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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연

last modified: 2019-08-28 21:25:38 Contributors

"하늘까지 닿아본 적 있어?"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

서태연
나이 18
성별
분류 데미휴먼
출신지 아홉꼬리 보호소
링크 여부 X


1. 외모

원본

옴브레 염색을 한 듯, 미드나이트 블루에서 피콕 블루로 이어지는 머리카락은 약간 긴 기장감의 픽시컷으로 잘라내어 옆으로, 혹은 뒤로 넘긴 모양새다. 푸른 머리칼 사이로는 백색의 머릿깃이 두 갈래로 솟아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태연의 눈동자는 호박색이지만, 햇빛 아래에선 금빛으로 유난히 밝게 빛나곤 한다. 가느다랗게 호선을 그리는 눈썹과 약간은 치켜올려진 눈매는 태연의 성격을 드러내듯, 다소 경쾌한 인상을 준다.
태연은 150cm 초중반의 평균보다는 조금 작은 키다. 작은 몸통에 이어진 가느다랗지만 길게 뻗은 팔다리는 태연이 걷거나 창공을 가로지를때면 낭창낭창 가벼이 흔들렸다. 태연의 견갑골에서부터 뻗어나간 푸른빛의 날개는 쭉 뻗어도 손을 넘길랑 말랑했다. 꼬리뼈 부근에는 짤뚱한 꼬릿깃까지 있었다. 앙증맞았다.

2. 성격

기본적으로 경쾌하며 기가 드센 성격이다. 구김살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으며, 스스로와 타인에게 굉장히 솔직하다. 좋은 것은 좋다고, 싫은 것은 싫다고 확실히 드러낸다. 그런 쾌활한 성격을 앞세워 다른 사람에게 오지랖을 부리는 일도 잦다. 다른 이의 일에 항상 먼저 신경 쓰는 것은 태연이고, 항상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태연이다.
하지만 그런 태연도 솔직하지 못할 때는 있다. 특히, 자신 혼자서 짐을 짊어지려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도 거부하는 일이 많다. 아무리 힘들고 도움이 절실해도 말이다. 자존심 조금, 사명감 조금, 걱정끼치기 싫은 마음 많이다.

자유를 사랑하는 성격으로, 어딘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명령이나 임무에 따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내킬 때 뿐이다. 그야말로 자유로운 영혼. 때문에 태연이 움직이는 주 동기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제외하면 흥미 위주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고 즉흥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 탓일까?

3. 특징 및 기타

- 태연의 능력의 기반이 되는 동물은 파랑머리벌새(Blue-headed Hummingbird)로, 푸른 깃털이 아름다운 벌새다.

- 숙주의 수배에 달하는 능력을 가지는 데미휴먼 특성 상, 벌새의 능력을 가진 태연의 주특기는 기동비행이다. 전후진, 급선회, 급강하, 급상승, 공중체공, 상하좌우 이동 등 모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벌새와는 달리 경비행기 수준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 태연의 비행은 에너지를 정말로, 저-엉말로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최소 남들의 5배 이상을 먹어야 한다. 때문에 주로 선호하는 식단은 고탄수 고단백 고지방의 고칼로리 식단.

-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날개 탓에 비행 중에는 무지막지한 소음을 자랑한다. 경주용 오토바이, 거대 말벌 100마리 등과 비교되곤 할 정도.

- 가느다란 체격에 비해서 힘과 체력은 대단한 수준. 매일 같이 비행으로 단련한 결과인듯 하다.

- 비행 이외의 능력은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전투 시엔 소화기나 폭발물 등의 무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확장 탄창과 레이저 사이트를 장착한 UZI Pro 두 정과 드럼탄창을 장착한 단축형 Vepr-12. 그 외에 수류탄 등 폭발물 다수.

- 주로 선호하는 전술은 기동력을 극한까지 살린 비행술로 타겟의 혼을 빼놓으며 근거리에서 총탄을 마구 퍼부어대는 방식이다.

- 서태연의 어머니도 태연과 같이 비행을 특기로 삼던 이니시에이터였다. 아버지는 태어나기도 전에 잃었고, 어머니도 어린 시절에 잃었기에 많은 기억이 남진 않았지만, 함께 하늘을 날던 기억만큼은, 뚜렷하게 남아있는 듯 하다. 어쩌면 그것이 태연이 그리도 비행을 좋아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 어머니를 잃은 후에는 아홉꼬리보호소에 맡겨졌다. 그 덕인지 구김살 없이 잘 자란 것 같다.

- 어머니와 함께 일하던 데미휴먼 동료는, 태연을 보호소에 맡긴 뒤 복귀하지 않고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

-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고글은 어머니가 남긴 물건이다. 여러 특수 기능이 붙어있는, 꽤나 고급 사양의 군용 고글이다.

- 알록달록한 머리카락은 염색이 아닌 천연이다.

- 일과 시간 이외에는 주로 비행과 우쿨렐레 연주로 시간을 때우곤 한다.

- 가죽과 데님을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

- 자유와 가죽을 사랑하는 성격과 맞물려 블랙 라벨 소사이어티에도 몸을 담고 있는 상태다. 정작 면허는 없다.

- 스킨십을 좋아한다. 태연과 친한 사람이라면 손 잡는 것은 일상이고, 진한 포옹을 받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