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젖살도 빠지지 않은 앳된 얼굴에 밀랍 같은 하얀 얼굴과 그린 거 같은 장밋빛 뺨은 왠지 모르게 수줍어보였다. 금발의 머리는 주로 양갈래로 묶고 다녔고 풀면 부드럽게 흘러내렸다. 머리색과 똑같은 금안의 동공은 신기하게도 십자가 모양이었다. 쌍커풀이 진하고 내려간 눈매는 순하면서도 아가씨라 그런지 기품이 있었다. 아직 어려서 귀엽기만 하지만 이대로만 자란다면 누구나 인정할 미인이 될 얼굴이었다. 키는 141cm. 앞으로 더 자랄 예정이다. 입고 다니는 옷은 초록빛의 드레스, 후드를 걸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탓에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다. 사람을 보고 도망친 적도 있다. 사람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온종일 달라붙어 있다. 마음이 여리고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의외로 고집이 강하다. 시도 때도 없이 고집을 부리는 건 아니지만 한 번 시작하면 웬만한 사람은 못말린다.

-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나온 돌연변이, 눈물 대신 알렉산드라이트를 흘린다.
- 의외로 체력이 좋은 편인데 '포피'라는 보더콜리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다. 수컷, 3살. 젤리아는 밖으로 나오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포피를 위해 나오는데 적어도 2~3시간은 밖에 있어야 포피가 만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체력이 늘고 있다. 옷에 붙은 털도 전부 포피의 것이다.
- 동식물을 좋아한다. 해충만 아니라면 벌레도 좋아한다.

가문 내의 자리/가문과의 관계: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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