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지상 청소, 낙원 Code:
자, 자, 자. 표정 풀어, 친구. 난 개자식이지만 너희 개자식이라고.
이무기 | |
Code | 03 |
나이 | 31 |
성별 | 남 |
성적지향 | NL > All |
악 | 이기심 |
1. 외형 ¶
신장 180센티미터, 체중 88킬로그램의 동양계 남성. 체형이 두껍지는 않지만, 딱벌어진 어깨와 균형잡힌 비율이 '기초가 튼튼하다' 는 느낌을 준다. 길쭉한 두상과 각진 턱, 날카롭게 뻗은 콧날과 깊이 패인 눈두덩이 나름대로 잘생겼다는 느낌을 주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날카롭게 찢어져서는 아래로 축 처진 눈매나, 뿔테 안경 너머 비릿한 초록색으로 번득이는 눈동자, 왠지 야비해 보이는 웃음이 항상 걸려 있는 입 등에서 비열한 악당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턱과 구레나룻에 걸쳐 보일락말락 거뭇하게 자리잡고 있는 짧은 수염이 그런 야비로운 인상을 더욱 굳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흑갈색의 C컬 머리카락은 소프트 투블럭. 앞머리는 이른바 '쉼표머리' 라 불리는 가르마로 정리했다. 목에는 빨간 끈에 매단 옥패를 걸고 있는데, 옥패에는 두 마리 뱀이 얽힌 문양이 돋을새김되어 있다. 옷차림은 대부분 깔끔한 정장 차림이지만, 거칠게 움직여야 되는 상황이 되면 블레이저는 거침없이 벗어던진다.
2. 성격 ¶
생긴 대로 비열하며 야비하고, 행동에 있어 도덕이나 법도 따위에 구애받지 않는 악당. 하지만 타고난 성품이 유쾌해 항상 시원스레 웃고 다니며, 자신의 아군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아닌 척하면서 잘 챙겨주는 인간이기도 하다. 조롱 섞인 농담을 입에 달고 살며, 조롱의 대상에 예외는 없다. 루이너도, 에덴도, 자기 자신도. 평소에는 가벼운 분위기로 호들갑을 떨거나 방정맞게 농담을 지껄이는 한량이지만, 무게를 잡을 때는 누구보다도 살벌한 악당의 면모를 드러낸다.
3. 초능력 - 암흑물질 ¶
현실의 벽 너머에 있는 어둠의 힘을 불러내어 자신의 수족으로 부린다. 이 암흑물질은 다양한 형태로 발현할 수 있어, 응용성이 높아서 공격, 방어, 회복 등 전투의 모든 면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리볼버의 탄환이나 칼날, 주먹 등에 암흑물질을 실어 공격함으로써 적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적을 약화시켜 다른 공격에 취약하게 만들거나 탈진시켜서 적의 공격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암흑물질을 손아귀 안에서 뭉쳐 수류탄처럼 던질 수도 있다. 단순히 높은 피해를 주기만 할 수도 있으며, 형태를 조금 바꾸는 것으로 실명, 속박, 둔화, 중독, 탈진, 공포 등등 어둠이라는 키워드에서 연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부정적 효과를 적에게 끼칠 수 있다.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해 대량의 암흑물질을 뭉쳐, 위협적인 블랙홀 폭탄을 만들 수도 있다.
- 몸을 검은 안개처럼 만들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전장에서 탈출하거나, 좁은 틈새로 새어나갈 수도 있다.
- 기본적으로 몸에 어느 정도의 그림자 방어막을 두르고 있어 적의 공격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으며, 어둠 에너지를 집중해 방벽을 칠 수도 있다. 어둠 에너지를 통해 부상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회복의 경우, 어둠 에너지에 몸이 익숙해진 자기 자신에게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타인에게 사용할 시 치료효과도 보장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오히려 해로운 부작용을 입을 수 있다.
3.1. 리바운드 - 추방 ¶
리바운드의 경우, 12시간 동안 능력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요, 현실의 벽 너머 어둠의 차원으로 끌려가서 리바운드 기간 동안 현실에 개입할 수 없게 된다.
- 리바운드가 발동하면 제삼자의 눈에는 갑자기 허공에서 나타난 어둠의 균열이 이무기를 집어삼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때 다른 사람이 이무기를 따라 어둠의 균열로 들어갈 수는 없다.
- 어둠의 차원으로 빨려들어가 12시간 동안, 현실에서 제외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는 것 같다. 본인 말로는 편안한 곳에서 좀 휴식을 취하다 오는 셈이라고.
- 리바운드 시간이 끝나면 현실로 되돌아온다. 현실의 어느 지점에서 나타날지는 이무기 본인이 리바운드되어 추방된 지점에서 반경 200킬로미터 내이며, 이무기가 잘 기억하고 있는 장소라는 조건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이때 현실로 돌아오는 이무기를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던 허공 한가운데를 찢고 그 틈으로 이무기가 걸어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 상황이 불리하면 일부러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해 리바운드를 유발해서 도망치는 일도 있는 것 같다.
5. 과거사 ¶
한때 뒷세계에서 몇 개인가의 범죄조직과 결탁하며 악명을 떨쳤던 유명한 악인이었다. 그의 행보를 수상히 여긴 에덴에서 그를 집요하게 추적했지만, 추적의 결과는 의외였다. 그는 그저 기구한 운명 때문에 뒷세계와 잘못 얽혀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 그저 "목숨 부지하는 것" 에만 관심이 있었던 소시민적인(?) 악당이었던 것이다. 에덴은 루이너를 통해 그에게 적정선의 이익과 신변의 안전을 제시하면서 그를 설득했고, 몇 차례의 교섭을 거쳐 그를 루이너의 에이전트로 포섭했다.
루이너는 모두 철저한 기록말소를 통해 기존에 살아오던 사회와는 완전히 단절된다. 하지만 그가 몸담고 있던 뒷세계는 그런 공식적인 기록 같은 것으로 사람을 정의하는 세계가 아니기에, 그는 여전히 뒷세계에서 그가 루이너가 되기 전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그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저질러 온 범죄들의 기록이 모조리 말소되었기에, 그 행동이 좀더 자유로워진 듯하다. 그는 루이너가 되기 전에 알고 지내던 뒷세계의 인맥들과 아직도 잘 지내고 있으며, 여전히 비열한 거래와 음습한 계약을 중재하며 자기의 잇속을 챙기고 있다. 이따금 이런 어둠의 경로를 통해 미션에 도움을 받거나, 요긴한 정보를 구해오는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