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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나 코코

last modified: 2024-07-11 19:01:46 Contributors

헨나 코코
平安名湖瑚

엉덩이 에일리언 시즌 투가 나왔대, 보러 갈래? 뭐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투까지 나왔으면 안 망한 거지……!
나이 17세
학년 고등학교 2학년
성별 여성
이미지는 AI로 제작되었습니다.



1. 외모

작년 초여름, 약간은 겸연쩍은 표정으로 작게 미소 짓던 여자애에게선 도시 향이 물씬 났다. 이를테면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마천루와 빌딩 숲, 바삐 지나치는 직장인과 신식 외제차, 고도로 발달된 인프라 등을 연상케 하는. 동그랗게 뜬 부드러운 갈색 눈과 완곡한 곡선을 그리는 눈썹 따위에도 불구하고 여느 한구석이 새초롬할 것 같았다. 이러한 인상엔 도쿄에서 온 전학생이라는 정보가 추가로 덧붙여진 영향도 컸다. 한 학년 진급하고 나선 이질감이 덜해졌으나 여전히 도시의 잔재가 남아있다.

/ 158cm, 40kg. 연홍색으로 쉬이 착각되는 연갈색 곱슬머리, 베이지색 눈동자, 눈은 화려하나 순한 인상, 양쪽 귓불에 원형 피어싱.

2. 성격

하나의 세계이자 버팀목인 양친을 도쿄에 두고 단신으로 훌쩍 떠나온 이는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억새를 닮았다. 억새의 뿌리가 촘촘하여 뽑기 힘들듯이 심지가 곧고 단단하여 어떠한 풍파가 닥치고 휘청이더래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다만 야트막한 바람결에 억새밭이 일체 흔들림과 같은 운명을 같이하니, 환경과 사람에 곧잘 휘둘리는 성향. 다수의 의견에 따라가나 중요한 순간에 있어선 고집이 있고, 가끔 사고도 친다. 한 마디로 소심한 사고뭉치. 허나 사고 만무하거나 그 수가 적을 수록 한 번 치는 사고 스케일이 큰 법이었다.

3. 기타

「전학생」
​일학년 초여름, 잦은 기관지염 탓에 도쿄에서 거주하는 부모님 집을 떠나 토키와라초에서 화과자 집을 운영하는 할머니 댁에 머물기 시작하며 토키고로 전학왔다.

「헨나 화과자 가게 직원」
​할머니 댁에 머물며 그녀가 운영하는 가게 직원으로서 일손을 돕고 있다.

「서양 디저트부」
늘 화과자만 만들고 먹다 보니 이제는 서양 디저트를 만들고 싶어졌다. 그렇다고 화과자에 질렸다는 뜻은 아니다. 진짜예요, 할머니!

「권위자」
​소심이, 겁쟁이, 팔랑귀…… 온갖 수식어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그녀는 '놀이 기구', '벌레' 앞에선 한없이 강하다. 교실에 벌레, 그것도 빅 사이즈가 출몰하는 순간 '헨나 코코'를 부르짖는 이들의 목소리가 토기고를 가득 메운다.

「상담사」
​입이 무겁고 경청을 잘해주며 적절한 반응을 할 줄 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그녀에게 비밀을 터놓게 만들었다. 헨나 코코 또한 그러한 일과에 성취감을 느끼며, 가장 좋아하는 상담 주제는 연애. 타인의 연애를 주워 담는 것은 한 편의 순정물을 보는 느낌과 유사한 까닭이다.

「마이너 마니아」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등을 보면 꼭 인기 없는 것들을 좋아한다. 끔찍하게 지루하거나, 지독한 전개를 펼치거나, 너무할 정도로 유치하거나. 여하간 셋 중 하나는 꼭 해당됐다. 가장 처참한 사실은 세 개 전부 해당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