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자네, 고하라.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에서 갈 것인가."
帝 | ||
성별 | ? | |
나이 | 20 | |
능력 | 백룡 |
1.1. 외모 ¶
"천자天子에게 예를 갖추라."
그것은 한눈에 봐도 섞이기 어려운 외양이니 사슴 뿔 돋아난 모습이요 인간 귀 대신 자라난 새하얀 소 귀와 목 부근과 뺨에 돋아있는 비늘 몇 개가 보유한 세븐스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뿔이라고 하지만 두 번째로 잘 들어오는 것은 옷 차림새다. 어떤 옷을 입어도 절대 빼놓지 않는 겉옷은 근미래적인 하늘색, 옅은 노란색, 흰색의 색배합을 반씩 잘 매치했으나 고대 동양의 것을 빼닮았기 때문이다. 소맷단도 팔을 가만히 내려두면 허벅지를 너끈히 덮어 가리니 이를 통해 손 잘 보여주지 않는다. 주로 긴 하의를 입곤 하였으며, 조거팬츠 차림일 때도, 때로는 제복 차림일 때도 잦다. 전자의 경우 바람 섞이면 쉽게 펄렁이는 재질이니 오버핏에 오버핏 더하여 짐짓 어린아이가 어른 옷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 같기도 했다.
옷에 가려져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한 잘 보이지 않는 여린 체구, 웃을 적 둥글게 접히는 애교살로 시작하여 턱까지 흠결 없이 하트형 모양을 이루는 두상, 큼지막한 두 눈동자, 반듯한 콧날, 날카로운 송곳니 고이 숨기듯 다물린 입까지 솜털 보송보송하고 사랑스러우니 마냥 앳된 모양새나, 눈빛만은 세상 권태에 절어있고 예민함에 잠식돼 날카로웁다. 아무리 숙면한다 한들 눈 밑에 드리운 푸르고 붉은 기운도 한몫을 하나 아몬드처럼 매끈하고 끝이 살짝 올라간 커다란 눈매는 반쯤 감겨있되, 촘촘하고 긴 속눈썹 아래로 한쪽 공막 새카맣게 물든 탓이다. 이 세상 문신하는 자 많고도 많다만 세로로 동공 쭉 빠진 두 눈동자 색 명확하게 연한 라벤더빛 띠니 밤에 보면 새하얀 듯 빛나는 눈동자 상대 놀라게 하기 딱 좋다. 얼굴 표정 바뀐 적 일절 없으니 이 감정 드러내지 않고자 함이요, 결 좋은 흰 머리는 옥빛 명암 지며 이를 한갈래 느슨하게 묶었으니, 스스로 자른 적 없었기에 아득히 길고도 길다.
164~5 정도 하는 신장에서 시선 발로 내리면 이것 왜 손 드러내지 않는지 어림짐작 할 수 있는데, 인간의 작은 발에 달린 발톱이 인간이라기엔 짐승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깎으려 해도 안 깎인다며 예쁜 신발 한 번 못 신어보고 맨발로 다닌답시니 손도 저런 모양새임은 안 봐도 뻔하다. 먹을 때 드러나는 가느다란 손목과 뽀얀 손바닥에 곧게 자란 손가락은 필히 인간의 것이나 끄트머리가 사람의 형태를 잃고 매발톱에 가깝다. 이외엔 딱히 무언가 추측할 단서라고는 없다. 굳이 추측하자면 저 긴 옷자락 뒤로 살랑거리는 꼬리 하나 있단 정도.
1.2. 성격 ¶
"아둔하기도 하여라. 그래, 더 얘기해보지 않겠는가?"
─ 제, 처소에 누워 웃으며
명확한 단어로 고착시키기 어려운 사람.
- #오락가락 #오만한
- #배부른_맹수
- #의외의 #본성 #초월적인
그 모습은 분명 사회성은 있으나, 이 작은 사회에 섞이기엔 어딘가 골똘히 다른 목표를 쳐다보는 사람과도, 혹은 더 위를 노리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는 모습과도 같았다.
1.3. 세븐스 능력 ¶
백룡 |
"경배하라. 그것이 마땅하지 않겠더냐"
백룡 |
신체의 일부분, 혹은 전체가 새하얀 동양의 용으로 변해 강화되는 신체강화 계열 세븐스. |
2. 기타 ¶
- 과거
- 帝
- 감각
- 어조
- 병약
- 편식쟁이에 소식인
- 죽음은 가까이에 있다.
- 소지품
- 문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