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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윤

last modified: 2017-12-16 12:37:33 Contributors

* 상위 항목:Nameless

"사람 얼굴을 화장하는 것처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도정윤 / 칼리
성별
나이 30
지향 방향 혼돈 선



1. 외관

(정윤)

한 마디로 어디에나 있을 법한 지극히 평범한 외모. 쌍거풀은 없지만 적당히 큰 눈은 순하게 쳐졌다. 다만 이것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외모이다. 얼굴에 점이나 흉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머리색도 지극히 평범한 검은색에 눈동자도 흔하디 흔한 검은색이다. 추남도 아니지만 미남도 아니다. 굳이 쳐준다면 훈남 정도는 된다.

그러나 본인은 이 외모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 평범하기 때문에 분장 하나로 악역과 선역을 오갈 수 있다는 점이 재밌다나.

신장은 180cm. 체중은 67kg. 본래는 뒷머리를 짧게 쳤지만 지금은 뮤지컬에서 맡은 배역이 장발이라는 설정때문에 어깨까지 기르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다시 자를 예정. 앞머리 역시 기르는 중이라 왼쪽으로 가르마를 타서 이마를 드러냈다. 머리를 묶을땐 앞머리는 남기고 꽁지머리로 묶는다.

패션센스가 제법 괜찮은 편이지만 캐주얼룩을 선호한다. 피부는 흰 편이다.

(칼리)
평범함의 극치를 달리는 정윤과는 달리 이쪽은 대단한 미인. 여러모로 본래 모습인 정윤과 정반대인데. 정윤은 쌍거풀이 없는 순한 눈매를 지녔지만 칼리는 쌍거풀이 있는 날카로운 눈매이고, 정윤은 얼굴에 어떤 점이나 흉터도 없지만 칼리는 입술 왼쪽에 점이 있다. 그리고 정윤은 공연만 끝나면 다시 짧은 머리로 돌아갈 예정인데, 칼리는 허리까지 오는
머리카락을 하나로 땋아 어깨로 넘겼다.

가르마도 반대인지라 정윤과는 달리 오른쪽으로 가르마를 타서 이마를 드러냈다. 옷 또한 캐주얼룩을 선호하는 정윤과는 달리 정장을 입고 그 위에 코트를 어깨에 걸쳤다. 여담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성용 정장이 아니라 바지 정장이다. 신발은 굽이 높지 않은 구두. 머리카락도 정윤과는 정반대로 새햐안 은발. 다만 눈동자색은 정윤과 같은 검은색이다. 피부는 곱고 하얀 편.

2. 성격

"내가 Life에 들어온 이유? 그야 당연하잖아요? 나처럼 늘 대중 앞에 서야하는 사람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범죄조직에 소속되어 있다고 밝혀지면 그 순간부터 나는 바로 나가리라고요. 차라리 범죄자를 소탕하는 조직에 있었다고 밝혀지는게 더 낫지. 최소한 영웅 취급은 받잖아요?"

개인주의자에 현실주의자. 인성마저 버릴 정도로 냉혹하지는 않지만 이상적인 사회니 체제니 하는 것은 자신의 목적이 충족되고 상황이 안정된 후에야 관심을 가진다.

애초에 Life에 들어온 것도 정의구현같은 거창한 사명이 있어서가 아니라 돈과 이미지 관리 때문이였다. 만약 자신이 이능력자라는 것을 대중들이 알게되도 More에서 범죄자로 활동했다는 것보다는 범죄자를 소탕하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밝혀지는 것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More를 곱게 보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 인성을 저버리지는 않았기 때문.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라 목적만 충족되면 언제든지 Life를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앞서부터 계속 말했지만 절대 인성을 버리지 않았다. 평소에는 친절하고 자상한 성격이다. 다만 냉정하고 염세적인 면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 듯.

평소 두개의 모습으로 활동하지만 이중인격은 아니다. 정윤도 칼리가 자신의 또 다른 모습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며, 결코 다른 사람이라고 인지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칼리 역시 마찬가지.

3. 능력

변신

한마디로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 이것만 보면 코끼리나 공룡으로 변신해서 모두 짓뭉개버리고 한 나라의 수장이나 유명인으로 변신해서 각종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같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정윤은 동물로 변신할 수 없는데다 자신의 키보다 큰 사람으로 변신하면 외모까지는 바꿀 수 있어도 키를 늘리지 못한다. 다만 키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 그리고 체력이 바닥나면 자동으로 변신이 풀린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의 외모로 변신하는 것도 그 사람의 외모를 정확히 알아야만 가능하다. 사진 한번 슥 본다고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는게 아니다. 변신하고자 하는 사람의 얼굴과 기타 자잘한 정보를 완벽하게 숙지해야한다. 말투와 습관까지 전부 알아야하니 자연스레 변신할 수 있는 모습은 적어진다. 그래서 정윤은 평소 자신이 상상하는 사람의 얼굴로 변신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 중 칼리가 정윤이 상상해서 만들어낸 얼굴의 대표적인 예이다.

변신말고는 아무런 부가능력이 없는지라 정윤은 무기로 권총을 사용한다. 부가능력이 없는탓에 몸을 사리는지라 숨어서 몰래 저격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듯.


4. 기타

본인의 능력만으로 소극장의 조연 배우에서 대극장의 주연 배우 자리까지 오른 뮤지컬계의 신성.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에서도 활동하는 중이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 듯.

커밍아웃할 생각도 없지만 양성애자. 누구에게도 애인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서 극소수의 최측근을 제외하면 그가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모른다. 여담으로 최근 애인과 헤어졌다.

대놓고 세속적인지라 무대에 오르는 것도 순전히 돈때문인 것 같지만 정윤 본인은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며 늘 진지하게 임한다. 정윤이 늘 염원해오고 동경했던 장소이기 때문. 당연한 이야기지만 연기도 노래도 잘한다.

좋아하는 것:돈,무대,자신의 직업,산책,피자,여행
싫어하는 것:가난,범죄자,연기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 사람,낙하산,몽상가,자신의 과거,다이어트

5. 과거사

과거 어려운 집안에서 일찍이 부모님을 잃고 홀로 살아가며 이일저일 가리지 않고 돈을 벌수만 있다면 닥치는대로 해왔다. 그 과정에서 지금의 세속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는데, 정윤은 아직도 이 시절을 생각하는 것을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워한다.

고등학교 시절 보컬리스트를 지망하던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그 친구를 동경하던 정윤은 친구에게서 노래를 배우게 된다. 의외로 노래에 소질이 있던 정윤은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되는데, 그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소속사를 찾아가 계약을 맺고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한다. 그러나 앨범은 실패하고, 정윤은 여러 가수들의 코러스를 맡게되며 자리를 전전한다.

그리고 정윤은 연극 연출을 하던 지인의 일을 돕게 되는데, 무대에 늘 동경심을 가지고 있던 정윤은 무대에 오를 수만 있다면 분야는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어느 연극의 오디션을 보았고, 그 결과 분량은 적은 단역을 맡게 되었다.

그 후 완전히 노선을 가요가 아니라 연극과 뮤지컬로 바꾼 정윤은 꾸준히 활동하며 점점 비중이 높은 캐릭터들을 맡게 되었고, 결국 대극장에 올라오는 공연의 주인공까지 맡게 된다.

그 보컬리스트를 지망하던 친구와는 지금도 잘 지낸다고 한다. 정윤과는 달리 그 친구는 가수로서 성공했다고. 마치 만화 주인공같은 삶이지만 정윤 본인은 자신이 마치 인간승리자의 표본처럼 불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