사람의 마지막을 자주 봐왔기 때문. 로즈라이트 지구는 일 때문에 자주 간다. 물론 일 때문에 가는 것이므로 그 이외의 것은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고자라던가 그런 건 아니다. 그냥 본인이 홍등가에 관심이 없을 뿐.
-'에드거 디펜하우저'는 가명이며 그의 진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적어도 도노반 시티 내에는 없다.
-일할 때에는 웃는얼굴 가면을 쓴다. 이유가 본인 얼굴에 피가 튀기는 게 싫어서라고.
-마약에는 일절 손대지 않는다. 이유는 도박과 같다. 그가 주로 받는 의뢰의 대상들중 마약과 도박에 찌든 사람이 30~40%를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몸이 날래고 운동신경이 좋다. 그래서 이 일을 계속 해올 수 있었던 걸지도.
-표면상으로는 살인 청부업자지만 그 외에도 정보를 빼내온다던지 여러가지 의뢰를 받기도 한다. 심지어는 고양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적도 있었다.
-일요일은 본인 기준 쉬는 날이므로 의뢰를 받지 않는다. 쉬는 날에는 보통 센트럴포인트 광장이나 실베닌 지구, 킨즈타운 지구에 간다던지 집에서 뒹굴거린다던지 여러모로 잉여하게 보낸다.
-주머니에 알사탕이 한가득이다. 맛은 여러가지로 가득한데 가끔 껌도 들어있다. 주로 일할때 먹으며 그 이외에도 즐겨먹는 편.
+ 그의 본명은 초이 에드워드다. 소문으로도 났지만 그 소문은 트리니터스 내에서도 몇 명만이 알고 있는 정도이며 그 소문을 들은 사람도 그게 진짜라고 믿지는 않는다. 그 소문이 앞으로 얼마나 퍼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그는 도노반 시티 태생이 아니다. 과거에는 그 근처 어딘가의 도시에서 살고 있었지만 본인이 스스로 그곳을 떠나 도노반 시티로 들어왔다.
- 도노반 시티로 들어오기 이전 그는 유복한 삶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가족들과 잘 살아가고 있었으며 교우관계도 원만했다. 그러나 그는 도노반 시티 이전의 삶이 따분하기만 했다. 평화롭다는 게 나쁘단 건 아니지만 그는 그런 삶에 적응할 수 없었다. 그는 항상 어딘가에서 사고같은 게 나지 않았을까 하며 인터넷 기사를 찾아보곤 했다.
- 그가 자신이 주변사람들과 다르단 걸 확실히 인지하게 된 것은 그가 13살이 되던 해였다. 집에 들어온 쥐 한마리를 죽여버릴 때 그는 기묘한 쾌감을 느꼈다. 그 당시에는 그저 착각일 것이라고 여겼던 것이 우연히 새 한마리를 또 죽이게 되면서 그는 깨달았다. 본인이 주변사람들과는 다르단 것을. 그걸 깨달은 이후 그는 14살이 되던 해 가출을 감행, 도노반 시티로 들어오게 되었다.
- 물론 안락한 생활을 누려왔던 사람이 갑자기 사람을 죽이기엔 힘들 것이다. 그 당시 본인은 그저 보통에서 약간 더 나은 수준의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처음 시작은 한 조직이었다. 그는 조직에서 자신이 배울 수 있는 모든 걸 흡수해내려 노력했다. 죽을 뻔한 적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조직이 어떤 이유로 괴멸한 이후 그는 블랙마켓 트리니터스에서 살인 청부업자로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나이가 16이었는데 어떤 멍청이가 새파란 꼬맹이에게 일을 맡기겠는가. 그래서 처음에는 일이 거의 안 들어왔지만 일을 하면서 점점 실력과 비례하여 명성이 쌓여가면서 그는 블랙마켓 트리니터스의 제일가는 살인 청부업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 제르베라
그녀와는 로즈라이트 지구에서 처음 만났었지. 그리고 종종 로즈라이트 지구에 의뢰가 있거나 한다면 난 그녀에게서 의뢰대상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그녀는 나에게 의뢰를 맡기곤 해. 가끔 그 신비로운 베일 안에 가려진 얼굴이 궁금하기도 해. 하지만 굳이 들쳐보고 싶을 정도는 아니야. 얼굴을 보게된다면 우리의 원활한 관계도 깨질지도 모르거든. 그녀는 로즈라이트 지구의 여주인이니깐 말야. 그녀에게 미움이라도 산다면 좀 곤란하잖아?
- 말라뮤트
그와는 내가 킬러가 된 이후부터 줄곧 싸워왔어. 몇 년이나 싸웠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니깐? 만나면 항상 그는 내게 총질하고, 나는 어그로 끌면서 칼질하고, 난리도 아냐. 그래도 요즘은 고운 정 미운 정 다 들어서 그쪽에서도 좀 봐주고 그래. 그리고 난 그에게 깝죽대면서 그의 혈압을 살짝쿵 올려주고.
- 앨리스. W. 하트
그녀는 나의 VVIP야. 그녀는 내게 자주 의뢰를 맡기곤 하니깐 말이지. 게다가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직접 이쪽으로 찾아와서 의뢰를 준다니깐? 그리고 의뢰를 제대로 마치면 또 대금을 주기위해 이쪽으로 찾아오지. 여러모로 신뢰와 믿음을 기반으로 한 주요 단골들 중 하나야.
- 아일 바넷츠
그의 가게인 ‘감자 깎는 철학자의 A to Z’는 내가 휴일이거나 아니면 술이 당길 때 종종 찾아가는 단골 가게중 하나야. 그의 가게에서 파는 술은 직접 그의 손에서 증류과정을 거치는데, 이게 또 무슨 비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시고 뒤돌아서면 또 찾게되는 그런 묘미가 있단 말이야. 다만, 그의 스프는 좀 아니라고 생각해. 겉은 평범한 비주얼인데, 맛은 여러 가지 의미로 강력하거든.
- 마스 메리크리스
그가 하는 빵집 겸 카페인 ‘크리스’는 마찬가지로 휴일이거나 의뢰 후 생각날 때 종종 찾아가는 단골 가게중 하나야. 그가 만드는 커피와 그의 가게 주방장이 만드는 빵은 매력이 있지. 특히 그 가게의 에이스인 딸기잼 도넛은 사먹으려고 해도 가보면 거의 다 팔려있거나 몇 개 남아있지 않아. 나도 얻기 힘들 정도야. 그렇지만 그 가게의 진짜 묘미는 역시 그곳의 사장이라고 생각해. 친절하면서도 재미있는게 매력이야!
- 스티븐 월터
그와는 예전에 한번 싸운 적이 있어. 한창 그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닐 때 내가 어떤 의뢰주에게 그를 처리하라는 의뢰를 받은 적이 있었거든. 나도 그 당시에 그에 대한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있던 참이었고. 그래서 의뢰를 받아들이고 그와 싸웠어. 결과는 서로가 흉터입고 끝나게 됐지만.. 내 등짝의 흉터의 원인이 바로 그야. 지금은 만나면 좀 투닥거리긴 하면서도 가끔씩 서로 협력하고 있어. 가끔 술도 같이 하는 술친구이기도 하고.
- 카피캣
내 위조신분증 본 적 있어? 그거 그녀의 작품이야. 조직 괴멸 이후 청부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지. 그런데 이 이름을 쓸 수는 없잖아? 그래서 위조신분증이 필요했는데, 내 처음이자 마지막 위조신분증을 만들어준 장인이 바로 그녀야. 그 때 이후로도 종종 그녀가 일하고 있는 공방에 찾아가서 의뢰를 맡기고 있어. 내가 본 트리니터스의 실력좋은 장인은 그녀가 유일하다시피 해.
- 데드워커 펠러
그와의 첫 만남은 꽤 특이하다고 해야될까, 조금 황당했지. 평소처럼 의뢰를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울면서 내 가게에 찾아온거야. 그러면서 다짜고짜 고양이 찾아달라고 하는데, 조금은 어이없었지. 아무리 내가 아무의뢰나 다 받는다곤 하지만 청부업자라고? 그래도 좀 흥미가 생겨서 받아버렸지만. 결과적으로는 난 고양이를 찾았고, 그는 내게 정말로 고마워했지. 알고보니 그의 직업이 시체청소부라 나도 종종 그에게 의뢰를 맡기게 됐어. 그때의 일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 의뢰를 잘 처리해줘.
- 조엘 가르시아
그와의 첫만남은 꽤 인상깊었어. 아직까지도 기억한다니깐? 평소처럼 의뢰를 받던 날, 어떤 남자가 날 찾아왔지. 그는 블랙 맘바의 ‘꽃나비’ 조엘이었어. 일단 조직에 관한 정보는 못해도 간략하게 알고 있었기에 난 그를 알아볼 수 있었지. 그는 내게 의뢰에 대한 걸 말하면서 날 유혹하기 시작했어. 내가 의뢰를 받게 하기 위해 내 흥미를 끌어보려던 사람은 몇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또 내 흥미를 끄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지. 결론은 그에게 흥미가 생겨버렸어. 그래서 나와 그는 의뢰인과 의뢰주 관계를 지속하고 있지. 가끔 그에게 찾아가면 그는 나를 향해 농도 짙은 농담을 던지고 난 받아치기도 하며 말상대를 하기도 하는데, 꽤 재밌어.
- 밀레 안타레스
이전에 의뢰 중에 꽤 크게 다친 적이 있어. 그런데 난 청부업자니깐 병원에 찾아갈 수도 없고 그렇잖아? 그래서 야매로 상처를 꿰메려고 했는데 마침 의사를 발견하게 된거야. 그래서 치료를 받았지. 그리고 날 치료했던 의사가 바로 그고. 난 다치면 종종 그에게 찾아가거나 아니면 자가수술을 하거나 해. 그가 내 가게로 찾아오는 일도 있는데 장난식으로 의뢰를 주곤 해. 물론 나는 그 의뢰를 해주고. 물론 장난이니깐 돈은 몇몇은 받고 몇몇은 받지 않지.
- 노엘
그녀와는 의뢰 도중에 만났어. 그날도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지. 아주 가끔 무슨 시선을 느끼긴 했지만 아무것도 아닐거라 생각했어. 난 여느때와 같이 의뢰대상을 죽이고 있었어. 그런데 어떤 여자가 사진을 찍고 있던거야. 그래, 그녀가 그 시선의 주인이었지. 일단 청부업자이긴 하지만 증거가 남아봤자 좋을 건 없어서 죽일까 생각했어. 그런데 그녀의 직업이 시체를 전문으로 찍는 사진가라는 소리를 듣고서 흥미가 생겼어. 내 시체 사진의 수요가 높다나? 그래서 그냥 나뒀어. 지금도 가끔가다 이상한 취향의 의뢰주가 사진을 찍으라는 의뢰를 하면 난 그녀에게 의뢰를 맡겨. 그녀는 사진을 잘 찍거든.
- 라이덴
나는 보통 청부의뢰를 받지만 그 외에도 위의 상황처럼 다른 의뢰를 받기도 해. 그 중 하나가 정보에 관한 의뢰인데, 그는 내게 정보에 관한 의뢰를 맡기는 몇 없는 의뢰인들 중 하나야. 그가 주로 찾는 정보가 납치 및 성매매 관련된 조직에 관한 정보거든? 그럼 난 그에게 정보를 찾아서 주는거야. 그가 그런 조직에 관한 정보를 찾는 이유가 뭔지는 들어본 적 없어. 하지만 뭐 그런 조직에 대한 정보를 찾는 이유라면 사람 찾으려는 것 밖에 더 있겠어? 뭐, 그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을 찾을 수 있기를 빌고있어. 찾을 수 있다면 말야.
- 에브게니아 스미르노프
그녀와의 첫 만남은 꽤 살벌했지. 난 어느 의뢰인에게 ‘타이런트’의 보스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았어. 그 당시에 난 타이런트 라는 조직이 있는 줄도 몰랐어. 그때는 흥미가 생겨서 그 의뢰를 받고서 그곳의 보스를 죽이러 갔는데, 되레 내가 죽게 생긴거야. 타이런트의 그 보스를 지키는 ‘폭군의 눈’이라는 건 엄청났지. 그녀의 털 끝도 손대지 못했어. 그 당시에는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녀의 눈에 들어서 그녀의 의뢰를 받고 실행하게 되었지. 죽을 뻔 하긴 했지만 난 그녀가 꽤 마음에 들어. 화끈한 매력이 있거든!
- 첸
제가 고양이를 찾아달라던 의뢰주 다음으로 황당한 의뢰주가 바로 그야. 그는 제게 찾아와서는 보디가드를 해달라고 했어. 여기까지만 했으면 그냥 평범한 의뢰가 됐을수도 있는데 그는 제게 도노반 시티 관광을 하게 해달라는 의뢰를 부탁했어. 날 무슨 관광 안내자로 알고 있다니깐? 그도 자주 사탕을 즐겨먹기에 나와 그는 어디 사탕이 어떻고 어디의 사탕이 또 어떤지를 논하기도 해. 가끔 내가 그에게 사탕편식은 좋지 않다(?)며 잔소리를 하기도 하지. 하지만 모든 사탕은 맛있다구? 다만 그는 이해를 못하는가봐. 저번에 내가 살미아키를 줬을 때는 왜 사탕이 아닌 석탄을 주냐는 소리까지 했으니깐 말야. 참 안타깝지.
- 칼리 융 하인즈
난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잡화점(실상은 불법 약물들을 판매하는 곳이지만)의 단골이야. 블랙카드까지 가지고 있지. 난 그곳에서 마약류를 사지는 않지만 보통은 팔지않는 불법 마취제나 진통제, 그리고 지혈제를 사가곤 하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화학 약물들도 사가곤 해. 그녀가 파는 약들은 꽤 질이 좋거든. 그녀도 내게 종종 의뢰를 맡겨. 보통은 그녀의 가게에서 횡포를 일삼는 약쟁이들을 처단하는 종류의 의뢰야. 그녀의 가게는 좋지만, 막 약값을 몇배는 더 올리려고 한다니깐? 그때는 나도 의뢰비를 올리곤 해. 그렇게 되면 서로서로 돈을 더 올리는 이상한 경쟁이 돼버리곤 하지.
- 마야 카즈모바
그녀와의 만남은 퍽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어. 난 평소처럼 의뢰를 완료했지. 그런데 그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던거야. 바로 그녀였지. 그녀는 DCPD의 경찰이었고 난 그녀를 처리하기 위해 그녀와 싸웠지. 결과는 서로서로 상처만 남기고 끝나게 됐지만 가끔 만나면 난 나대로 그녀를 비꼬고 조롱하고, 그녀는 또 그녀대로 나를 비꼬며 조롱하려고 들지. 그래서 만날 때마다 그렇게 서로서로 헐뜯고 욕하는 이상하고 그닥 좋지 않은 관계를 지속중이야.
- 에스더 시몬스
그녀와는 의뢰 때문에 만나게 됐어. 어떤 의뢰주가 노벡 컴퍼니 회장의 존재를 알아내라는 의뢰를 부탁했어. 노벡 컴퍼니 회장의 존재는 베일에 숨겨져있던 존재였기 때문에 조금 흥미는 있었지. 그래서 의뢰를 받아들였고. 난 그녀의 존재를 알기위해 잠입을 했는데 어쩌다보니 화장실...에서 그녀의 정체를 알아버린거야. 그녀는 의뢰주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그 의뢰주를 죽이라고 했어. 난 그 의뢰를 받아들였고. 의뢰주에게는 정체를 알려준 후 곧바로 없앴지. 그 이후에도 그녀는 종종 내게 의뢰를 하는데 음, 좀.. 많이 이상한 의뢰들을 부탁하곤 해. 하하.
- 프란치스카
그녀는 나와 같은 청부업자야. 최근 실력 좋은 청부업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 얼마나 실력이 좋길래 그렇게 유명한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경쟁자? 경쟁자이기는 하지. 사실 경쟁자라는 생각보단 흥미롭단 생각이 더 많이 들어. 그리고 그녀와 만났는데, 청부업자라는 직업 특성상, 그녀와는 꽤 잘 맞았어. 나와 그녀는 효율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방법이나 사람을 최대한 고문할 수 있는 방법, 새로운 무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했어. 물론 그런 이야기만 하는건 아니고 평범한 이야기들도 해. 예를 들면.... 아하하하하하. 이건 모르는 척 해?
- 타냐 로스웰
영 마음에 들지않는 여자야. 흠, 이 이야기를 하려면 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겠네. 예전에 내가 의뢰로 오카서스의 타냐 로스웰이라는 여자를 처리해달라는 의뢰를 받았지. 오카서스는 그때에도 막강한 위력을 떨치고 있던 세력인지라 흥미가 있었어. 그래서 콜했고. 그리고 난 의뢰를 실행할 생각으로 그 여자를 찾아갔고, 싸웠지. 그 여자는 강했어. 그 당시의 나로는 그 여자와 막상막하였고.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아마 지금도 그렇지 않을까.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의뢰는 완수하지 못했지. 그 이후로 그 여자를 처리하고는 싶었지만 그때는 내가 에브게니아와의 관계 때문에 처리하지도 못하고 있어. 그 여자쪽에서도 그런 듯 하고. 그래서 어쩌지도 못하고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거리며 티격거리고 있지. 참 안타까운 일이야-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