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22-12-20 20:42:42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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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까지 오는 긴 초록색 생머리를 자르러 가기 귀찮아서 아직 기르고 있다. 앞머리도 기를 때까지 길러서 임시방편으로 땋아서 넘겨두었다. 항상 웃거나 맹한 얼굴로 다녀서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눈매가 사나운 편이다. 홍채도 밝은 노란색이라 눈만 보면 맹수 같다. 이 탓에 첫인상의 반은 '인상이 더럽다'가 차지하고 있다. 160cm 라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키지만 마른 체형으로 실제보다 커보인다.
지온에게 가장 중요하지 않는 걸 뽑으라면 3개를 고를 수 있다. 권력, 명예, 돈. 있으면 좋지만 굳이 노력하며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야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존심이 강한 것도 아니라 보는 사람이 답답하다. 다행히 배당 받은 업무는 귀찮은 티를 내도 하기는 한다. 그나마 모난 성격은 아니라 동료들과는 잘 어울린다. 능청스럽고 느긋하다. 한마디로 정리하며 월급루팡 꿈나무.
- 치유벌레
위험도: D등급
일반적인 치유 능력, 다만 벌레를 이용한다. 벌레로 상처 부위를 감싸면 상처가 치유된다. 당연히 상처가 클수록 많은 시간, 많은 벌레가 필요하다. 벌레는 체내에 있으며 손을 통해 소환한다. 크기가 작고 무당벌레 같이 생겼으며 이질적인 녹색이다. 엄청 징그럽지는 않지만,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치유를 거부하는 모습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종종 벌레들이 이야기 해줬다며 말을 걸어오는 걸 보아 벌레들과 의사소통이 되는 모양이다. 벌레들에게 공격 능력은 거의 없다. 기껏해야 깨물기.
호수 감찰원 비고란: 그 벌레를 내가 잡아야 하는 건 아니지? -감찰원 B.
고아원 출신, 부모님은 처음부터 없었으니 슬퍼하지 않는다. 고아원에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병에 걸렸고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했다. 지온은 예전이니 잘 기억도 안 난다고 하지만 친구가 경찰이 되고 싶다고 했다. 철야와 야근에도 fīdus에서 일하는 건 그 친구의 영향이 크다.
- 월급루팡 꿈나무지만 철야와 야근으로 지쳐있다. 커피를 안 좋아하면서 커피를 달고 산다.
- 소파에 자주 누워있으며, 움직이기 귀찮아 벌레들을 이용하여 물건을 가지고 온다.
- 의외로 애서가, 지온의 자리에 책이 쌓여있는 걸 볼 수 있다. 지식 목적보다 재미 목적이 커서 소설 위주로 읽는다.
- 아픈 사람한테 엄격하다. 누가 아프거나 다친 상태로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하면 억지로 끌고 간다.
- 요하네스 맥밀란 - 아기?
아직은 친하지 않는 동료, 최근에 말을 놓았다. 지온은 요하네스랑 친해지고 싶어하며 실없는 말을 건네고는 한다. 요하네스가 본인보다 어리다는 말에 '아기'라는 충격적인 별명을 지어주었다. 놀리는 재미가 있다고 느끼는 중.
- 목새나 - 커피/휴식 메이트
피두스로 오기 전, 다른 부서에서 먼저 만난 사이. 이능력자가 극비로 취급되어 새나가 다쳤을 때 도와주지 못한 걸 미안하게 생각한다. 피두스에서 마주쳤을 때, 굉장히 반가워했다. 휴식 시간이 주워지면 새나와 함께 커피를 마신다. 아직 어리고 지나치게 성실한 새나가 무리할까 걱정이 되어 열심히 하는 새나가 한숨을 돌릴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한다.
- 이슬기 - 아끼는 동료
전 파트너. 슬기는 지온의 첫 부사수였다. 지온은 지금과 다르게 얌전했던 슬기를 물들인 장본인이다.슬기와 지낸 시간이 길고 자신이 맡았던 첫 부사수였던만큼 애틋하게 생각하는 면이 있다. 남들에게 잘 하지 않는 과거 이야기도 털어놓는 수준. 이제는 슬기가 지온보다 직위가 높지만 지온에게는 여전히 슬기는 돌봐주고 싶은 후배다.
- 리글 - 탕비실 듀오
리글 입사일 탕비실에 간식을 숨겨둔 위치를 알려주면서 친해졌다. 탕비실에서 자주 만나며 시덥지 않은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낸다. 간식 위치를 공유한 사이라 간식 리뷰를 나누기도 한다. 리글의 성향이 비슷한 걸 첫눈에 눈치채서 더 챙겨주려고 한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만큼 리글을 동생처럼 생각하며 귀여워한다.
- 이드 - 열정적인 후배
예전에 각자 다른 부서에서 협업을 해서 만난 사이다. 같이 사건을 해결하며 열정적인 이드를 지온이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후배였던 이드가 지온에게 커피 심부름을 해준 적이 많다. 열심히 하는 이드가 그 나이대 아이 같아서 귀여우면서도 빨리 지칠까 걱정하고 있다. 그래서 부러 장난을 더 걸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