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여명에 부는 바람
" 삐걱이는 생명, 녹이 스는 신체, 오류가 난 영혼, 기계장치의 꿈. "
마키나 | |
성별 | 남 |
나이 | 16 |
상징 | 톱니바퀴 |
1. 외관 ¶
그는 기계같은 은회색 눈과 녹슨 구리 같은 색의 머리카락을 지닌 무기질한 소년이다.
어중간한 길이의 머리카락은 부스스 하다. 눈은 크게 떠 있으나 생기가 있지 않다. 죽은 것도 아니다. 인형이나, 기계 같다.
피부가 하얗다. 희게 칠한 구체관절인형의 피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관절부분마다 흰 붕대로 묶어둬서 더욱 그렇다.
긴팔 터틀넥 스웨터에 멜빵 반바지. 발목 양말에 스니커즈. 머리에는 빵모자를 쓴다.
어중간한 길이의 머리카락은 부스스 하다. 눈은 크게 떠 있으나 생기가 있지 않다. 죽은 것도 아니다. 인형이나, 기계 같다.
피부가 하얗다. 희게 칠한 구체관절인형의 피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관절부분마다 흰 붕대로 묶어둬서 더욱 그렇다.
긴팔 터틀넥 스웨터에 멜빵 반바지. 발목 양말에 스니커즈. 머리에는 빵모자를 쓴다.
2. 성격 ¶
말을 뚝뚝 끊어서 하는 버릇이 있다. 말을 다 끝내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또한 말 수가 적고 조용한 것을 선호한다. 인간을 싫어하거나 신경질적이지는 않다. 고요하다.
좋고 싫은 것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다. 본인이 호불호에 대해 일절 티를 내지 않는 탓이다.
감정이 없는 건 아니다. 감정표현이 풍부하진 않지만 어떤 기분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선명하다.
또한 말 수가 적고 조용한 것을 선호한다. 인간을 싫어하거나 신경질적이지는 않다. 고요하다.
좋고 싫은 것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다. 본인이 호불호에 대해 일절 티를 내지 않는 탓이다.
감정이 없는 건 아니다. 감정표현이 풍부하진 않지만 어떤 기분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선명하다.
3. 능력 ¶
기계장치의 꿈-insomnium machina
구조 불명의 기계장치를 소환하는 능력. 맞물리지 않은 채 돌아가는 기계장치같은 상식에 맞지 않는 것들이다.마키나는 그의 기계장치를 '인섬니움'이라 통칭한다. 개별적인 이름은 구분을 위하여 따로 있다.
무엇이든 소환할 수 없다. 그가 소환할 수 있는 것만 소환할 수 있다. 그 기준은 그의 기계장치들 만큼이나 불명확하다.
한 번에 구사할 수 있는 기계장치는 두 가지가 최대다. 위력적이기 보다는 거슬린다에 가깝다. 까놓고 말해서 뭘 써도 평타 수준이다.
'인섬니움'의 내구도는 높은 편이 아니다. 부수려한다면 어렵지 않다.
부숴진 인섬니움은 그 자리에서 철가루가 되어 사라지며, 시간이 지나야 재사용이 가능하다. 그럭저럭 로테이션은 가능하다.
이하에는 그의 기계, 인섬니움을 나열해 두었다.
추락한 것 : 고철로 이루어진 둥근 운석의 형상. 곳곳에 뚫려있는 구멍에서 광탄을 쏘아낸다.
적나라함 : 스팀펑크스러운 디자인의 안경이다. 기계의 구조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야간투시경으로써의 능력이 더 기대할만 하다.
날개만 달린 새 : 몸체 없이 허공을 둥둥 떠다니는 기계의 날개 한 쌍이다. 깃털 같은 형상의 날붙이를 날릴 수 있다. 방패 삼을 수도 있다. 타고 날 순 없다.
이 빠진 검날 : 투박한 검날이 떠다니는 형상. 가속하여 적에게 돌진한다. 다른 '인섬니움'을 안쓴다면 한 번에 두 자루까지 사용 가능.
낡은 장난감 총 : 소형 터렛. 다른 '인섬니움'을 안쓴다면 세 개 까지 설치 가능. 총알이 어디서 보급되는지는 의문.
그의 인섬니움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제대로 다룰 수 없는 것이 하나.
그리고 제대로 다룰 수 없는 것이 하나.
불면증insomnia: 2.5m 크기의 기괴한 것. 인간을 모델로 삼은 것 같으면서도 결코 인간이라 할 수 없다. 팔 다리가 달려 있지 않고 온 몸이 까마귀 깃털같은 새까만 천으로 둘러 쌓여 있다. 머리가 있고, 전체적으로 아래쪽이 잘록한 호리병이 구부정하게 숙인 것 같은 실루엣. 천 밖으로는 크고 작은 용도 불명의 장치들이 튀어나와 있다. 등 뒤에는 거대한 기둥 3개가 나란히 척추선을 따라 솟아나 있고 그 주변에 전기선 같은 게 튀어 나와 구불거린다. 가슴팍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안을 볼 수 있다. 구멍 안에는 맞물리지 않은 채 돌아가는 톱니바퀴가 보인다. 얼굴 같은 곳에는 새 부리 같은 가면이 씌워져 있다. 고철로 만든 것 같은 강철 날개가 달려 있다. 그건 의사처럼 보이고, 장의사처럼 보인다. 어떠한 기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기능이든, 좋은 것이 아닐 것만은 확실하다.
5. 기타 ¶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
몸 상태가 안좋아도 티가 나지 않는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개.
'인섬니움'의 명칭들은 그냥 보자마자 생각나는 걸 대충 붙였다. 그래도 이상하다고 말하면 시무룩해한다.
기계 만지는 걸 잘한다.
몸 상태가 안좋아도 티가 나지 않는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개.
'인섬니움'의 명칭들은 그냥 보자마자 생각나는 걸 대충 붙였다. 그래도 이상하다고 말하면 시무룩해한다.
기계 만지는 걸 잘한다.
6. 과거사 ¶
기분 나쁘다. 하는 말을 자주 들었다. 꼬리나 귀가 솟아난, 그런 귀여운 것이 아닌 그는 정말 인형같았기 때문이다.
관절이 이상하다. 인형 같다. 아이들의 손에서 이리저리 비틀리다 부숴지는 그런 것 같다. 그의 부모님부터 그를 원 가장자리로 밀어냈다.
감정표현이 적었던 것은 독이 되었다. 어느 순간 사람이 아닌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동생은 진짜 인형 아니냐며 그의 팔을 반대방향으로 꺾었다.
미움 받긴 싫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인형처럼 굴었다. 조용했다. 말도 없었다.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미치광이에 의해 그의 가족이 죽었을 때, 그 혼자는 살아남았다. 주변에 남은 것은 피. 살아있던 것의 흔적.
그리고 '불면증'
그는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채로 가만히 있다가. 조심스럽게 걷기 시작했다.
목표를 찾자. 문득 그는 그런 생각을 했다. 인형(기계장치)도 꿈 정도는 꿀 수 있었다.
한 번도 기분 나쁘지 않았던 적이 없는 집에서 나오며 그는 조금 시원하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면 그 날, 분명 누군가 그를 쓰다듬었다. 그랬었다.
관절이 이상하다. 인형 같다. 아이들의 손에서 이리저리 비틀리다 부숴지는 그런 것 같다. 그의 부모님부터 그를 원 가장자리로 밀어냈다.
감정표현이 적었던 것은 독이 되었다. 어느 순간 사람이 아닌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동생은 진짜 인형 아니냐며 그의 팔을 반대방향으로 꺾었다.
미움 받긴 싫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인형처럼 굴었다. 조용했다. 말도 없었다.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미치광이에 의해 그의 가족이 죽었을 때, 그 혼자는 살아남았다. 주변에 남은 것은 피. 살아있던 것의 흔적.
그리고 '불면증'
그는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채로 가만히 있다가. 조심스럽게 걷기 시작했다.
목표를 찾자. 문득 그는 그런 생각을 했다. 인형(기계장치)도 꿈 정도는 꿀 수 있었다.
한 번도 기분 나쁘지 않았던 적이 없는 집에서 나오며 그는 조금 시원하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면 그 날, 분명 누군가 그를 쓰다듬었다. 그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