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이름 : 레일라 노이즈 (Layla Noiz)
나이 : 20
성별 : 여
소속 : Revenge

소녀는 여인이 되었다. 하이얀 피부는 마치 고결한 백합을 연상시켰고 본디 금발이었던 머리카락은 눈송이마냥 하얗게 변했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도 목덜미까지 짧게 잘랐다. 청명한 푸른빛 눈동자는 생기가 넘쳤으나 그 속에 품은 심해는 누구도 알지 못하였다. 가지런하고 단아한 이목은 그 누구라도 감탄할 정도의 미모를 뽐내었다. 봄철에 피어난 한 떨기의 꽃송이 같은 여인이었다. 키는 167cm이며 체중이 상당히 가볍다. 몸매도 마치 마네킹을 그대로 옮겨온 듯 여리여리 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다. 여담이지만 햇살을 머금은 듯 상냥해보이는 미소가 인상적이다.

만인의 여동생 같은 성격. 상냥하고 쾌활하며 지극히 사랑스럽다. 누구에게나 웃으며 대하고 친절을 베풀며 이 전쟁이 반복되는 세상 속에서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성격이다. 차가운 겨울 속 홀로 피어난 꽃에 어울린다고나 할까? 이런 아가씨가 과연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지만...

쓰레기장에서 기어나온 소녀는 세상의 쓴 맛을 맛보고 각종 고배를 들이키며 냉정하고 단호하게 변해나갔다. 그녀를 유지하는 자아는 이미 대지 위에 한 줌의 재로 남은 원본의 기억과 지난 5년간의 기억 뿐. 여인은 이제 더 이상 손을 더럽히길 망설이지 아니한다. 그녀에게 양심이란 건 이미 마비되었을 뿐이다. 여인은 약했으며 자신을 구원해준 의사 선생을 제외하면 믿을 구석이 아무것도 없었다. 고로 이 나라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녀는 좀 더 음습하고, 독해져야만 했다. 원래 성정이 그러했는지, 아니면 환경에 의해 변화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건, 여인에게서 더 이상 그때 그 소녀의 모습은 보이지 아니하다는 것이다. 그녀는 한 번 결심한 일은 결단코 포기하지 않는다. 끈기가 있다는 표현은 걸맞지 않는다. 독하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하며 고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한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외모도, 능력도, 인맥도, 심지어 가진 것은 전부 다 동원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이룰 것이다. 허나 내면 깊숙한 곳, 그 누구도 알지 못한 곳에선 결핍된 애정이 들어있을지도? 여인은 경계심이 강하였으나 소녀는 아니었다. 그녀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아끼는 사람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다. 설령 그 과정이나 형태가 올바르지 않은 것이라도.

소리를 다룬다. 충격파를 발생시키고, 소리를 폭발시켜 소닉 붐을 만들고, 필요할 땐 통신장치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때로는 소리를 왜곡시키고 굴절시키고 공기를 굳히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환각 및 부정적인 감정의 폭주. 능력을 쓸 때마다 분노, 슬픔, 무기력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느껴지며 환시가 보인다.

마이크, 확성기 등 소리에 관련된 물건들 및 나이프류

1. 능력 탓인지 청각이 예민하다. 특히 밤귀가 예민해 밤에 잠을 자주 깬다고...
2. 상당히 예쁜 얼굴 탓인지 미모에 자부심이 많다. “내 국보급 얼굴에 상처를 낸다고? 그건 전 세계에 손해 아냐?” 같은 소리는 눈 깜짝 안하고 할 수준이다. 그만큼 관리도 철저히 한다. 없는 살림에도 최대한 꾸미고 다닌다.
3. 팩트폭격기적인 면모가 있다.
4. 먹는 거 좋아합니다. 특히 단 거.
5. 오빠 얘기하면 화낼거예요?
6. 어린 아이들을 좋아한다. 특히 쌍둥이, 그것도 이란성 남매라면...
7. 예쁜 의사 쌤이랑 같이 살아요. 비록 술에 담배에 마약에 막장인생을 살긴 하지만... 그러니까 의사 쌤 때리면...

네놈도 같이 죽겠지.
8. 중증 브라콤이다.
9. 흡연자, 술도 가끔 마신다. 허나 자제는 할 줄 아는 것인지 음주는 기분 좋을 때나 가볍게 한 잔 하는 정도? 만취 수준으로 마실 땐 거의 없다.
10. 목떡&테마곡 https://youtu.be/UuigjowVK-M

클론

소녀는 프로젝트 임팩트에 소속되어 있었던 레일라 노이즈의 클론으로 태어났다. 원본이 살해당하고 그녀가 쓰레기장에서 갖은 고초를 당하는 사이에 그녀의 오라비는 백사에게 세뇌당하여 낫 헤븐으로 가버렸고 그녀는 오리지날의 길을 택해 쓰레기장에서 탈출하여 거리를 전전하며 제 오라비를 찾았다. 그리하여 마침내 레일라와 아벨 노이즈는 조우하게 된다. 그러나 세뇌당한 제 반쪽은 여동생도 알아보지 못하며 무참히 생명을 끊으려 하였고 그녀는 명을 달리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때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게 야매의사 메티스였으며 그녀는 레일라를 치료해주고 함께 살게 한다. 현재 그녀는 제 오라비의 흔적을 추적중이며 그와 동시에 의사 선생에게서 은혜를 갚기 위해 열심히 강해지기 위한 수련과 정보 수집에 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