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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알 아사드 아스와디

last modified: 2015-04-27 02:57:13 Contributors


1. 하산 알 아사드 아스와디


그대가 남긴 발자국을 달빛이 가리우시길.


이름 : 하산 알 아사드 아스와디, 줄여서 "아사드"
성별 : 남
종족 : 사자 수인
출신 : 서대륙
나이 : 48세

1.1. 외형

처음 그의 얼굴을 본 사람은, 대부분 그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기보단 뜬금없이 나타난 맹수로 여기게 된다. 그는 수인 중에서 희한하게도 짐승의 특징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 있어, 그의 모습은 짐승의 특징을 지닌 사람이라기보단 두 발로 서 있고 신체의 형상이 유인원처럼 발달한 사자에 가깝다. 당장 사자의 것과 완벽하게 동일한 머리부터, 잘 발달된 장정의 그것과 같은 근육이 부풀어오른 상반신, 그리고 일반적인 남자보다 더 억세게 발달된 팔과, 손가락 털 사이에 숨겨진 손톱. 특이하게도 하반신으로 내려가면, 그의 다리는 다시금 사자의 뒷다리와 같은 역관절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의 생김새 면면을 살펴보자면, 일반적으로 사자라고 하면, 황금색으로 찬연하게 빛나는 털을 상상하게 마련인데, 특이하게도 그의 몸은 윤기가 적은 시커먼-정확히는 굉장히 어두운 흑갈색이다- 털에 덮여 있으며, 갈기 역시 색이 똑같다. 특이하게도, 이렇게 지독하게 새까만 물체들은 어둠 속에서 의외로 알아보기 어렵지 않은 편인데, 유독 그의 갈기와 털만큼은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촘촘한 털을 꼼꼼히 제껴서 확인해 보면, 털 아래의 피부 자체는 창백한 하얀색에 가까운 듯하다. 얼굴을 자세히 묘사하자면, 우선 사자의 당당한 두상이 굉장히 압박적인 인상(?)을 형성한다.

우선 얼굴에서 강렬히 묻어나오는 "맹수의 느낌"에 익숙해진 이가 여유를 갖고 아사드의 얼굴을 살펴보기 시작하면, 그의 얼굴에서 맹수의 잔인함보다는 사려깊은 사색의 흔적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널찍한 콧대 양 옆의 우묵한 눈두덩과, 그 안에서 반짝이는 완벽한 황금색의 눈동자가 그러하며, 살짝 튀어나온 채로 각이 진 턱 또한 그러하다. 너른 이마와 균형잡힌 광대뼈 역시 그런 인상을 살려주고 있는데, 왼뺨에 칼에 심하게 찍힌 자국이 크게 나 있는 것이 흠이다.

1.2. 복식과 병기

내부에 철판을 덧대고 외부에 징을 박은 반소매 브리건딘 갑옷을 겉으로 드러내놓고 입고 있으며, 팔과 손목, 손등에 걸쳐 투박스런 생김새의 강철 건틀릿이 둘러져 있다. 하의에는 통이 낙낙한 바지를 입고 있으며, 그 바지 위로 두툼한 요대에 딸린 스커트가 덮여 아라빅한 모습을 연출한다. 밖에 나갈 때는 통이 큰(그의 얼굴을 가릴 만한) 후드를 쓰며,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는 터번을 쓴다.
날이 잘 선 시미터 한 자루와 수수한 페스카즈 한 자루가 그의 무기. 시미터의 칼집은 그의 허리에 매달려 있으며, 페스카즈는 바지 허벅지의 옆트임에 숨겨두었다.
덩치는 작지 않은 편이다. 신장 210cm, 몸무게 139kg.

1.3. 성격

사실 원래 성격은 다소 조급하고 강박적인 면이 있으나, 달빛 발자국 부족의 명상으로 인해 무게 있는 진중함을 얻어 자신의 성격을 눌러놓고 있다. 일이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면 옛 성격이 나오기도 한다. 대답을 내어놓는 데 공을 들이는 타입. 인간의 기준으로는 알쏭달쏭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행동을 가끔 하곤 한다.

1.4. 과거사

이 젊은 방랑 사자가 무슨 사연을 갖고 이렇게 떠도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저 그의 몸을 덮고 있는 시커먼 털과, 사자의 두상으로 그가 달빛 발자국 부족이라는 것만 알아볼 수 있을 뿐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지금 달빛 발자국 부족은 해체되어 버리고 말았으며, 그가 고향을 잃은 난민이라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달빛 발자국 부족. 그들은 수백 명, 혹은 백수십 명밖에 안 되는 소수민족이었지만, 부족원 한 명 한 명이 뛰어난 살수로 이름을 남겼고, 그에 대해 호사가들은 사실 그들이 어떤 신을 따로 모시고 있다느니, 달빛 발자국 부족의 비밀 의회가 있다느니, 이 두 사실을 기조로 각종 흥미로운 음모론이나 가설을 주장하기도 했고, 이것은 달빛 발자국 부족이 현재 가진 신비로운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달빛 발자국 부족이 해체된 이유는 아는 사람이 없다. 그저 그들이 부족을 스스로 해체하고 흩어진 게 아니란 것만 알 수 있을 뿐이다. 달빛 발자국의 생존자-예를 들면 여기서 소개되는 아사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물어보아도, 돌아오는 대답은 그저 속 모를 웃음과 함께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뿐이다.

꼬치꼬치 캐묻거나 뒤를 캐는 것도 그렇게 현명한 행동이 아닌 것이, 어느 날 그가 머무른 여관에서 호사가 한 명이 달빛발자국 부족에 대해 그에게 지나칠 정도로 꼬치꼬치 캐묻다가, 다음 날 혼절한 채로, 한 군데의 상처도 없이 여관 뒷마당의 나무 꼭대기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던 일이 있었다.

그는 무언가 목적을 갖고, 방도를 찾아보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목적을 궁금해한다. 해체된 부족의 복수를 위해 떠도는 걸까? 아니면 부족민들을 찾고 있는 걸까? 정보의 수집일까? 그저 개인적인 방랑일 뿐일까? 혹은 생이별한 가족이나 연인을 찾아 떠도는 걸까? 글쎄, 그와 친해진다면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지도.

1.5. 기타

항상 명상을 하고 있는 버릇이 있다. 식성은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사자의 식성과는 다른데. 날고기를 안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요리한 고기도 잘 먹으며, 심지어는 야채나 과일도 그렇게 가리지 않는다. 사자가 사과를 하나 들고 우적대는 모습을 보자면 조금 기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1.5.1. 번외 : 달빛발자국 부족에 대한 트리비아

달빛 발자국 부족은 "검은 털의 사자 수인" 으로 대표되는-동물/사람의 비율이 제각기라, 두 발로 걸어다니는 사자나 다름없이 생긴 사람도 있고, 사자 귀가 달린 더벅머리 인간 정도의 생김새를 지닌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신비주의에 싸인 부족이다. 애석하게도 이 부족은 현재 고향을 버리고 뿔뿔이 흩어져, 방랑민족 신세로 떠돌고 있다. 여행 도중 온 몸이 검은 털로 뒤덮인 사자 수인을 만나면 달빛 발자국 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 달빛 발자국 부족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암살자들을 배출해 냈는데, 포악한 귀족의 폭정에서 서대륙 북부를 구원해 낸 열사 나지르(Nazir thr Patriot)나, 첫번째 나이트의 살해에 큰 공헌을 했다고 알려진 배반자 카한(Kahan the Renegade)-비록 이 자는 진작에 자제심없고 잔학한 성격으로 부족에서 사도로 몰려 내쫓긴 자였지만- 등 역사서에 큰 족적을 남긴 살수들을 배출해 왔다.

비단 이러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암살자들뿐만이 아니라, 달빛 발자국 부족은 모두가 노련한 살수들로 이름이 높다. 이들은 거의 본능 단계에서, 어둠에 숨어들고 희생자를 급습하는 데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데, 그들은 그들의 핏속에서 흐르는 사자의 피에서, 영예로운 군왕의 모습을 취하기보다는 무자비한 사냥꾼의 모습을 취해 유전시켜 내려왔던 모양이다.

이러한 특성과 더불어, 이들은 말을 적게 하며, 자신의 정체나 목적을 감추는 두루뭉술한 화법을 구사하는데, 부족이 고향을 등지고 뿔뿔이 흩어지게 된 원인에 대한 질문에도 그런 식으로 응수한다. "알 수 없는 기구한 사연으로 고향을 등지고 흩어진, 비밀에 싸인 암살자 부족" 이라는 것이 호사가들에게 크게 어필했는지, 이들을 두고 각종 이야기 혹은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다. 가장 유명한 비밀 의회와, 그들이 섬기는 "실존하는 달의 신" 을 필두로, 그에 대한 각종 신기한, 혹은 잔인한 풍습들에 대한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기묘하게도, 달빛 발자국 부족은 이러한 추측들에 대해서도 애매모호한 태도를 고수한다는 것이다. 언젠가 우연히 이들이 두루뭉술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를 듣는 행운을 누린 이의 증언에 따르면, "쓸데없는 부정과 긍정은 거의 부정적인 오해만을 불러일으키기 마련" 이라고 한다.

이렇게 신비주의에 싸인 달빛 발자국 부족임에도, 그들은 엄연히 존재하고, 이 세상을 제각기 방랑하고 있다. 그들은 실존하는 이들이니만큼, 이들을 실제로 만난 자도 있으며, 그들을 만난 이들의 경험으로 알아낸- 사실로 확인된 풍습들이 엄연히 존재한다. 여기에선 그 풍습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1.5.1.1. 이들의 인삿말, 이들의 어휘

우선 이들은 인삿말을 할 때나, 감탄사를 하거나, 저주의 말을 할 때는 항상 세 가지 중 하나를 언급하는데, 달빛, 그림자, 바람. 이 세 가지 키워드 중 하나는 반드시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들이 저 세 가지 키워드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을 한 문장에 쓰는 일은 매우 드물며, 키워드가 많이 들어갈수록 그 어휘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검은 털을 지닌 사자 수인에게서 "달빛이 비추고 그림자가 살피며 바람이 이끄는 길을 걸어가기를." 이라는 축복사를 들었다면, 그 사자 수인에게 베푼 일을 스스로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다.

1.5.1.2. 그들의 이름

또한 이들의 이름은 항상 네 개의 단어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 단어는 그 사람이 어떤 날에 출생했는지를 지칭하는데, 달이 밝게 뜬 날 밤에 태어났느냐, 구름이 낀 날 밤에 태어났느냐, 혹은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 밤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세 가지의 이름을 갖게 된다. 혹여 달이 떴는데 바람도 거세게 분다거나 하면, 제비를 뽑거나 주사위를 굴려서 아이에게 어느 쪽 이름을 붙일지 선택한다. 여러분과 얼굴을 자주 마주치게 될지도 모를 암살자, 하산 알 아사드 아스와디의 첫 번째 이름은 하산으로, 달이 밝게 뜬 날 밤에 태어난 남아에게 붙이는 이름이다. 그렇기에, 아사드가 혼자 있을 때 하산이라고 그를 부르면 그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겠지만, 달빛발자국 부족이 여러 명인데 하산이라고 부르면 한꺼번에 너더댓 명의 사자가 당신을 돌아볼 확률이 있다. 만일 달빛 발자국 부족원이 부족을 다스리는 부족장의 지위, "카림" 에 등극하면, 첫 번째 이름을 쓰지 않는다. 카림은 두 번째 이름에도 영향을 끼치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정치 체제" 단락에 후술된다.

두번째 단어는 남아냐, 여아냐에 따라 갈라지는데, 남자라면 "알" 이라는 이름을, 여자라면 "이븐" 이라는 이름을 받는다. 이 두 번째 단어는 사실상 뒤에 이어지는, 이들의 본명이라고 할 수 있는 세 번째 이름에 덧붙는 경칭으로 쓰이며, 고로 달빛 발자국 부족의 부족원을 공손히 불러보고 싶다면, 남자라면 이름 앞에 "알" 을 덧붙여 부르고, 여자아면 이름 앞에 "이븐" 을 붙여 부르면 된다. 이름이 아사드인 남자라면, "알 아사드" 라고 부르면 된다. 이것은 사람들이 서로를 "00씨, 00군, 00양" 정도로 부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여자인데 알을 붙여 부르거나, 남자인데 이븐을 붙여 부르면 꽤나 곤혹스러운 결례이니 주의. 또한, 이 두번째 단어에는 딱 하나 예외 조항이 있는데, 그 수인이 부족을 다스리는 부족장의 지위인 "카림" 에 등극하면, 두번째 이름 겸 경칭이 남녀를 불문하고 "카림" 으로 바뀌게 된다.

세 번째 단어야말로 정말로 제대로 된 "본명"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세 번째 단어가 이름의 "개개인의 퍼스널리티의 구별" 역할을 하는 부분이자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가장 자주 쓰는 이름" 이기 때문이다. 이 세 번째 단어는 각종 발음과 글자와 뜻이 존재한다. 동명이인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들의 세 번째 이름은 다른 종족들만큼이나 다채롭고 다양하다. 신비주의자인 달빛 발자국 부족의 구성원이, 자신과 동족이 아닌데도 자신의 세 번째 이름의 뜻을 기꺼이 알려준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 구성원에게서 대단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 번째 단어는 하나로 고정인데, 바로 "아스와디". 이름의 마지막에 아스와디를 붙인다는 것은, 그들이 달빛 발자국의 피를 받은 부족원임을 상징하는 것이며, 그들이 네 단어의 이름 가운데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들이 달빛과 구름, 바람을 언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발언 혹은 맹세를 하고자 한다면, 그들은 바로 "아스와디의 이름에 걸고" 라는 맹약을 내건다.

1.5.1.3. 정치 체제

중세에서 이 작은 소수 민족이 민주주의를 도입했다, 고 하면 믿겠는가? 그렇게 믿음직한 일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달빛 발자국 민족들은 권력이 일원화된 지도자의 자리를 한 혈족이 계속 이어서 계승하는 전제 군주제에 대한 부작용을 다른 인종들보다 훨씬 일찍 겪었다. 지금도 달빛 발자국의 사자들 사이에서 언급 자체가 금기로 여겨지고 있는, 앞서 서술했던 "배반자 카한" 이라는 부족장 때문이었다. 배반자 카한이 어떤 일을 저질렀길래, 이들이 입헌 군주제도 거치지 않고 바로 공화제, 그것도 민주제를 즉각 도입했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많은 것이 밝혀지면 설명하기로 하고, 이 단락에서는 달빛 발자국 민족들의 통치 체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한다.

우선 이삼백 명 남짓한 이들을 다스리는 "지도층" 은 한 명의 최대 권력자 "카림" 과, 세 명의 권력자 "카리베" 로 나뉘어진다. 카림과 카리베, 모두 투표로 선출되며, 원칙적으로는 종신 부임으로 카림과 카리베의 자리에 머무르며, 그들이 죽어서 공석이 생기면 그 때 새로운 카림 혹은 카리베를 선출하는 투표를 개최한다. 다만 카림이나 카리베가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이나 오판을 하면 탄핵될 수도 있다.

카리베는 달빛의 카리베, 그림자의 카리베, 바람의 카리베 세 명으로, 각기 달빛 아래에서 태어난 사자들과 구름 아래에서 태어난 사자들, 바람 아래에서 태어난 사자들이 자신의 무리에서 가장 카리베에 어울리는 자의 이름을 적어 내는 식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자를 카리베로 선출한다.

카림을 선출하는 방법은 독특한데, 카림이 공석이 되면 원칙적으로는 세 명의 카리베에게 투표하여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카리베를 카림으로 올려 주나, 세 명의 카리베가 모두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카리베가 아니었던 이가 카림으로 추대될 수도 있다.

  • 11스레에서 그림자의 카리베, 하미드가 등장하였다.

1.5.1.4. 방랑 생활

그들이 왜 고향을 버리고 방랑하는지, 그것도 부족 구성원끼리 뭉치는 것도 아니고 뿔뿔이 흩어져서 떠도는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도 마냥 서로 척을 지고 사는 것은 아닌지, 가끔 특정한 날과 장소를 정해서 부족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곤 한다. 회의는 몇 달에 한 번 꼴로 성립되는 듯하며, 가끔 카림이나 카리베를 선출하는 투표가 있는 회의에는 투표권을 가진 부족원들이 거의 다 참석한다고 한다. 카림과 카리베가 회의 주최권을 갖고 있다고 하며, 카림과 카리베의 허락을 받았다면 일반 부족원도 회의를 주최할 수 있다고 한다. 참석 여부에 강제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아직 이 회의에 초대받은 영광을 누린 자는 없는 것 같다. 혹은 회의에 초대받고서도, 그 사실을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 어디어디 사는 누군가가 달빛 발자국 회의에 초대되었다더라, 하는 것 역시 호사가들 사이의 좋은 가십거리다.

1.5.1.5. 달빛 발자국 부족의 속담

이것은 실제로 달빛 발자국 부족의 수인들이 인용하는 것이 확인된, 달빛 발자국 부족의 관용어구와 속담들이다.

  • 다른 이를 해치는 데에는 이유를 따져라. 다른 이를 살리는 데에는 이유를 따지지 마라. - 열한 번째 카림, 명철의 그림자
  • 입술의 무게를 항상 느끼고, 항상 주의해라. - 달빛 발자국 부족의 여정을 시작하면서, '이름없는 카림'이 남긴 격언
  • 싫어할 자들은 싫어하겠지. - 고집불통 마하드
  • 선을 택하지 못할지언정, 악을 택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라. - 달빛 발자국 부족의 강령 중

1.6. 특이사항

-명중률 75%. (0,100)다이스에서 75 이하면 명중.
-은신 보정.
1. 은신시, 선공 다이스와는 별개로 (0,100)다이스 하나 굴려서 70 이하면 선공.
1-1. 은신에 성공해서 상대를 급습하면 빗나가지 않는다. 이 때는 비무장 공격 다이스에서 빗나감 값을 경상으로 대체한 다이스를 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