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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치 마시로

last modified: 2024-07-11 17:58:20 Contributors

아즈치 마시로

어린애도 아니고.
나이 15세
학년 고등학교 1학년
성별 여성
이미지는 AI로 제작되었습니다.



1. 외모

두상이 작고 팔다리가 길쭉길쭉한 162cm. 포근한 샴푸 향을 머금은 검은 칼 단발은 목덜미를 간질거리고 단정하게 다려입은 옷가지에선 섬유유연제 향이 너울거린다. 매우 옅은 연갈색의 홍채는 햇빛 아래서 투명하게 꿰뚫리고 보드라운 젖살의 흰 피부는 앳된 풋내음을 풍긴다.
치켜 올라간 눈꼬리에 뾰족한 송곳니, 경계하는 입 모양새가 퍽 고양이를 닮았다. 고양이 같은 신입생.. 하면 대다수는 어렴풋이 기억하더랬다.
복장에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유복하게 자랐다.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는 고가의 신발과 가방, 무지 옷을 입어도 특정 브랜드의 고품질 옷만 착용하는 등. 사복으로도 치마와 블레이저가 있는 제복류나 세미 정장류의 단정한 옷을 선호하고, 항상 올곧은 자세와 제한된 표정이 특유의 분위기와 기품을 풍기며 역시 귀하게 자랐구나 의 인상을 또 한 번 굳힌다. 그래봤자 고등학생이지만.

2. 성격

성품이 차분하고 무뚝뚝하다. 멀리서 무심히 바라본다면 그 정도에 그치는 성격이지만 가까이서 주의깊게 바라본다면 상당히 능글맞고 장난기 많은 유치한 성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꽤 제멋대로기에 휘둘리지 않게 주의할 것.

3. 기타

3.1. 배경

아버지는 교토 대학 병원의 전문의로 현재까지 재직 중이며 어머니는 과거 굉장한 미모의 승무원이었다. 친가는 토키와라초, 외가는 도쿄. 어머니는 본디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늘 고상하고 우아했으며 고지식한 촌뜨기였던 아버지가 첫눈에 반하기에 충분했다.
부모 둘 다 커리어를 잃지 못해 7살이 될 때까지 토키와라초에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말괄량이 사고뭉치로 행복하게 오냐오냐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초등학교는 도쿄의 외할머니댁에서 엄하게 가르침 받으며 명문 학교에 다녔다. 상경하는 게 너무 싫어 울고불고했더니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이 되면 토키와라초에서 마음껏 지낼 수 있었으나 11살이 되던 해,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토키와라초로 내려가는 것도 뜸해졌다.
철들기 싫었던 소녀는 당연한 수순으로 삐뚤어졌고, 12살 사춘기에 일탈을 일삼았다.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어머니는 외동딸의 중학교 입학과 함께 은퇴하고 옆에서 돌보았지만 성적만 좋을 뿐 불량한 친구들을 사귀고, 학교는 빼먹기 일쑤였으며 사건의 중심에는 늘 소녀가 있었다.
무뚝뚝한 아버지와는 소통될 리 없고, 상냥한 어머니가 애걸복걸하니 결국 ‘평화로운 토키와라초가 그립다’ 라는 이유로 높은 입시 경쟁을 뚫고 합격한 도쿄의 고등학교 진학을 뒤로하고 늘 최상위권 성적 유지와 일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에야 토키와라초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므로 현재 소녀는 마을 중 최고층의 넓은 신축 아파트로 이사와 함께 고등학교를 입학했으며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는 교토까지 출퇴근을 하지만 야근과 외박이 잦고 친할머니는 옛날부터 지냈던 고민가에 여전히 살고 있다.

3.2. 그 외

  • 당연하게도 일탈하던 버릇을 아직 다 못 고쳤다. 당신은 종종 학교에서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불량한 소녀의 모습을 엿볼 수도 있다.

  • 우등생. 공부 머리가 굉장히 좋아 학업 성적이 뛰어나고 수업 집중도도 높아 선생님들에게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이 공부에 애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 공부만 잘할 뿐 몸치다. 운동신경도 절망에 가깝다. 비웃지 않도록 주의하자.

  • 좋아하는 것은 말차 푸딩과, 말차 당고, 그리고 따뜻한 차. 고등어도 좋아하지만 생선 가시를 바르는 데 미숙하다.

  • 바라는 바가 명확하다. 하지만 남발하면 이루어지지 않으니 비밀 유지가 첫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