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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나타 마나츠

last modified: 2025-02-05 21:32:24 Contributors

無 (前다르마팔라)
모티브 신 퇴마의 신
성별 여성체
학년과 반 3-C
성적 성향 ALL




1. 외형

166cm, 표준.
새카만 흑발과 창백한 뺨, 적막한 연파란 눈. 낮보다 밤이 어울리는 여인. 그러나 저무는 해 아래서 가장 빛나는 여자. 천일의 활을 진 등은 곧고, 휘장처럼 늘어진 머리칼은 불순물 없이 깨끗하다. 단정하고 말끔하나 정도가 과해 사뭇 서늘한 상을 띠었다.

2. 성격

권위|절제|냉담
열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유사한 성질을 지닌 사랑도 마찬가지일 터. 질투에 반쯤 돌았었고, 과거에 미친 짓도 좀 했다. 무욕을 모토로 번뇌의 굴레에서 빗겨있었으나, 역설적이게도 양극단의 것끼리는 비슷하기 마련으로. 담백하고 정결했던 눈빛은 작금에 이르러선 질투와 시새움으로 범벅되어 격에 걸맞지 않다. 이제는 과분해진 영예를 벗어두고, 이름 없는 자로 엽수 짓이나 해댔음이다. 그러나……. 이래 봬도 본질은 전 호법신, 명사 앞 불명예스러운 수식이 붙더래도 원전은 원전. 명함 한 번 갈았다고 개명이 되진 않듯, 천성의 개혁 또한 쉽지 않다. 하물며 이름이 정체성이자 존재의 뼈대나 다름없는 신이라면 더더욱. 이를테면, 묘하게 예스러운 어투나 태생부터 각인된 권위의 잔재 같은 것. 뿐만 아니라 권위에 따른 의무와 긍지, 책무감마저도.

3. 기타

前 호법신
- 불법을 수호하는 신들 중 하나로, 구분 없이 통틀어 호법신으로 불린다. 이들은 사람이 욕망하지 않고 소유하지 않으며 망념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한다. 옳고 그름을 초월하여 모두를 이익되게 하기 위한 격은 곧 본질로서 호법신 자체의 성향도 이를 따른다. 확고한 주체성과 신념으로 어떠한 경계에도 휩쓸리지 않고, 머무름이 없어 대상을 나누지 않은 하나로 보아 타산적인 선택이 없다.
- 호법신중 벽화에 늘상 활을 지고 있는 이. 황혼녘 석양 먹인 화살엔 사예(邪穢)ㆍ사귀(邪鬼)ㆍ사악(邪惡)을 물리치는 기운이 양껏 담기어 망념과 미혹을 벗겨낸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궁술의 신으로 숭배하기도 한다.

퇴마의 신
- 사랑에 눈 멀어 상관의 연인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숨 끊지 못한 채 미수로 그쳤으나, 인간이었던 여인을 해치어 이름과 힘을 잃었다. 퇴마의 신은 지위 박탈 후 현시에 주어진 자격으로, 사예를 멀리하며 사귀와 사악을 물리친다.
- 불교적 습벽과 기운, 궁술을 제외한 모든 권능을 모조리 잃었다.

동아리
- 궁도부.
- 격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만큼 그에 따른 프라이드도 높다. 표상이나 다름없는 궁술은 긍지의 원천이며, 스스로가 인지한 자격 중 하나였으니 이러한 선택은 자각도 못할 만큼 과히 응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