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욕망이 꽃피는 성지
평범한 삶은 생애 다시 없을 과분한 축복이야.
은수련 | |
나이 | 24 |
성별 | 여 |
소속 | 게이트 |
1. 외형 ¶
생기를 잃어가는 새까만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 햇빛을 받으면 모세혈관이 보일 정도로 창백하고 투명한 피부.
- 검은 머리카락은 모발이 얇고 숱이 많은 직모이며,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사라락 흩어진다. 날개뼈 중간 언저리에 닿는 길이. 단정히 내린 앞머리는 눈썹을 덮으며, 조금 긴 느낌이 있지만 시야를 가릴 정도는 아니다.
- 돌출형 뼈대. 손을 대 보면 앙상하고 뾰족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드는 몸. 말랐다.
- 비를 맞은 것처럼 언제나 물기 어린 인상. 올라간 눈꼬리는 매서운 동시에 서글퍼 보인다. 옅은 분홍빛이 도는 입술은 트는 일 없이 늘 촉촉하다. 오묘하고 흐릿한 분위기.
- 150cm는 분명 넘는데 160은 안 돼 보이는 키. 섬섬한 이목구비. 언제나 상하의 전부 흰 옷으로 깔맞춤하고 다닌다. 하얀 셔츠, 후드, 하얀 치마, 바지...
- 검은 머리카락은 모발이 얇고 숱이 많은 직모이며,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사라락 흩어진다. 날개뼈 중간 언저리에 닿는 길이. 단정히 내린 앞머리는 눈썹을 덮으며, 조금 긴 느낌이 있지만 시야를 가릴 정도는 아니다.
- 돌출형 뼈대. 손을 대 보면 앙상하고 뾰족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드는 몸. 말랐다.
- 비를 맞은 것처럼 언제나 물기 어린 인상. 올라간 눈꼬리는 매서운 동시에 서글퍼 보인다. 옅은 분홍빛이 도는 입술은 트는 일 없이 늘 촉촉하다. 오묘하고 흐릿한 분위기.
- 150cm는 분명 넘는데 160은 안 돼 보이는 키. 섬섬한 이목구비. 언제나 상하의 전부 흰 옷으로 깔맞춤하고 다닌다. 하얀 셔츠, 후드, 하얀 치마, 바지...
2. 성격 ¶
천성이 순하고 여리지만 평소에는 고슴도치처럼 신경을 돋구고 있다. 덕분에 표정은 주로 무뚝뚝한 상태. 하지만 남에게 모진 말은 하지 못하며, 주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과한 압박을 받으면 겁에 질려 남이 이끄는대로 잘 휘둘린다. 반대로 본인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도 잘 휘둘리는 편.
3. 능력 ¶
염지력 - 바위 생성
붉은 빛을 발하는 뾰족한 뿔 모양 바위를 생성할 수 있다. 바위 하나하나의 부피는 일정하지만 생성 가능 갯수나 높이의 제한은 없음.
단, 본인의 시야가 닿는 범위 내에서만 바위를 생성할 수 있으며 바위를 만들기 위해서는 땅에 신체가 닿아 있어야 하므로 땅에서 멀어지면 생성할 수 없게 된다.(ex: 건물 2층에 올라갔다.) 건물 1층(단, 땅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된 경우에 한해서 조건부로)이나 지하에서는 생성 가능.
만들어낸 바위는 본인이 돌려놓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지만, 경도는 평범한 바위와 다를 게 없으므로 부숴서 제거할 수 있다.
붉은 빛을 발하는 뾰족한 뿔 모양 바위를 생성할 수 있다. 바위 하나하나의 부피는 일정하지만 생성 가능 갯수나 높이의 제한은 없음.
단, 본인의 시야가 닿는 범위 내에서만 바위를 생성할 수 있으며 바위를 만들기 위해서는 땅에 신체가 닿아 있어야 하므로 땅에서 멀어지면 생성할 수 없게 된다.(ex: 건물 2층에 올라갔다.) 건물 1층(단, 땅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된 경우에 한해서 조건부로)이나 지하에서는 생성 가능.
만들어낸 바위는 본인이 돌려놓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지만, 경도는 평범한 바위와 다를 게 없으므로 부숴서 제거할 수 있다.
4. 과거사 ¶
굴곡없는 평범한 삶을 살던 고등학생. 사이 좋은 화목한 가족, 모자람 없는 가정 환경, 좋은 학교에 괜찮은 성적. 빠질 데 없는 모범생으로 산 지 어언 18년... 이었으나, 고등학교 3학년. 질 나쁜 무리에게 잘못 걸려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고생한 케이스. 다행히 적당한 무시와 기복 없는 관리로 대학은 무사 합격했으나 졸업식 날까지 자잘한 괴롭힘은 끉이질 않았다.
그래, 빌어먹을 졸업식 날까지!
하필 졸업식 날 유독 진득하고 음습하게 행해진 괴롭힘이 트리거가 되었을 것이다. 그 날 따라 자주 발이 걸렸고, 하필 가장 끈질기게 시비를 걸던 아이는 바로 뒷 번호였고, 그래서 더 부딪혔고, 신경이 긁혔고, 그리고, 그리고-..... 왜 하필 모교의 강당은 1층이었고, 그렇게나 바닥이 얇은 조잡한 생김이었을까.
머리에서 무언가가 끉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괜찮을 것 같다. 눈 깜짝할 사이 강당 바닥에 날카롭게 돋아난 바위들과 그에 꿰뚫린 수많은 사람들이 풍기는 피비린내, 축 늘어진 팔다리 따위는 무슨 설명을 덧붙이든 간에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살인이었으니까.
5. 기타 ¶
- 과거의 살인을 후회한다. 수련의 시간은 갓 스물의 졸업식에서 멈춰버렸다.
-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먹여놓으면 드물게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다.
- 아무것도 없는 감옥은 수련에게 고문보다 더한 괴로움을 안겨 주었다. 지독한 고독과 비례해서 몰려오는 죄책감은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기 충분한 환경이었다. 적어도 수련에게는 그랬다.
- 가끔 혼자 넋을 빼고 있다가 화들짝 놀라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 빠져나가는 사람들, 수련은 혼잡하던 그 날을 기억한다. 그녀같은 겁쟁이가 왜 여기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도. 요령도 없는 그녀가 혼자 도망쳐봤자 붙잡힐 게 뻔하고, 이러나저러나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건 똑같을 텐데 저 끔찍한 회색 감옥에서 조용히 미쳐가기는 싫었다.
물론 지금은 그 선택마저 후회하지만,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 한들 자신이 똑같은 선택을 하리라는 걸 알고 있다.
물론 지금은 그 선택마저 후회하지만,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 한들 자신이 똑같은 선택을 하리라는 걸 알고 있다.
- 외로움을 많이 탄다. 예나 지금이나 수련이 무엇보다 바라는 건 사람의 온기와 안정적인 관계지만, 지금이 그럴만한 상황은 아니지. 임시방편으로 작은 선인장 화분을 하나 구해와서 키우고 있다.
- 장신구는 착용하지 않는다. 몸에 뭔가 휘감긴 느낌이 불쾌하고 무섭다고. 특히 팔찌나, 발찌, 목걸이 같은 건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 손발에 상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