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테일로 바일
종족	수인
성별	남
직업	마법사
나이	19

테일로의 외형을 대략적으로 묘사하자면 이족보행을 하는 고양이의 모습, 즉 고양잇과 수인입니다.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에 신장은 157cm로 평범한 인간에 비해 키가 작은 편입니다. 털 색은 흰색과 회색의 밝은 무채색 계열입니다. 고양이의 그것처럼 세로로 선 칼동공에 홍채는 짙은 호박색을 띠고 있습니다. 큰 챙이 달린 고깔 모자와 두꺼운 검정 로브, 질긴 가죽 장갑으로 온 몸을 덮고 있어 멀리서는 테일로가 수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1) 테일로는 전 코메즈 왕궁 마법사였던 네이샤 텔 바일의 양자이자 수제자입니다. 테일로가 사용하는 스태프도 그의 스승이자 어머니인 네이샤가 물려준 것입니다.

2) 테일로의 스태프는 불 속성과 번개 속성의 마법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에 맞게 테일로가 주로 사용하는 마법도 불과 번개 속성의 마법입니다. 뛰어난 마법사 밑에서 가르침을 받았다곤 하지만 마법 자체에 재능이 없는 모양인지 작은 화염구나 낙뢰를 몇 번 떨어트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3) 네이샤가 병으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는 코메즈 왕국 변두리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네이샤의 죽음 이후로 테일로는 대륙 이곳저곳을 정처없이 방랑했습니다. 그러다 왕의 사자가 찾아왔지만 테일로는 마왕 처치라는 거창한 일 따위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그의 부탁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사자의 거듭된 설득으로 테일로는 마음을 고쳐먹고 마왕 토벌 파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4) 테일로의 성격은 나이에 비해 성숙한 편이며 또한 '과묵함'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랜 시간동안 줄곧 혼자였던 테일로가 낯선 사람을 대하는 것에 서툰 탓입니다. 진정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상대에게만 마음을 열어주는 편입니다.

자수정이 박힌 자단나무 스태프

교양서 1
곰털로 감싼 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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