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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마차, 죄와 죽음. 그리고 황금/신

last modified: 2020-11-03 05:01:34 Contributors


1.

1.1. 종족신

모든 신들은 자신의 힘으로 종족을 빚어냈지만 모든 종족이 현재의 시대까지 유지된 것은 아니었다. 어둠에 의해 타락하여 종족의 자리를 잃은 경우도 있었고 삶의 방식이 달라 멸종된 종족들도 있었다. 현재까지 이어진 종족들은 신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비록 신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자신들의 근원을 신의 영향으로 만들었다고 믿는 종족들 역시 이런 종족신들을 믿는다.
종족신은 열넷의 신들 중 가장 강한 다섯 신들을 칭한다.

1.1.1. 오스타* 튀르타

"광명의 빛 속에서 내가 그대들을 안내하노라."
광명을 상징하는 신이자 인간의 창조신은 오스타* 튀르타는 슬퍼하는 하미아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세상을 밝힐 빛을 선물한 신이다. 빛과 검, 그리고 모포로 상징되는 이 신은 그 상징만큼이나 엄격하며, 절제할 것을 증용하는 신이기도 하다.
오스타* 튀르타의 신도들은 자신의 목에 불을 상징화한 문양의 목걸이를 항상 차고 다닌다. 이는 거짓과 삿된 무언가로부터 빛인 신이 지켜주길 바라는 것과 함께 어둠에 빠지려는 자들을 이끌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오스타* 튀르타의 사제들은 그들만의 규율을 지킨다. 오직 남성만이 사제가 될 수 있고 인간과 타 종족간의 교접을 금하는 등의 규율들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규율들을 어긴 오스타* 튀르타의 신도에게는 신의 저주가 내린다.

오스타* 튀르타의 신도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받는다.
다수의 몬스터나 위협적인 적을 만나더라도 공포에 빠지지 않는다.
종족이 인간인 경우 용병마차의 인간의 수만큼 빠른 경험을 쌓게 된다.
오스타* 튀르타의 성물을 발견하는 경우 오스타* 튀르타의 축복을 받는다.

1.1.2. 키하니스

"여기 하나의 문제와 그에 따른 세 가지의 답이 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세가지 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마법이란 이런 하나의 문제에 존재하는 수백의 답을 찾아내는 것과 같다."
마법과 지혜의 신이자 고블린들의 창조신인 키하니스는 세상의 불규칙을 마법이라는 굴레 안에 가두어 규칙의 굴레에 포함시킨 신이다. 뱀과 마법, 그리고 술잔으로 상징되는 이 신은 그 상징만큼이나 교활하며, 또한 지혜롭고, 무엇이라도 받아낼 준비가 되어있는 신이기도 하다.
키하니스의 신도들은 자신의 신체에 룬으로 이루어진 문자를 새긴다. 룬은 각각의 의미를 지니며 상징하는 룬과 같은 주제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런 성격 때문인지 키하니스의 신도는 유일하게 어둠을 제거해야만 하는 무언가가 아니라, 탐구의 주제로 삼기도 한다.
키하니스는 신도들이 자신을 위해 신앙을 챙기기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지혜와, 새로운 마법의 탐구만이 키하니스를 기쁘게 하며 키하니스는 자신을 기쁘게 하는 신도에게 아끼지 않고 축복을 내린다.

키하니스의 신도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받는다.
자신이 배우고 있는 마법의 한 단계 높은 마법을 하나 배울 수 있다.
정령들이 조금 더 당신에게 흥미를 느끼게 된다.
신체에 새긴 룬 문자를 탐구하면 성공에 따라 높은 경험치를 얻는다.

1.1.3. 쥘라

"싸-워-라-!!!"
투쟁과 전쟁의 신이자 오크의 창조신인 쥘라는 스스로를 지킬 수 없던 약한 종족들에게 싸우고 투쟁하는 법을 가르친 신이다.
깃발과 메이스, 그리고 까마귀로 상징되는 이 신은 강자와의 싸움을 존중하며 약자를 보호하길 원하고, 명예로운 전장을 바라는 신이다.
쥘라의 신도들은 그 자체로 뛰어난 전사이기도 하다. 자신의 뼈를 깎고 피를 토해내는 노력을 통해 자신들의 육체를 다듬고, 성장하기 위해서 수많은 전장을 경험한다. 그렇기에 대륙에 존재하는 유명한 투기장들은 쥘라의 신전을 겸하기도 한다.
쥘라의 사제들은 약자를 위해 싸우고 전쟁에서 필요하지 않은 희생을 바라지 않는다. 전쟁과 관련이 없는 난민, 항복한 투항자, 인간을 살리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사제를 죽인다면 쥘라의 저주가 내릴 수 있다.

쥘라의 신도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받는다.
전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전투가 끝나면 일시적으로 재생력(소/중/대) 중 하나의 특성을 일시적으로 부여받는다.
체력이 증가하고 무기를 휘두르는 것으로 쉽게 지치지 않는다.
뛰어난 전투 기술(2)를 보유하고 시작한다.

1.1.4. 파브라 틔 디카르

"그렇지. 아가. 고요란 그런 것이란다. 한참 들려오던 숲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조용한 날 크게 소리지르는 천둥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기 직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는 그 순간이야말로 고요라고 한단다."
육아와 교육의 신이자 엘프의 창조신인 파브라 틔 디카르는 무지하던 종족들에게 지식의 물고를 튼 신이다.
책과 나무, 그리고 검지 손가락으로 대표되는 이 신은 그 상징처럼 아이들을 사랑하고 무지한 자를 가르치길 바란다. 또한 정령들의 어머니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그녀가 창조한 엘프가 높은 정령 교감도를 가졌단 점에서 유래되기도 하였다.
파브라 틔 디카르의 사제들은 평생을 교사이자, 보육자로서 삶을 이어간다. 그렇기에 결혼이 허락된 몇 안되는 신이기도 하다.
또한 파브라 틔 디카르는 어린 아이를 희생시키는 것, 무지한 자를 속인다면 파브라 틔 디카르의 저주가 내릴 수도 있다.

파브라 틔 디카르의 신도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받는다.
교육하여 타인이 스킬을 획득하는 경우 습득시킨 스킬의 숙련도가 대폭 증가한다.
어린 아이의 퀘스트나 부탁에서 더 많은 경험치를 획득한다.
때때로 자연 상태의 정령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1.1.5. 뮈 - 네

"...흠."
창작과 산의 신이자 드워프의 창조신인 뮈 - 네는 도구를 만드는 법을 종족들에게 전수한 신이다.
거인과 모루, 망치로 대표되는 이 신은 모든 신들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유일하게 세상에 연결고리를 두었던 신이기도 하다. 거대한 몸을 가진 거인으로 상징되는 이 신은 때때로 세상에 나타나는 성검이나 마검의 창조자로 유명하다.
뮈 - 네의 신도들은 대장장이의 업을 가지고 살아간다. 가끔 술에 푹 골아 물건을 만들곤 하는데 술에 푹 취하면 뮈 - 네의 손길이 신도들을 지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뮈 - 네의 사제는 대장장이의 불을 숭배하고, 뮈 - 네의 창조물을 찾으며 세상을 돌아다닌다.

뮈 - 네의 신도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받는다.
야금술(2)를 가지고 시작한다.
오직 야금술에만 효과를 가지는 대장장이의 불을 소환할 수 있다.
술에 취한 채 물건 제작시 낮은 확률로 자신의 특성보다 한단계 높은 물건을 창조한다.

1.2. 존재신

종족신들이 가장 강력한 다섯 신이라면 존재신들은 존재 자체로 세상의 규칙을 담당하는 다섯명의 신을 말한다. 한때 종족들을 창조했으나 문명의 쇠퇴와 수많은 계기들이 맞물려 자신의 종족을 잃은 이들은 비록 자신의 종족이 아니더라도 보내는 신앙을 거부하지 않으며, 또한 내치지 않는다.

1.2.1. 마야* 토바리

밤에 하늘을 올려보면 우리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별의 바다를 보게 된다. 코쟈와 어둠의 합작품인 밤 속에서 하늘의 길을 알려주기 위해 마야* 토바리께선 어둠에서 수많은 빛을 내리고 계신다.
밤과 안식을 상징하는 마야* 토바리는 신이 자신을 버렸다고 자책하는 종족들을 위해 어둠에 별을 내렸다고 알려지는 신이다.
별과 밤, 그리고 죽음으로 상징되는 이 신은 유난히 죽음이라는 상징을 강하게 상징하고 있다. 마야* 토바리의 사제들은 장의사의 역할을 맡는다. 사람이 죽으면 사람들은 마야* 토바리를 찾으며 혹시라도 어둠의 장난으로 안식에서 깨어나 지상에 머물지 않도록 시체를 화장하여 안식의 마지막을 맡는다. 그렇기에 마야* 토바리의 신전은 무덤가에 세워지며 모든 사제들은 장의사의 역할을 맡는다.

마야* 토바리의 신도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받는다.
죽음을 거스른 자들을 상대할 때 강해진다.
어둠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가진다.
별을 통해 길을 찾을 수 있다.

1.2.2. 모디칸

우리는 그것을 '맛있다'고 한다.
농업과 목축의 신 모디칸은 종족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농업을 가르치고 가축을 다루는 법을 가르친 신이다.

1.3. 타락신

종족은 자신의 신이 강한 신앙을 가질 수록, 더 많은 재능을 받고 더 많은 기적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신들이 자리를 비웠던 때에 어둠에 의해 타락한 종족들이 몬스터가 되었고 그에 따라 점점 신앙이 줄어버린 신들을 타락신이라고 한다. 대륙적으로 이들을 믿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지는 않지만 타락신의 이름이 드높아질수록, 타락신의 종족인 몬스터들도 점점 강해지기에 대륙적으로 타락신의 신도들은 차별을 받거나 심한 경우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