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프리구스 프로스트

last modified: 2018-12-22 19:48:31 Contributors

"겨울이 오니, 종을 울려야죠."

나이 15세(외견)/??세(550세 추정)
성별 남성
종족 마법사
능력 마법을 쓰는 정도의 능력(겨울)



1. 외형

살짝 휘는 하얀 머리를 지닌 자그마한 소년은, 눈구름 덮인 하늘과 같은 색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색채 없는 소년은 눈과 같은 인상을 주었다. 혹은 눈의 정령, 또는 겨울의 전령. 겨울이 지나면 녹아 없어질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그의 주변만은 늘상 겨울을 유지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자그마한 얼굴에 오밀조밀 예쁘장한 이목구비가 보기 좋게 모여있고 희고 말랑거리는 피부는 부드럽다. 서구적인 외견의 미소년이다. 표정은 늘 그리 활기차지도 않고, 그렇다고 울적하게 가라앉지도 않은 부드러운 미소. 분명 어린 소년이나 그 눈빛에는 가끔 노인이 어린 새싹을 보는 듯한 흐뭇함이 서려있다. 어린 소년의 모습으로 가지고 있는 노인의 분위기는 그를 신비로운 이로 만드는 데에 한 몫 하고 있다.
복장이 다소 특이하다. 흰색 반팔 와이셔츠에 멜빵 반바지. 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에 단화. 여기까지는 평범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위에 소년의 몸에는 지나치게 커서 땅에 끌리고도 남는 큰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다. 동서양의 미묘한 만남같은 복장은 철저히 소년의 취향인 모양이다.
성인 남성의 얼굴만한 크기의, 푸른색 줄로 장식된 금색 종을 들고 다닌다. 그것은 울리면 엷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2. 성격

얌전하고 차분하다. 정중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상냥하다고 할 정도지만 어딘가 막나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사람을 싫어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을 대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다소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을 힘들어한다.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거나,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조심스럽게 대상의 주변을 맴돌거나 바라보는 등의 귀찮은 버릇이 있다.
얌전하고 조용하지만 가끔 막나가는 경향이 있다. 이변을 일으킨 것이 그 예.

3. 특성

사식과 사충의 마법사

3.1. 종족

마법사

4. 능력

마법을 쓰는 정도의 능력(겨울)
눈을 내리고, 눈을 만들고, 눈을 뿌리고, 눈을 움직인다. 어디까지나 눈이 대표적인 것이지 거친 겨울바람이나 고드름을 떨어뜨리는 행위도 가능하다.
마법을 사용할 때에는 '종'을 울린다.

5. 전투 방식

차분히, 길게, 느릿하게, 차곡차곡 딜을 쑤셔넣는 도트딜러. 눈이 쌓이는 것처럼 매턴 데미지를 누적시키고, 데미지를 지속하여 입히는 상태를 중첩시켜 데미지를 입힌다. 그의 마법은 환경을 건드리는 것에 특화되어 있어 주변을 '겨울'로 변모시키는 것 또한, 마력이 많이 들지만 가능하다.

5.1. 스킬

액티브 - 종성과 설원
종소리가 울린다. 아름다이 울린다. 하늘이 하얘진다. 그보다도 하얀 눈이 내린다. 우아히 내린다.
보스전당 1회, 사방을 눈으로 뒤덮이게 만듭니다. 해당 턴 확정 데미지 300, 프리구스 HP 100 회복. 이후 3턴간 눈 유지. 1턴당 다이스값 +50

6. 기타

-요리와 청소를 포함한 가사를 잘한다.
-독서를 좋아한다. 그의 방에는 책이 한가득.
-나이는 불명. 오래 산 것은 확실하다.
-좋아하는 음식은 군고구마, 핫초코, 등등 겨울하면 떠오르는 음식들.
-싫어하는 음식은 딱히 없다.
-여름을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더위에 약하기에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인다.

6.1. 전 거주지

마녀의 숲 내부, 겨울의 저택이라 불리는 집. 사시사철 눈이 쌓여있었다.

6.2. 배경

겨울이 오면 홀연히 나타나 종을 울리며 눈을 내리는 소년이 있다. 사람들은 그 소년이 오면 '이제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건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일. 평형의 대결계가 만들어지고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일어난 일. 아무도 소년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소년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지 못한다. 그저 '겨울의 전령'이라 불리우는 사람에 불과했다.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습격을 받는 인간을 발견하면 도와주는 고맙고 신비로운 존재였다.
그가, 그런 일을 시작한 것은 별 이유가 있지 않았다. 처음 보는 공간, 신기한 땅. 처음보는 사람들이 있었고, 마침 겨울이 오고 있기에 심심풀이로 시작했던 일이 정기적인 일정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다. 이변을 일으킨 것도, 그런 일을 하던 중이었다.

"겨울이 오지 않아요."

그 해의 겨울은 왜이리 늦던가. 한동안 기다리던 소년은 마침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겨울이 오지 않으니 제 쪽에서 겨울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이었다. 환상향 전역을 돌며, 종을 뿌리며 눈을 내렸다. 날은 아직 춥지 않은데 눈은 내리고, 그것도 그냥 내리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두껍고 두껍고 또 두껍게 내리니 이게 이변이 아니고 무엇일까. 결국 대신관에게 잡혀 한 소리를 듣고 나서야 눈을 치우는 일을 도우며 여기저기 사과를 하고 다니기도 했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도와드릴게요. 사람들이 곤란해하는 거 같아요. ..어 그러니까, 그게 싫어서 도와드린다는 거에요. 네에."

6.3. 환상들이 시점

환상향 탄생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들어와서 겨울의 전령 노릇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