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last modified: 2022-10-11 21:23:35 Contributors

"자네, 고하라.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에서 갈 것인가."

성별 ?
나이 20
능력 백룡


1. 프로필

1.1. 외모

"천자天子에게 예를 갖추라."

그것은 한눈에 봐도 섞이기 어려운 외양이니 사슴 뿔 돋아난 모습이요 인간 귀 대신 자라난 새하얀 소 귀와 목 부근과 뺨에 돋아있는 비늘 몇 개가 보유한 세븐스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뿔이라고 하지만 두 번째로 잘 들어오는 것은 옷 차림새다. 어떤 옷을 입어도 절대 빼놓지 않는 겉옷은 근미래적인 하늘색, 옅은 노란색, 흰색의 색배합을 반씩 잘 매치했으나 고대 동양의 것을 빼닮았기 때문이다. 소맷단도 팔을 가만히 내려두면 허벅지를 너끈히 덮어 가리니 이를 통해 손 잘 보여주지 않는다. 주로 긴 하의를 입곤 하였으며, 조거팬츠 차림일 때도, 때로는 제복 차림일 때도 잦다. 전자의 경우 바람 섞이면 쉽게 펄렁이는 재질이니 오버핏에 오버핏 더하여 짐짓 어린아이가 어른 옷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 같기도 했다.

옷에 가려져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한 잘 보이지 않는 여린 체구, 웃을 적 둥글게 접히는 애교살로 시작하여 턱까지 흠결 없이 하트형 모양을 이루는 두상, 큼지막한 두 눈동자, 반듯한 콧날, 날카로운 송곳니 고이 숨기듯 다물린 입까지 솜털 보송보송하고 사랑스러우니 마냥 앳된 모양새나, 눈빛만은 세상 권태에 절어있고 예민함에 잠식돼 날카로웁다. 아무리 숙면한다 한들 눈 밑에 드리운 푸르고 붉은 기운도 한몫을 하나 아몬드처럼 매끈하고 끝이 살짝 올라간 커다란 눈매는 반쯤 감겨있되, 촘촘하고 긴 속눈썹 아래로 한쪽 공막 새카맣게 물든 탓이다. 이 세상 문신하는 자 많고도 많다만 세로로 동공 쭉 빠진 두 눈동자 색 명확하게 연한 라벤더빛 띠니 밤에 보면 새하얀 듯 빛나는 눈동자 상대 놀라게 하기 딱 좋다. 얼굴 표정 바뀐 적 일절 없으니 이 감정 드러내지 않고자 함이요, 결 좋은 흰 머리는 옥빛 명암 지며 이를 한갈래 느슨하게 묶었으니, 스스로 자른 적 없었기에 아득히 길고도 길다.

164~5 정도 하는 신장에서 시선 발로 내리면 이것 왜 손 드러내지 않는지 어림짐작 할 수 있는데, 인간의 작은 발에 달린 발톱이 인간이라기엔 짐승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깎으려 해도 안 깎인다며 예쁜 신발 한 번 못 신어보고 맨발로 다닌답시니 손도 저런 모양새임은 안 봐도 뻔하다. 먹을 때 드러나는 가느다란 손목과 뽀얀 손바닥에 곧게 자란 손가락은 필히 인간의 것이나 끄트머리가 사람의 형태를 잃고 매발톱에 가깝다. 이외엔 딱히 무언가 추측할 단서라고는 없다. 굳이 추측하자면 저 긴 옷자락 뒤로 살랑거리는 꼬리 하나 있단 정도.


1.2. 성격

"아둔하기도 하여라. 그래, 더 얘기해보지 않겠는가?"
─ 제, 처소에 누워 웃으며

명확한 단어로 고착시키기 어려운 사람.

  • #오락가락 #오만한
열린 듯싶으나 협소하고, 까칠하되 부드럽다. 부드럽게 녹아든, 권태인지 해탈인지 모를 것에 물들어있어 나긋하나 권위적인 어조와 오만한 태도는 성격이 절대 좋은 편이 아니리라 짐작게 하나 상대 속을 무작정 긁으려 들지는 않는다.

  • #배부른_맹수
배부른 맹수처럼 먼저 이를 드러내지 않으면 발톱 드러내보이지 않는다.

  • #의외의 #본성 #초월적인
대화를 하면 오만함 사이에서 제법 예의가 보이는절대 실천하지 않지만 사람이었고, 일상에서는 천박하되 귀품이 배어있기도 했으며, 어느 날은 말 대신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기에, 느긋하게 앞발 내디뎌 물가로 향한 맹수와도 같이 오만하나 자상했다. 다만 상냥하진 않되 가려진 본성을 잘 숨기려 들지 않았다. 어쩌면 그 본성 속에 숨겨진 모습이 있을지도 모르는, 오만하고, 인간에게 지대한 흥미를 보이는 자.

그 모습은 분명 사회성은 있으나, 이 작은 사회에 섞이기엔 어딘가 골똘히 다른 목표를 쳐다보는 사람과도, 혹은 더 위를 노리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는 모습과도 같았다.

1.3. 세븐스 능력

백룡
"경배하라. 그것이 마땅하지 않겠더냐"

백룡

신체의 일부분, 혹은 전체가 새하얀 동양의 용으로 변해 강화되는 신체강화 계열 세븐스.
비약적으로 상승한 치악력과 더불어 인간을 초월한 괴력, 오감을 발현하며, 상시 유지형이나 용의 모습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신할 경우 끝으로 갈수록 은색에 가까워지는 뿔, 연한 옥빛의 갈기,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 온전히 변신하면 대략 7m 남짓의 거대한 모습의 용이 된다. 크기는 본인이 조절할 수 있으나 거대한 몸신을 펴낼 경우 최대 20m. 용의 모습으로는 단단한 비늘로 상대를 지키려 들 수도 있다.
본인이 제대로 이 세븐스를 조절할 수 없는지 늘 꼬리와 뿔, 귀, 비늘이 돋아있는 상태. 간혹가다 힘도 조절할 수 없는지 원치 않은 사고가 일어나곤 한다. 다른 단점? ...용으로 변해도 옷은 물리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 그것은 용이 되기 위해 서스럼 없이... 아.. 그러니까.. 본인의 신체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어째서 인간의 모습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없지?


2. 기타

  • 과거
스스로 생각하되 지루한 삶의 끝자락에서.


당연히 본명이 아니다. 본명을 물어보면 까칠하게 대했다.

  • 감각
공간에 대한 센스가 좋았다. 특히 주변 지형지물을 잘 썼으니 흙 뿌리는 건 다반사요 가히 짐승과의 사투를 벌이게 만들곤 했다.

  • 어조
하게체와 하오체를 비롯한 각종 옛 어체를 섞어쓰며 본인을 종종 '짐'이나 '여'라고 지칭하는 등, 고대의 문학에서나 볼법한 기이한 어투. 요즘은 쓸 수 없는 말이지 않나, 싶어도 글쎄다. 본인은 잘만 쓴다.

  • 병약
몸뚱이 제법 약하다. 주먹질을 비롯한 물리적인 힘은 강한 편에 속하지만 병에 취약한 편이다. 자주 잔병치레 달고 사나 사람 손길 닿느니 혀 깨물고 죽겠답신다.

  • 편식쟁이에 소식인
더러운 건 싫다. 먼지 하나 없는 깔끔한 접시에 담아서 달라, 덜 익힌 건 고기가 아니면 싫다! 푹 익힌 것은 야채여야 한다. 깔끔한 것이 좋고, 잡탕은 싫다. 양이 너무 많다, 그만 먹고 싶다. 담백한 것이 좋다, 짠 것은 싫다. 단 것이 좋다, 하지만 싸구려는 싫다. 매운 것이 좋다, 맵기만 하면 먹지 않는다. 남들 먹는 그릇의 반도 못 먹는 주제에 입맛이 저리 까다로우니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 죽음은 가까이에 있다.
자주 말하는 관용어였다. 시체를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아는가? 삶은 여기서 시작해 여기서 끝나네.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제자리란 말일세. 내 아주 잘 알지. 어찌 아냐고? 글쎄. 그것은 늘 의뭉스럽게 웃곤 했다. 알고 싶나?

  • 소지품
장신구 하나가 있다던데.

  • 문명인
이렇게 보여도 문명인. 홀로그램 사이를 자연스럽게 누비고 가장 빛이 아름다운 곳을 찾아 사진을 찍는 건 특기.

2.1. 관계

선관은 🧧표시

로벨리아 올리에트
이선우

2.2. 테마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들을 것.


─ "더, 더. 나를 만족시켜 보거라."


─ "?"

2.3. 떡밥

개인 만족을 위해 아무렇게나 적습니다.
─ 제주

  • 풀린 떡밥

?

  • 풀리지 않은 떡밥

황제
죽음
총애

3. 독백

심문
일상
텃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