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세대 내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래퍼 겸 작곡가
곱상하게 생긴 것 치고 목소리가 상당히 낮아. 그냥 낮기만 한 게 아니라 카랑카랑하면서 낮아. 이놈 래핑하면서 목을 안 긁은 적이 없다니까? 그래도 그건 데뷔 1년차 때 얘기고, 요새는 목 안 긁고 랩 잘하더라. 참 랩을 위한 목소릴 가진 놈이야. 비트 따라 랩 때려박는게 타고 났어요. 근데 이거 알고보면 다 노력으로 끌어올린거야. 얘 연습생 되기 전에는 너 랩 꿈도 꾸지 말라는 소리 들었어. 지금이야 플로우 따라 날아다니며 랩 해대는 놈이라지만 처음 소속사 들어왔을 땐 미디 좀 많이 잘치는 새내기였지. 랩 새내기. 원래 이 놈 이 소속사 작곡가를 꿈꾸던 놈이었어요. 괜히 실용음악으로 예고 들어갔겠어? 말 그대로 피 땀 눈물 흘려가면서 연습해가지고 지금 실력 만들어서 데뷔한거야. 이놈 앞에서 절대로 너 참 타고났다 얘기하지 마. 조용히 받는 게 아니라 욱해댈지도 몰라. 듣기론 이 그룹 곡 전반적인 비트를 이놈이 짠다더라, 랩은 혼자서만 짜지 않고 멤버들이랑 맞춰서 짜고. 마냥 혼자서만 다 하려는 게 아니라 애들 작업하는거 많이 도와주고 그래요. 이 놈이랑 같은 그룹인 녀석은 참 행운아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잘 도와주는 녀석이 어디 있겠어? 물어보면 잘 답해주고 잘 도와줄테니까 잘 찔러봐. 그렇다고 너무 사소한 거 캐묻진 말고. 사생활 물으면 이놈 화낸다. 정말 화낼지 몰라.

970321 175cm 58kg RH+B 오른손잡이
서공예 실용음악과 연습기간 열네살부터
데뷔조 확정되자마자 서울로 상경 데뷔 준비하느라 일년 늦게 고교 입학함
부산 출신 엄마 하나 남동생 하나 아버지 두 명
집은 잘 사는 편도 못 사는 편도 아님
아버지에 대해서 이상할 정도로 말을 안하려 한다
가족사 자체를 얘기 많이 안 하려 하니 주의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