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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미레스코바

last modified: 2017-11-30 21:45:02 Contributors



1. 프로필

"법이 없는 도시라는 건,우리에게 있어 너무나도 아름다운 유토피아 아닙니까? "

"머리에 총탄이 쳐박히는 느낌을 느껴본 적 있으신지요.물론 전 없답니다."

"누가 저보다 먼저 웃으라고 했죠?"

  • 이름 : 카밀 미레스코바
  • 성별 : 남성
  • 나이 : 28

1.1. 성격


매우 이성적이고,신사적인 성격.더불어서 그와 함께 일하는 동업자들 중 그가 눈에 띄게 화내거나,진심으로 격노하는 모습을 본 인물은 단 한 사람도 없다.절망을 느끼는 모습도,슬픔에 젖은 모습도.심지어는 진심으로 기뻐 웃는 모습마저도.그 만큼 완벽한 포커페이스의 소유자이자,어지간해서는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다.그 포커페이스가 유일하게 흐트러질 때마저 흔히들 아는 영업용 미소를 지을 때 뿐이고,이외에는 시종일관 입꼬리를 살짝 올린채로 다닌다.
하지만 역시 근본이 악한 쪽인지라,실제 그의 성격은 인간 말종 수준으로 타락해있다.무고한 시민 여러분들이 죽어 나가는 것?약한 자들이 탄압받고 차별받는 것?내 알바 아님.이런 식으로.
트래쉬 토킹에 능하다.상대를 무시하고 도발한다던가,비꼬고 비웃는다던가.약간 막나가면 아픈 과거를 거침없이 찔러댄다.

1.2. 외관


176cm.키에 비해서 왜소한 체격에 선이 얇아,어렸을 적에는 여자아이로 착각받기도 하였다.물론 지금도 여장만 한다면 충분히 속아넘어갈 외모에 몸매기는 하지만.
머리카락은 완벽한 백금발에,백옥을 깎아놓은 듯한 피부.범죄도시에서 활동하는 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유약하고,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온 듯 흉터 하나 없었다.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거나 가르마를 탄 스타일을 선호한다.머리카락이 눈을 가릴 정도인 터라 그렇게 하고 다니는게 편하다는 듯.
여담으로 그의 눈동자는 청회색이다.
늘상 깔끔한 정장 차림을 하고 겉옷을 걸치고 다니며,장신구는 반지와 손목시계.그리고 귀걸이로 족한다.그것 이외에 다른 치장은 찾아볼 수 없다.

1.3. 기타


-애쉬블랙

도노반 시티의 중심부인 레드사이드 지구.그곳에 그의 아버지가 창설한 조직인 '애쉬블랙'이 존재한다.지금은 그 조직을 물려받은 상태.
조직의 심볼 마크는 불이 붙고,절반이 검게 타버린 은하의 모양.
당연하게도 건전한 조직은 아니고, 도노반 시티에 처음 들어온 신참이라도 이름을 들어 보았을법한 규모 있는 범죄조직.한때 로얄 카지노의 소유권을 쥔 적도 있으며,다른 큰 규모의 조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조직원 개개인의 전투력 역시 상당하고 과거 갱 전쟁에서도 활동했던 조직.다만,이 조직이 유명한 이유에는 강함도 있긴 하지만 일의 가치에 맞는 보수만 주어진다면 무슨 일이든지 거침없이 행한다는 점이 한 몫 했다.다른 조직의 주요 간부 암살은 말할 것도 없고,돈을 지불한 국가의 용병부대가 되어 국가 간의 크고작은 전쟁에 직접 개입하기도 하고,테러리스트로 돌변하여 건물이나 인파를 상대로 직접 테러를 행하기도 한다.국가 뿐만이 아니라 조직 간의 다툼에서도 용병으로 활동하며,상대편 조직을 쓸어버리는 일도 빈번히 저지른다.쉽게 말하면 니편내편이 없이,그냥 보수를 더 많이 지불한 쪽의 요구를 절대적으로 따른다.그렇다면 정의로운 일도 행하냐고?
..글쎄.행할 지도 모르지.애쉬 블랙의 보스 위치인 그가 제시하는,터무니없을 정도로 높은 금액과,금액을 지불한 뒤 돌리는 룰렛의 큰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룰렛

정의로운 일을 그들에게 의뢰할 시,자신들의 존재와 반대되는 의뢰를 제시한 댓가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야 한다며 꺼내는 룰렛에는,각각 팔 두개와 다리 두개.머리부터 지금껏 사람이 쥐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금액들.그리고 그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인물 하나하나가 등록되어 있고,룰렛을 돌려 나온 것을 잃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그리고,지금껏 그 생사를 건 도박에 손을 뻗은 자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룰렛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자 역시 없었다.애초에 그가 제시하는 금액을 한번에 내고 룰렛 단계로 넘어온 사람이 없었고,설령 그 거금을 어찌저찌 마련해서 룰렛으로 넘어온다고 해도 머리가 걸리면 바로 즉사.팔과 다리 역시 과다출혈으로 인해서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운 좋게 돈이 걸려버려 기간을 두고 갚아가는 방식으로 한다고 해도 그가 제시하는 시간 내에는 절대로 돈을 전부 지불할수 없다.왜냐고?당연히 어마어마한 거금이 제시될 뿐더러,애쉬블랙의 인물들이 훼방을 놓으니까.그것을 잘 알기에,카밀은 일부러 시간을 길게 제시한다.일명 희망고문.그리고 기간 내에 돈을 갚지 못할 시에는,그것에 대한 댓가로 목숨을 앗아간다.

-애쉬블랙의 활동 범위?

주요 활동 무대는 역시 레드사이드 지구와 로즈라이트 지구.집중적으로 활동하는 곳을 제외하더라도 도노반 시티 전체를 활동 범위로 정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폭넓고 대담하게 활동한다.조직원들 중에는 신분을 깔끔히 세탁하고선 치밀하게 위조된 가짜 신분을 이용하여 다른 조직에 스파이로 잠입해있는 자들도 꽤 있다.만약 당신이 도노반 시티에서 이름 날리는 조직의 보스라면..조심하도록 하자.진실된 적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을 지어니.

-과학력

애쉬블랙 하면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과학력.조직원들은 그저 싸움밖에 모르는 전쟁광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탓에 무슨 과학력인가 싶겠지만,지금껏 자신들이 싸워 이긴 곳에서 과학에 재능이 있는 인물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카밀의 꼼꼼한 선별 끝에 선정된 소수의 인원들을 매번 뽑아다가 과학 관련 부서에 집어넣는다.그리고 그렇게 징용된 과학자들은,죽을 때까지 애쉬블랙의 개로 사는 것이다.

-카밀 미레스코바 - 기타 항목

* 갱 전쟁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거대한 규모의 범죄조직,애쉬블랙의 2대 보스.보스가 되기 이전에는 여린 성격이었고 갸냘픈 체구의 그가 어떻게 보스 자리를 유지하겠냐며,얼마 지나지 않아 물갈이가 일어날 거라고 믿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지금까지 조직을 매우 잘 이끌고 있으며,조직원들과 간부들의 충성심 역시 상당하다.물론,성격은 그저 일반인들 앞에서 보여주는 겉표면이었을 뿐이지만.

* 취미는 난초 키우는 것.때문에 그의 방에는 온갖가지 난초들이 넘쳐난다.요즘은 희귀종을 하나씩 수집하고 있다는 듯.

* 과거 갱 전쟁 당시 아버지를 따라 참전한 적이 있었다.그때 당시에도 여리여리한 그가 제대로 활약이나 잘 했을지 의문이었다고 하는 자가 많지만,역시 큰 조직 보스의 피는 속이지 못했는지 다재다능하게 활약했다.직접 총격전을 벌이는 것부터,암살까지.다만 총격전의 경우에는 정말 드물게 참여했고,주로 암살이나 야간 급습에 참여했었다.그리고 갱 전쟁 도중 아버지가 적 조직 간부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하자,외동아들이었던 카밀이 보스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 조직 활동으로 인해서 벌어들인 돈의 액수는 상상을 초월한다.그의 지갑에는,백지수표부터 시작해서 블랙카드와 프리미업급 신용카드가 모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지금은 조직 간의 다툼에 대해서,직접 앞에 나서서 싸우는 타입이 아닌 뒤에서 명령하는 타입.어렸을 적 그의 재능을 두고 영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 덕에,갱 전쟁 이전까지는 주로 공부를 위주로 한 삶을 보냈다.어느 정도였냐면,갓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대학원 문제를 술술 풀고 다녔던 정도.그리고 그 영향으로 지금은 조직 내에서 보스인 동시에 핵심 브레인.그의 명령에는 오차 및 실수가 없고,뒷처리 실력 역시 능수능란하다.뭐,그가 이러는 데에는 직접 힘쓰기 싫어하는 성격 탓도 있긴 하지만.체격을 봐도 알 수 있듯 그는 앞에서 힘을 과시하고 다니는 그런 자가 아니다.

* 상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든 어리든,지위가 높든 낮든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하며,신사적이고 예의바른 모습을 유지한다.문제는 그런 모습으로 사람 죽이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는 것.

* 조직 간의 싸움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없다시피 하지만,개인적인 외출은 매우 자주 한다.암살을 우려하여 늘 경호원 몇을 대동한 채로.이들 경호원은 카밀의 재능과 조직의 기술력을 이용하여 특수히 제작된 안드로이드로써,인간이 아니다.그의 평가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자신에게 조금의 위협이라도 감지된다면 곧바로 몸을 날려 보호할수 있는 충실한 '개'라고 한다.

* 무투에는 재능이 전혀 없는 대신 총격술에 능하다.겉옷 안주머니에는 늘 예비용 권총이 한 자루 들어 있으며,정말 극단의 상황으로 그가 경호원 없이,도망갈 퇴로가 막혀버려 오도가도 못 하게 된다면 그의 천재적인 권총 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물론,진짜로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그의 성격 상 직접 나서는 건 싫어하기 때문이다.

1.4. 과거사



2. 관계


-라이덴
"서로 의뢰를 주고받으며 친밀하게 대할수 있는,그런 분이라고 해 두죠."

하하,좋습니다,멋진 신사분!보아하니 저를 친구라고 부르며 편히 여기는 듯 한데,이런 거 대환영입니다.사람간의 관계가 딱딱해서야 쓰겠습니까?서로 허울 없이 친하게 지내는 것이 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에는 좋죠!그것 외에도 해결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셔서,저희 조직 측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일들을 대신 의뢰하거나 반대로 이분 쪽에서 저희에게 보수를 건내고 의뢰를 하기도 합니다.참,이 친구 일 처리하는것 하나는 아주 발군이던데요?범죄조직에 대해 좋게만 생각하고 계셨다면 당장이라도 저희 측의 고위간부로 스카우트를 하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정작 그런 쪽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시는 게 상당히 유감입니다만..뭐 어떻겠습니까?뜻이 다른 자를 억지로 끌고오는 것도 좋지 않고,그냥 이렇게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사이보그라는 점을 이용해서,저희 애쉬블랙의 신기술을 조금씩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물론,이 친구분께는 신체 보강을 돕는다는 명목을 내걸고 말입니다.이걸로 잘되면 서로가 좋으니,만사 오케이 아닙니까?그러면서 괜찮다 싶은 기술은 저희 경호 안드로이드들에게도 적용하고 한다면,이보다 좋은 공생관계는 없을 겁니다!

-말라뮤트
"저를 죽일 듯 대하시는 분.하지만 제게는 좋은 구경거리와도 같죠."

그러니까,그게 벌써 몇년 전 일이던가요?뭐,좀 지난 일이라서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이분은 무려 도노반 시티의 신입 시절부터 대담하게도 저의 경호 안드로이드를 박살내 주었습니다!세상에나,도노반 시티의 DCPD에 이렇게나 멋진 신입생이 들어와 주셨다니.물론 그 분께서 부순 안드로이드는 극 초기 버전,프로토타입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뭐 어떻습니까?그런 구식 프로토타입도 저희 측 과학력의 결정체 중 하나였고,무려 저를 경호하기 위해 특수제작된 터라 어지간해선 박살나지 않았을 텐데요.제가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아십니까!
그래서 이분은 당연하게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의 관심을 한몸에 듬뿍 받고 계신답니다.심심할때마다 사람 하나 죽이면 쨘 하고 달려와서,저를 즐겁게 해 주니 이보다 좋을수가 없죠.요즘은 자꾸 저를 죽이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시는데..자꾸 그러시면,당신이 지금까지 부순 경호 안드로이드들을 전부 배상해내라고 청구할 겁니다?그게 전부 합해서 얼마짜리인지는 아시나요?

-에브게니아 스미르노프
"서로가 서로를 언제 죽여도 이상하지 않을,적대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저는 죽더라도 당신을 잊지 못할 겁니다,에브게니아.
제가 고작 돈으로,암살 위협으로 조직을 버리고 당신께 회유될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것은 당신의 크나큰 판단 미스라고 해 두도록 하죠.
한 때 갱 전쟁을 처음 시작시켰던 인물이라길래,직접 만나보면 서로 잘 맞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결국에는 이렇게 적대적인 관계가 되어 버렸으니.사람의 일이란 정말이지 그 앞을 내다볼수 없다는 게 맞는 말인가 봅니다!
먼저 다짜고짜 전면전을 걸어 오셨을 때에는 제 인생 최초로 저의 포커페이스가 살짝 흔들릴 뻔 했던 날이었습니다.당연하지 않겠습니까?이 도노반 시티 전체에 걸쳐서 그 명성을 드높이던 대조직 타이런트가,저희 애쉬블랙 같은 풋내기 집단에게 전면전을 걸어 오다니!그때 저희측 간부와 부하들이 정신을 정말 바짝 차리고,안드로이드들 역시 기계 결함 없이 잘 작동되어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더라면 애쉬블랙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 했지 뭡니까?하여튼,그때 이후로 잘 알겠더군요.당신들도 저희 세력이 커지는 게 두려웠다는 걸 말이죠.
당신 조직과는 전면전 이후로 적대 관계를 유지 중입니다만..당신네들에게도 배워야 할 것들은 많더군요!특히 당신 직속 경호부대인 폭군의 눈이라는 자들,전투력이 상당하던데요?저희 경호 안드로이드들에게도 당신네 경호부대들의 전투력을 살짝 카피해보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당신께 들려드리고 싶은 말이 하나 있습니다.'가득 차오른 보름달은 기울어질 일만 남았고,차오르지 않은 초승달은 채워질 일만 남았다'...언젠간,당신의 우려대로 저희 애쉬블랙이 당신의 조직을 압도하고 도노반 시티를 차지하게 될 겁니다.최후에 웃는건 누가 될지,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제르베라
"조직 간의 협력과 동시에 서로 조건을 내걸고 조금씩 견제를 이어가는 사이가 적당할 것 같군요."

홍등가의 아름다운 여주인님.저희 애쉬블랙의 일부의 과학력과 협력은 마음에 드시는지요?일부의 과학력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말만 일부일 뿐. 저희 애쉬블랙의 과학력은 하나부터 열까지 믿고 쓸만한 것들이기에,그 일부라도 당신께 상당히 큰 도움이 되어드릴 것이랍니다.
물론,제가 이러는 데에는 갱 전쟁 당시 저희와 함께 싸워주었던 고마운 분들이기도 하지만....당신의 조직과 저희 조직이 서로 조건을 내걸고 로즈라이트 지구에 대해 협상했던게 훨씬 크겠죠.
사실 마음 같아서는 로즈라이트 지구도 저희 애쉬블랙의 손아귀에 넣어버리고 싶습니다만,협력으로 위장한 약간의 간섭으로 들어오는 이익도 저희 측에 꽤 도움이 될 정도니까요.그 편이 그나마 신사적이고,서로 피 안 튀기고 편하잖아요?
아아,그리고 그쪽께서 전달해주신 스캔들의 일부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제 흥미를 확 끌어잡더군요.물론,더 많은 이야기를 들으려면 제가 상당히 피곤해지겠지만요..리티라는 아이도 감사합니다.이 아이,위조된 신분 상으로는 당신의 딸으로 되어 있더군요?이야,이렇게 어마어마한 분을 조건으로 거시다니.덕분에,저희 조직의 명성은 한층 더 올라갔겠군요!

-조엘 가르시아
"마치 살얼음 같은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사이랍니다.언제 깨져버릴지 모르는,섬세하고 약한."

제 앞에서 당당하게도 절 죽이고 저희 조직을 갖겠다고 선언하신 대담하신 신사분.그 기세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했다고 해 두죠.지금껏 저희 애쉬블랙에게,그것도 보스의 앞에서 보스에게 직접 조직의 소유권을 빼앗겠다고 선전포고를 전한 건 애쉬블랙 역사상 당신이 최초일 테니까요!하지만,잘 아시잖습니까?지금은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걸요.로즈라이트 지구에서 활동하는 당신들이 가진 정보력만큼은 저희 애쉬블랙을 압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아직 전투력 면에서는 저희 측이 한 수 위니까 말이죠!게다가 진보한 과학력이 뒷받침해주는 이상,당신의 그 선전포고는 어쩌면 실행되지 않을 지도 모르겠군요?아니면,실행되더라도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겠죠!
..물론 저도 비슷한 이유로 당신을 함부로 죽이지 못한답니다.애석하게도,제 쪽에서 힘만 믿고 먼저 당신을 쐈다가는,다른 조직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그렇게 되어서 온갖 크고작은 조직들이 당신의 조직에 힘을 보태게 된다면 저희 측도 조직의 존속을 장담하기 힘드니,우선은 서로 돕고,협력이 필요하다면 서로 협력하는 쪽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그거 하나 알아두세요.저희 애쉬블랙은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언제든지 그쪽의 조직을 갈갈이 찢어놓을 준비가 되어있단 걸..

-칼리 융 하인즈
"자신의 과거를 숨기려는 아리따운 숙녀분과,그 과거를 지독하게도 찔러대는 바늘같은 사이랄까요?"

당신이 정키에게 시달려 지칠 대로 지쳐있을때 만났던 아름다운 아가씨,사실대로 말해봐요.우리 구면이잖아요?자꾸 모르는 척 하지 마시라니까.자꾸 아니라고 잡아떼고 성격이 그때와는 상당히 바뀌어서 처음에는 제가 당신을 다른 사람과 착각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역시 당신의 그 백금발은 제 기억에서 잊혀질 줄을 모르더랍니다.다른 건 모르겠습니다만,저와 같은 빛깔의 백금발만큼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나더군요!특히 저같은 명석한 두뇌를 지닌 이가,어찌 그것을 잊겠습니까?
자자,각설하고.저는 당신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당신이 3년 전에 한 조직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도.그리고 당신이 그 조직 보스의 애인이었다는 사실도요.아,애인이었던 건 어떻게 알았냐고요?하하,저희 애쉬블랙의 정보력이 이렇답니다.꽤나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던 조직이기에,그런 정보들을 입수하는 건 일도 아니죠.그것 뿐만이 아니라,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입 싼 사람들로부터 정보가 술술 굴러들어온다니까요?정말이지 세상 살기 쉽더라구요.아무튼,당신이 체념할 때까지는 계속 아는척 할 예정이니,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래요.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