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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산혁

last modified: 2019-02-23 00:16:08 Contributors



별 일 아니네.

1. 편산혁


이름 편산혁
성별
나이 19
동물 재규어(아마존 재규어)
기숙사(구역) 남-가장 남쪽에 있는 수상가옥

1.1. 외형-사람

그를 본다면 큰 덩치와 그에 맞는 위압적인 인상, 굳게 다물린 입과 마찬가지로 강렬하면서도 조용한 눈빛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 185cm라는 다소 큰 키와 그에 맞게 근육이 잘 잡힌 체격은 딱 봐도 운동으로 다져진 신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윤기 나는 까만 머리칼에 앞머리는 눈썹을 살짝 덮는 길이이나 귀찮을 때는 반 정도 넘길 때가 많았다. 뒷머리는 언제나 귀밑 지점에서 깔끔하게 정리해서 자른 모양이었다. 단단하고 날렵한 곡선을 그리는 턱선과 또렷한 눈썹, 조각칼로 다듬은 듯 찬연하고도 강성한 느낌을 주는 시원한 눈매와 깔끔한 콧대는 선이 진한 얼굴에 썩 잘 어울렸으며 건강한 혈색이 도는 그의 피부색과도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 눈색은 애플망고 껍질처럼 노랑색이 바탕인 눈동자에 붉은색과 녹색이 조금씩 오묘하게 돌았다. 훤칠한 키와 뚜렷한 호감형 이목구비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면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다소 있었는데, 아마 등과 팔 일부를 뒤덮은 아즈텍 타투 때문일 것이다. 짜임새 있게 잡힌 근육들 위에는 자잘한 흉터와 그를 덮는 기하학적인 타투들이 가득하여 반팔티를 입을 때면 소매 밖으로도 그 모양이 살짝 튀어나와 존재감을 과시했다. 입는 옷들은 대부분 락시크 스타일로 검은색과 군청색 따위의 어두운 색감의 옷들이었으며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외투 안은 거의 반팔 티를 입었다.

1.2. 외형-동물

보통 아마존 재규어에 비해 조금 더 큰 덩치로, 100kg를 훌쩍 넘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민첩한 선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은 사냥에 최적화된 설계처럼 보였다. 튼튼한 네 다리와 등을 잇는 단단하고 섬세한 근육 위로 덮힌 로제모양 점박이가 박힌 두꺼운 가죽이 우아함을 뽐냈다. 배는 하얀색이며 등부분으로 갈수록 삼각형 얼룩이 오밀조밀 모여들어 검은빛을 내었다. 척추를 따라 머리로 올라가면 둥근 머리와 강렬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이 드는 한 쌍의 노란 눈, 날카로운 송곳니가 자리하고 있었다.

1.3. 능력

검은 테스카틀리포카 재규어 신화-밤과 어둠을 지배하고 거인을 사냥하는 능력
능력을 사용하면 몸 주변이 큰 그림자를 덧씌운 것처럼 살짝 어두워지며, 주변이 어둡고 적의 크기가 클수록 신체능력이 2~3배로 강화된다. 80~160kg 정도의 물리력과 타격력 행사가 가능해지며 100m를 10초 안에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속력이 빨라진다.
위의 조건 중 하나만 해당될 경우 최대 능력치의 50% 정도만 사용가능하다. 하나만 해당되어도 100% 사용할 수 있다.

패널티-능력을 오래 유지할수록 이명과 파도소리 같은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며 잠수병과 비슷하게 신체 곳곳과 호흡기에서 통증을 느낀다. 능력을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화되어 한계치까지 사용하면 기절 직전 상태에 이르러 의식만 있는 채로 행동불능이 된다. 능력이 유지가능한 시간은 2배강화가 1시간 30분3시간, 3배강화가 12시간 정도.

1.4. 특징

자기중심적이며 호전적인 면이 강하다. 보통은 대부분 일에 무덤덤해보이지만 일단 관심이 끌리면 앞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이 거침없다. 사회적인 규율에 얽매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자아실현을 중요하게 여겨 목표를 위해서 이를 준수하거나 한 수 접는 눈치도 있다. 반사회적 인격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환경과 인물 등에게는 호의를 베풀 줄 알며 최소한의 도덕관념은 유지하려 한다. 그러나 자신의 흥밋거리나 관심사, 또는 제 눈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보이면 얄짤없이 악의로 대응한다.
본인도 성격에 대한 결함을 인지하고 있지만 질풍노도의 시기라서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다. 집안사정으로 인한 자기정체성 혼란과 방황을 겪고 있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희박하다. 어렸을 때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가족과 살갑게 붙어서 지낸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며 12살에 마루나래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홈스쿨링을 했기 때문에 마루나래가 첫 공동체 생활장소나 다름없다. 이런 이유로 자신에게 소속감을 갖게 해준 학교와 헌터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운동실력을 비롯해서 신체능력이 천부적으로 타고 났다. 평범하게 자랐다면 청소년 대표 운동선수 정도는 될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헌터를 목표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실력은 계속 늘고 있다. 격투관련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좋아하는 운동은 구기종목.

좋아하는 음식은 매운 음식, 열대과일, 비타민워터이며 취미는 나무 위로 올라가서 밤새기와 수영하기, 오늘 계획한 목표량 영상으로 기록하기 등등이 있다.

현재 국적은 한국이지만 혼혈이다. 멕시코쪽 이름은 라켈 페르난데스. 성인이 된 이후 국적을 옮길까 고민하는 중이다.

이모가 준 부적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 때문에 뭘로 만든 건지는 몰라도 항상 몸에서 옅은 시나몬향이 난다.

마루나래에 입학하고 한국에 살게 된 뒤에도 매년마다 방학에 한 달 정도는 꼭 멕시코에 가서 어머니의 주변에서 지낸다. 데면데면한 사이기는 해도 어머니의 안전이 걱정되서 그러는 걸로 추정된다. 물론 집안사정 때문에 한국에 있을 때는 자취를 하며, 멕시코에 있을 때도 이모집에 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버지는 현재 대기업 간부자리에 올랐으며 어머니는 내무장관이다.

1.5. 과거사

산혁은 자신이 태어난 상황부터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결혼한 사이도 아니었으며 심지어 그 전에 안면이 있는 사이도 아니었다. 어쩌다보니 출장을 온 아버지와 현지에 살던 어머니의 불장난 때문에 덜컥 생겨버린 것이다. 다행히 아버지는 양심은 있던 건지 산혁의 존재를 알고 나서도 어머니의 연락을 끊지 않았다. 당시 아버지는 대기업에서 승진을 앞두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이름 높은 명문가의 딸로, 멕시코의 정치계에 막 발을 들인 참이었다. 당연히 둘 다 결혼은 고사하고 산혁의 존재가 알려지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산혁은 아니마였고 어머니는 그를 고아원에 보내는 대신 집에서 가정교사들을 불러서 교육을 시켰다.
산혁이 자라는 동안 어머니는 당에서 점점 더 입지를 넓혀나갔다. 카르텔 소탕에 대한 강경책을 내세우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거기에 따르는 여파도 감안해야 했다. 어머니는 몇 차례 살해협박과 위협을 받자 더 이상 산혁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했는지 다른 친척집을 전전하게 만들었으며, 그중 이모를 제외하고는 다들 어머니에 대한 구설수와 산혁에게 눈칫밥을 주기 바빴다. 결국 어머니는 산혁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게 최선이라 여겼고 그 길로 산혁은 한국에 가서 살게 되었다. 때마침 얼마 지나지 않아 마루나래 입학통지서가 날아오자 그는 도망치듯 마루나래에 입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