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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욕망이 꽃피는 성지)

last modified: 2020-02-09 18:29:49 Contributors


하고싶으면 해. 난 상관없어.

인디
나이 24
성별
소속 게이트




1. 외형

날개뼈 위까지 내려오는 조금 부스스한 생머리, 눈은 회끼 도는 보라색이다. 눈을 내리깔 때 빼고는 삼백안 느낌이 살짝 있다. 어두운 적발이나 자안 뿐만 아니라 입는 옷들도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은 느낌이며, 모난 구석 없는 얼굴이나 막상 잘난 곳을 꼽으라 하면 딱히 특징적인 게 없는 평범한 얼굴이지만 눈에 띄는 거라면 단연코 오른쪽 눈가를 넓게 덮은 화상자국을 집을 것이다. 그 외에는 양쪽 귓불에 박은 검정색 피어싱 정도일까. 신장은 164cm, 슬랜더 체형이다.

2. 성격

적당한, 중립적인, 관망하는, 책임을 피하는

3. 능력

바인드 반투명한 정사각형, 큐브 형태로 영역을 만들어 속박한다. 안에서는 움직일 수 있으며, 큐브에 일정한 양의 충격이 가해지면 유리창 깨지듯 깨지며 소멸한다. 최대 크기는 대략 조금 큰 편인 냉장고 정도. 최대 크기의 큐브를 두 개 이상 생성할 수 없으며, 작게 쪼갠 큐브의 크기를 합한 값이 최대 크기를 초과할 수 없다.

4. 과거사

그녀의 과거, 죄의 근원을 말하려면 화상자국을 뺄 수 없다. 고작 일곱 살 때의 어린 그녀가 살던 작은 집에 불이 났다. 부친은 일을 하러 나가있어 무사했으나, 잠을 취하고 있었던 모친과 그녀는 재앙을 피할 수 없었다. 인디는 작고 가벼운 어린 애였던 덕에 창문 틈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화염은 집에서 집으로 옮겨갔기에 우연 혹은 실수로 인한 사고로 취급됐지만 인디는 고의로, 제 가족을 향한 것임을 알았다. 머리가 크고 중학교에 적응할 무렵에는 범인이 무슨 연유로 저지른 짓인지조차 알게됐다. 그리고 열 아홉 살이 되었을 땐 생각으로만 했던 복수를 감행했다.

5. 기타

인디와 가족을 향했던 화재사고의 범인은 정치계에 발 담고 있던 사업가, 부친이다. 어머니의 부모와 정적이었던 그는 일반인이었던 그녀를 꼬여내 사기결혼을 맺었고, 그의 본성은 인디가 네살배기 쯤 되었을 때 드러났다. 인디의 아버지는 교활하고 방탕한 인간이었다. 돈과 지위를 누구보다 나쁜 쪽으로 이용할 줄 알았다. 약자의 심리 따위야 그에게는 훤히 보였다. 그런 그를 사랑했던 인디의 어미는 서서히 지쳐갔고, 마지막 발악 끝에 뜨거운 불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았기에. 그리고 그 모든 일을, 작고 얌전해 있는 지도 몰랐던 어린 아이가 지켜보고 있었다. 조그만 머리통으로,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학창시절 지각이 잦았다.
*아웃사이더 비행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