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야(버블리)

안 그래도 축 내려가서 순한 눈매로 눈웃음을 지어보일 때면 세상에서 가장 무해한 얼굴이 됐다. 피부도 희고 머리카락도 희고 눈동자도 희고 긴 속눈썹도 희었다. 눈 속에 파묻히면 아무도 찾지 못할 거 같았다. 천사 같은 인상을 가졌다. 히어로가 아닐 때는 복장을 검은색으로 통일하고 허리를 넘는 머리를 푼 채 도수 없는 안경, 마스크, 모자, 심지어는 장갑까지 꼈다. 아무리봐도 수상한 복장이다. 히어로일 때는 복장을 흰 색으로 통일하고 옆으로 머리를 묶고 답답한 것들을 벗었다. 150cm/저체중

느긋하고 귀찮음이 많지만 할 일을 한다. 은근 말을 심하게 하는 구석도 있다. 잘 웃고 서글서글해서 부드러운 거 같으면서도 예민한 거 같기도 하다. 정리하기 어려운 성격이다.

버블
두 손에서 비눗방울을 소환한다. 평범한 비눗방울이 아니다! 톡 건들여도 부드러운 느낌만 들 뿐이지 터지지 않는다. 꽤나 강한 공격을 버틸 수 있다. 보통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부상자를 옮기는 용으로 쓴다.  전투에서는 방어를 하거나 비눗방울 속으로 상대를 가두는 역할을 한다. 공격용으로 쓰기 적절한 능력은 아니지만 굳이 쓰지만 주변 물건을 비눗방울에 담아 상대방에게 던진다. 비눗방울을 쓰고 나면 가벼운 갈증이 나고 많을 쓸수록 목이 말라서 죽을 거 같다. 심하면 목을 부여잡고 쓰러질 수도 있다. 그래서 항상 물병을 가지고 다닌다.

*마시는 걸 좋아한다. 물을 가장 많이 마신다.

*신입 of 신입. 히어로가 된 지 이제 겨우 3주차다.

*자취 중이다. 집순이, 쉬는 날이면 집에 콕 박혀있는다.

*사진 찍는 걸 매우 싫어한다.

*양손잡이지만 오른손이 더 편하다.

*11월 22일생. O형.

*기본적으로 경어를 사용한다.

*10살 때 부모님이 빌런의 습격으로 돌아가셨다. 그 뒤로 친척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랐다. 지금은 연이 모두 끊겼다.

*18살 여름 방학 전 고등학교를 자퇴. 여름 방학 동안 부모님을 살해한 빌런을 찾아서 죽였다. 빌런을 비눗방울에 가두어서 하늘에서 떨어트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살인은 범죄지만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고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옹호했고 그 결과 무죄판결을 받았다. 지금 종종 뉴스에 나오는 사건이다. 백야를 동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