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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ífero fantasía/캐릭터 스토리/헬리아

last modified: 2017-08-17 17:52:03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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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 과거의 이야기

정말로 떠날텐가?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성인식 까지만 있어줄 수는 없겠나?
...죄송합니다.

스반카르에서 가장 늙고, 하지만 가장 지혜로운 원로는 삼십 여 분의 시간을 눈 앞의 조그만 드라프 여성, 아니 정확히는 브리큘의 가장 위대한 첫번째 자손인 헬리아와 입씨름을 해야했다. 사실, 스반카르는 현재 몇 달 뒤에 열리는 브리큘의 시련 때문에 내적으로 알게 모르게 분주하고 바쁜 시기인데, 이럴 때 섬 밖으로 떠난다니.

...그나저나, 그 이야기. 믿을 수 있는 정보인가.
확고한 진실입니다, 브리큘의 눈이시여.
알겠네. 그대의 입에서 나온 사실이라면 믿어도 되겠지.

스반카르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이 있다. 지금 노인이 들고있는 화려하게 뻗친 나뭇가지가 안쪽에 번개가 휘몰아치는 느낌의 구슬을 쥐고 있는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지팡이 '브리큘의 왼손', 그리고 현재는 과거에 침략 당한 시기에 유실 된 거대한 도끼 '브리큘의 오른손'. 유실된 보물을 찾아 수세기동안 외부로 인원을 보내었지만 모두 헛수고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걸 찾아냈다니, 그것도 이런 중요한 시기에 겹쳐지다니.

그럼, 전 이만─
잠깐. 기다려보게.

노인이 헬리아를 불러세우며 그녀에게 쥐어준 것은, 1000루피가 든 가죽주머니와 아까까지 노인의 손에 들려있던 브리큘의 왼손. 노인은 마지막 희망을 이 첫번째 자손에게 맡겨보기로 했다.

반드시, 우리의 보물을 찾아서 돌아 와 주게.
...브리큘에 나의 이름을 걸고.
...행운을 비네.

그렇게 헬리아는, 스반카르 선착장의 한 기공선에 올랐다. 이 곳 사람들의 미래를 걸고.

2. 01. 스반카르의 보물


헬리아가 쥐고있던 퍼즐 조각은 단 하나, 시미엔트 군도 어딘가에 브리큘의 오른손이 있다는 것이었다. 나머지 퍼즐 조각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하던 헬리아는 우선 단장에게 이야기 해 보기로 했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단장 헤르니아는 당시 부재중─정확히는 갑판 위에 있었지만, 대신 옆 방의 부단장, 로시엔이 그녀를 맞았다. 있는대로라도 헬리아는 부단장에게 세 가지 질문을 했는데

  1. 가능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지도
  2. 브리큘의 오른손에 대한 소문
  3. 군도의 유적에 대한 정보

이렇게 세 가지 질문을 하였다. 이 질문에 대한 로시엔의 답은

  1. 지도가 있긴 하나 아리엘 그랑데 공역 전체의 지도. 시미엔트 군도는 간단한 표시만 되어 있는 수준.
  2. 브리큘의 오른손에 대한 소문은 시미엔트 군도 어딘가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전부.
  3. 시미엔트 군도의 유적은 자젤에 본진을 둔 역사학자의 모임인 지식의 탐구자가 관리하고 있음. 우리도 시미엔트 군도에 간 적이 있으나 지식의 탐구자의 요구로 머리서 유적을 본 것이 전부. 단 한 사람 만이 유적 안으로 들어가긴 했는데, 그 자가 바로 에이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