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현

밤이 스며든 듯 보이는 새까만 머리카락은 밤에 보더라도 그 빛을 은은히 반사시켜 연하게 빛을 흘린다. 머리카락은 생각 이상으로 잘 관리했는지 결이 좋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머릿결은 생각보다 아름답다는 느낌을 준다. 앞머리는 살짝 이마를 덮었고 옆머리는 살짝 귀를 덮는다. 뒤로는 날개뼈까지 닿은 머리카락을 살짝 묶었다. 눈썹을 살짝 덮은 앞머리 아래로 눈 역시도 밤을 닮았다. 어두운 곳에서 본다면 짐짓 늑대로도 보이는 눈은 생각보다 큰 편. 눈꼬리가 살짝 높아서 날카로운 인상을 주곤 하지만 미소를 지으면 눈꼬리가 살짝 휘어져 부드러운 미소를 짓게 만든다.
얼굴은 꽤나 선이 좋은 편으로 오똑한 코와 살짝 연한 붉은 빛을 띄는 입술을 가졌다. 그런 피부는 예전에는 바깥에서 돌아다닌 대가로 살짝 검은 편이었지만 수련의 결과로 집안의 검술인 빙검술 을 개방한 뒤 흰 피부를 가지게 되었다. 본인의 말로는 살짝 낭자애처럼 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발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고 손 역시도 검을 잡을 것 같은 모양은 아니다. 생각 이상으로 손이 고운 편. 다만 몸은 생각보다 차가운데 빙검술을 위한 체질 개선을 위해 어릴적 아버지가 약이니 혈맥이니 여럿을 건드려서 그런 듯 하다.

신체의 선 역시도 울퉁불퉁하기보단 오히려 부드럽고 가늘다. 팔은 조금 긴 듯 하지만 가늘고 하얗고, 다리 역시 선이 고운 편. 그런 모습이 트라우마라서 근육을 키우려고는 하지만 잘 키워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힘은 상당해서 무게와 신중함을 중심으로 하는 검술 천중을 사용하므로 근력 자체는 상당한 편.

전체적으로 외모를 표현하자면 중성적인 수려한 외모가 특징이다. 얼핏 보면 여성으로, 얼핏 보면 또 남성으로 보이는 외모.

"놈과는 싸움을 하려고 하지 않아. 무슨 짓이든 하는 녀석이거든. 그렇지만 술친구로는 최고인 녀석이지." _ 그의 친구에게서.

"무조건 죽이는 것은 싸움이 아니다. 언제쯤 깨달을 것이냐." _ 냉화 강율

성격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소대로라면 좋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사로운 건에는 크게 미련을 두지 않고 여행을 좋아하며 남을 돕기를 즐기곤 한다. 그러면서도 남의 밭에서 서리를 하거나 친구에게 술값을 내게도 만들고 돈이 있으면 신경을 쓰지 않으나 돈이 없다면 수전노마냥 돈을 모으는 등. 짐작하기 힘든 성격을 가지고 있다. 붙임성이 좋아서 어디든 가서 술을 얻어마시고 꽤나 곱상한 외모로 여인들과 놀기도 하는 등, 한량과 같은 성격이다.

하지만 상황이 전투라면 그 성격이 변한다. 이 성격이 그의 진짜 모습에 가까운 편으로 눈빛은 마치 야수를 노리는 짐승처럼 변하고 계속해서 끝을 내는 싸움에 집착한다. 더러운 수를 쓰는데 거리낌이 없고 싸우는 상대에게 계속해서 도발적인 대사를 던진다. 또한 싸움에서는 승자와 패자만이 남으며 패자는 죽는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이 부분은 상당히 완화된 편.

빙검술을 획득하면서 상당히 성격이 완화되었다. 지금은 두 성격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편. 겉은 차갑지만 안은 뜨거워야한다. 온화와 분노가 적절히 조화된 느낌을 주게 되었다.

도.

낭 - 하급

모험가

내 검은 빠르지도 부드럽지도 않다. 오직 무거울 뿐이다. - 강유현, 천중을 깨달은 뒤.

"유현아. 여유를 가지거라. 빠르면 주변은 보이지 않는다. 아주 느리게 주변을 보거라. 지저귀는 새소리, 바람에 스치는 풀소리. 모두 보고 느끼거라. 나는 너에게 검을 가르치지 않았다. 결국 천중은 너만의 검이다." - 걸인 주성훈. 가르침을 마치고

상당한 실력자였던 모험가 강율의 아들. 아버지의 검재를 이어받았을 그를 강율은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았다. 태어난 순간 우렁찬 울음을 터트리고 사내아이라는 산파의 말을 들었을 당시 강율은 뛸 듯 기뻤다. 아이가 자라 여덟살이 되기까지 직접 아이의 혈맥을 조정했고 당시 귀하다는 약들을 먹여 그 몸의 토대를 만들었다. 아이가 아홉 살이 된 날, 유현이 처음 검을 잡은 날 힘있게 검을 휘두르기 시작하자 율은 느꼈다.
이 아이에게는 재능이 없다.

빙검술은 쾌의 묘리를 따르는 검술이다. 한두번 베는 것으로 끄떡하지 않으므로 수번, 수십번 베어 적을 얼려버리는 검술. 그렇기에 강하게 베는 것은 소용이 없다. 빠른 속도가 아니라 강한 힘을 아이는 타고난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율은 아이에게 빙검술의 지식을 주입했다. 양의 힘이 음을 누르는 남성의 기운을 음기를 다독여 적절히 조정한다. 달빛을 쬐며 천천히 기운을 느끼기를 반복하자 아이의 눈이 밤마냥 검게 변했다. 드디어 기초는 만들었으니 이제 진짜는 맡겨야겠다 생각한 날. 그는 의뢰를 받고 죽었다. 사인은 독살. 그렇게 그를 죽인 인간은 유유히 자취를 감췄다.

그대로 열일곱까지 검을 휘두르며 살았다. 그때의 유현은 검귀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듯 보였다. 배운 것은 오직 검을 휘둘러 베어내는 것. 그렇게 작은 마을에서 이름을 떨치자 유현에게 도전해오는 상대들도 있었다.
한 둘, 그렇게 도전을 이기고 나면 어김없이 목을 베었다. 그렇게 죽이는 것만이 유현의 신념이었으니까. 그런 유현에게 한 걸인이 도전해왔다.

"네가 그 귀신이냐?"

적당히 부러진 도 한자루를 들고 자신에게 도전한 걸인을 처음에는 적당히 해치울 심산이었다. 분명 공격은 먼저 닿았지만 항상 그 뒤에 늦은 검에 막힌다. 방어적인 검에 밀렸다.
그러다가 균형이 흐트러진 순간을 파고들어 걸인의 검은 유현의 검을 부숴버렸다. 박살난 검을 보고 걸인을 껄껄 웃었다.

"힘만 만사가 아니다 이것아. 검은 생각보다 약한 것이다."

이제 졌으니 죽는다. 그것만을 생각하곤 부러진 검을 목에 찔러 박으려자 팅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온전한 부분 없이 박살났다. 그런 검을 보던 유현을 걸인은 제자로 삼았다.

그 뒤, 걸인은 유현에게 검을 가르치지 않았다. 길에서 느긋하게 잠을 자는 법, 하루하루 먹고 사는 법, 숲을 걸으며 공기를 마시는 법, 가장 중요한 술을 즐기는 법까지. 그 생활이 지난지 1년. 처음으로 유현은 바위를 베었다. 스승이 말하던 하늘의 무거움, 그것을 잠시 느낀 듯 하였을 때 바위를 베었으니 이름을 천중이라고 하였다. 그렇게 제자는 스승에게서 진짜 검을 배울 수 있었다.

- 지금은 싸움보다는 느긋하고 편안한 것이 더 좋다고.

- 도법으로는 가문비기인 냉검술과 천중을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한다. 그렇기에 항상 적에게 선공을 내어주며, 천중의 힘과 냉검술의 빙결을 적절히 이용하는 방어적인 검술을 쓴다.

- 적당히 먹는다.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배를 채울 정도로 먹으며 예외는 술이 거나하게 들어간 순간

- 부드러운 미성을 가졌지만 노래는 잘한다 보기는 힘들고 보통 정도의 실력.

- 독살당한 아버지를 최대한 잊고 있다.

- 얼마 전, 천중과 빙검술을 차례로 개방하였다.

무기 1 : 도 / 無 / 타격계
무기 2 : (U) 빙검·중 / 氷 / 참격계 - 공격시 氷속성이 추가 부여, 氷속성 기술 성장, 지력 +10
방어구 : (U) 낡은 냉기의 장갑 / 氷 / 방어계 - 체력 +300, 지력 +10, 힘 +5
장신구 :
장신구 :

힘 : 39 +8
민첩 : 31
지력 : 10 + 20
운 : 5
신앙 : 4

배분 포인트 : 0

- 종합 수치

체력 : 570 +300
선공 수치 : 31
운 : 0.4%

다이스식 : 47,57
피해 경감 다이스식 : 0,31
도검류 숙련도 : 30.4%

(U) 갈구 / 無 / 지속계 : 힘 +3, 모든 숙련도의 상승폭이 상승

도검류 성능 발현 / 無 / 지속계 : 사용하는 일반 도검류 무기 하나당 힘 +2

(U) 천중 / 無 / 지속계 : 100% 확률로 후공, 대신 어떤 공격에든 +100의 보정치가 붙는다.

(U) 빙검술 / 氷 / 지속계 : 공격에 빙속성이 추가된다. 상대를 얼려 1턴마다 -20 씩 위력 감소 / 다이스 1~2로 동결 다이스를 굴려 성공 횟수가 3턴 누적시 완전 동결

천중 / 無 / 횟수 : 3회 / 참격계
70의 피해를 준다. - 숙련도 : 10%

냉·상검 / 氷 / 횟수 : 3회 / 참격계
200의 피해를 준다, 상대를 부분적으로 얼려 그 턴 공격을 -80으로 만든다. - 숙련도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