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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쿠모 미카즈키

last modified: 2024-07-07 04:01:13 Contributors

나가쿠모 미카즈키
長雲三日月
...모르겠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딘가 가려고 했었는데.
나이 16세
학년 고등학교 2학년
성별 남성
https://picrew.me/ja/image_maker/331317



1. 외모

미카즈키- 사람 이름이라기엔 조금은 별난 그 이름을 어떻게 사람 이름으로 쓰게 되었나, 그 얼굴을 보면 납득될지도 모르겠다. 투명한 검은색의 머리카락 아래에 놓인 창백한 눈동자에서, 시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겨울 하늘을 떠가는 달을 떠올릴 수 있을 테니.
옅은 소년이었다. 뙤약볕 아래에 구르는 것이 일과인 운동부인데, 양옆으로 흘러내리는 까만 머리 아래의 얼굴은 어찌 그리 하얀지. 날카로운 얼굴선은 소년다워 헌앙하였으나, 어딘지 모를 얼굴에 어려있는 수심이 그 얼굴에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더해주고 있었다.
189cm, 93kg의 상당한 장신. 체계적으로 다잡은 근육들이 쌓여, 큼직한 어깨와 밸런스가 좋은 모래시계 모양을 그리는 광배근, 툭 튀어나온 대흉근 등, 단정한 얼굴에 비해 글래머러스하다는 말을 써도 될 법한 선의 소유자였다.

2. 성격

냉정하고 차분한, 무뚝뚝한 아이. 「정이 없다」는 것이 교실의 아이들의 평이요, 「인간미가 없다」는 것이 야구부 아이들의 평이다. 결코 무례하거나 시건방진 성격이 아니며 다른 사람들과 무난히 말을 섞을 예절은 있으나 그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캐치볼이라 한다면, 어느 순간부터 미카즈키에게 던져진 공이 잘 돌아오지 않는다. 마치 인적 없는 겨울 숲에다 공을 던져버린 것처럼. 미카즈키 스스로가 아직 그 안에서 헤매고 있는 중이기에, 어디서 공을 찾아서 되던져줘야 할지 모르는 것이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건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건지, 아니 어쩌면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 냉정하고 차분한 얼굴 뒤에 어떤 아이가 있는지, 나가쿠모 미카즈키가 어떤 아이인지 정말로 알고 싶다면 겨울 숲으로 함께 들어갈 용기가 필요하다. 그럴 가치가 있는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하나에 몰두하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외골수 성격. 투수로서의 구질의 완성도가 우수한 데에는 그 성격의 덕이 분명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3. 기타

  •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 토키와라에서 나고 자란 토키와라 사람이자, 토키와라 고등학교 야구부 투수다.

  • 할아버지는 일본 최초의 메이저리그 진출 투수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나가쿠모 텐이치로, 아버지는 투타겸업의 호선수이자 한때 유명 야구팀인 미츠지 머로더즈의 중추였던 나가쿠모 류우가. 할아버지 대에서부터 내려온 야구 명문가의 외동아들이다. 당연히,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소질을 물려받아 야구에 매우 뛰어난 소질을 보인다. 어릴 적부터 동네 야구팀이나 지역의 유소년팀에서도 뛰어난 두각을 드러냈다. 부친의 전폭적인 지원강요 아래, 어릴 적부터 야구선수의 길을 걸어나갔다.

  • 중학교 2학년 때, '마땅한 연고팀이 없는 아케사기현에서는 아들의 커리어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아버지의 강압에 의해 옆 오사카 지역의 중학교로 이사가게 되었다. 그 이후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코시엔 최다 우승기록을 가진 학교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야구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인 사립 사이오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작년 겨울,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미카즈키는 돌연 사이오 학원에서의 야구부 생활을 그만두고 아케사기로 돌아오는 초강수를 둔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와 심하게 다툰 끝에 거의 의절하다시피 하고, 현재는 할아버지인 텐이치로의 집에서 머물고 있다.

  • 작년의 고시엔에서 사이오 학원 야구팀의 선발로 나서, 고등학생의 수준에서는 매우 완성도높은 변화구들을 던지며 주목을 받았다. 거의 15도를 휘어지는 슬라이더가 화제였다. 양손으로 모두 투구가 가능한 스위치 투수. 눈썰미가 매우 좋아서, 선수의 투구 폼이나 주루, 스윙을 살펴보는 것만으로 주력 구종이나 타격 습관, 주루 시간을 머릿속에서 계산해낸다. 타자의 타격 습관을 분석한 뒤에 최적의 변화구를 던지는 것이 주요 전법이다. 정확히는 그게 주 전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진짜로 잘 던지는 공은 따로 있다.

  • 프로 선수를 준비하는 학생 야구선수로서 훌륭한 스탯을 이어나가고 있으나, 스스로는 가면증후군이 있어 본인의 능력을 불신하고 있다.

  • 창백한 눈동자는 우크라이나계 일본인인 외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슬라브 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