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19-03-16 12:38:45 Contributors
"누구나 마음 속에 비밀 하나 쯤은 있는 법이잖니?"
홍 비란 |
성별 | 여 |
나이 | 25 |
담당 학급 | 2-2 |
담당 과목 | 영어 |
담당 동아리 | 없음 |
성적 지향 | HL |
레드브라운으로 염색한, 어깨를 부드럽게 덮어내리는 C컬 세미롱헤어. 제법 숱이 풍성하게 일자로 잘라낸 앞머리는 눈썹을 덮어버릴 정도로 긴 편이지만, 살짝 안으로 말아넣고 다니고는 한다. 눈동자는 어두운 고동색이며 긴 속눈썹과 부드럽게 쳐진 눈매는 순해보이는 인상을 자아낸다. 피부는 평소에도 자주 신경쓰고 관리해줘서인지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편. 짙은 화장을 좋아하지는 않아 한듯 안한듯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고 다닌다. 립스틱 색은 보통 연한 빨강색을 선호하는 편.
옷은 선생님, 하면 흔히들 생각할 법한 단정하고 세련된 옷을 주로 입고 다닌다. 때로는 정장, 때로는 블라우스에 롱 스커트, 하는 식. 사적으로는 슬랙스 바지나 원피스도 종종 입는다. 키는 167cm에 표준보다 조금 덜 나가는 몸무게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근히 다이어트로 몸매를 유지 중이다. 외모에 은근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밝고 구김살 없고 활기차다. 초임 교사로서 열정도 가득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기본적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태도를 보이지만, 잘못된 길로 가려는, 혹은 가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냉정하고 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것은 선생님들에게도 마찬가지. 교사로서의 책임감이 아주 조금도 없는 교사들에게는 묘하게 차가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친화력이 좋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 말을 붙이며, 눈치가 좋아 그 선을 적절히 조절하는 편. 혼자 있으면 혼잣말을 꽤나 중얼거리기도 하지만, 보통은 생글생글 웃고 있을 때가 많다. ...그게 진짜 모습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때로는 통찰력 있게 사람이나 현상을 바라보기도 한다.
- 종종 말 중간중간마다 영어 단어를 넣곤 한다. 일단 본인 말로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자주 접하게 하여 영어를 친근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 이제 막 부임한 초임 교사지만 교사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은 아주 높은 편. 담임을 맡은 반 학생들 말고도 다른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빠질 것 같으면, 어떻게든 온 힘을 다해 도와주려고 애쓴다. '선생님다운 선생님'이 되고자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다.
- 교사가 되었지만 스스로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평소에도 영어를 꾸준히 공부한다.
- 교무실 책상 위에 영어 원서가 몇 권 꽂혀있다. 가장 헤진 것은 '어린왕자'.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틈틈이 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씩 도서관의 원서 코너에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다른 언어들에도 관심이 많다. 그 중에는 한국어도 포함. 사실은 국어 교사가 되고 싶었다고.
- 사실 잠이 매우 많다.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서서 조는 모습을 봤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
- 'A secret makes a woman woman.'이 말버릇. 보이는 모습도 많지만 그 만큼 숨기는 것들도 많은 듯. 자신의 비밀이든, 타인의 비밀이든, 알고 있는 것이 많다.
-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추상적인 것이든 간에. 심미적인 태도로 특히 자신의 외면과 내면을 신경 쓰고 있다.
- 매화고의 급식에 실망하고 군것질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매점에서 자주 목격되고는 한다. 교무실 책상 서랍 제일 윗칸에는 간식들이 가득히 들어있는데, 착한 학생들에게 종종 서랍에서 간식을 꺼내준다.
- 마술이 의외로 특기. 예전에 스스로 독학해서 익혔다.
- 어차피 전부 다 만들어낸 모습이잖아. 그렇지?
- 메인 이벤트
- 1. 중간고사 끝! 잡아라, 음식의 괴도!
(참가하지 못 함)
- 2. 지하실에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사정이 있어서 앞의 추리해야 하는 부분은 참가하지 못 하고 중후반타이밍 좋게 선물 받는 부분부터 은근슬쩍 참가했다. 여러가지 선물들을 하나씩 보면서 받을 것인지, 넘길 것인지를 결정해야했다.
비란이 받았던 선물은 순서대로 앵무새가 그려진 퍼즐, 선글라스, 체스 세트. 퍼즐과 선글라스를 통과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체스 세트를 받게 되었다. 퍼즐은 좀 아쉬워하긴 했지만 그래도 체스 세트도 꽤 마음에 드는 듯.
- 3. 얼른 지나가줘! 기말고사야!
선생님이므로 기말고사 감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해프닝에 시달리게 되었다.
물론 그 중에는 OMR 카드 바꿔주기, 졸림, 컴퓨터 사인펜 주워주기, 더위 다행히 에어컨이 나왔다. 소원성취! 처럼 평범한 것들도 많았으나, 참새 두 마리, 비둘기, 독수리가 그려진 종이비행기, 새들의 울음소리 등 범상치 않은 해프닝도 가득히 접했다. 새들과 소통이 가능한 능력이 소문났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깔끔한 탈모르 파티에 웃으면서 마무리.
- 4. 영화연구부의 횡포를 막아ㄹ...아니, 이미 휘말려버렸는데요?
성운이 도움을 청하자 다 같이 강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강당 무대의 커튼을 걷으려는 별하를 돕다가 샤방샤방 노래와 함께 토끼 복면의 남학생이 어깨를 잡자 비명을 지르며 놀랐다. 결국 말 복면을 쓴 남학생에게 흥분해서 빡쳤다고 한다. 화를 내어 공손한 사과를 받아냈다.
그러다 눈사람 복면이 성운을 인질로 잡자 그 요구 조건에 따라 칭찬 3가지를 건넸고, 구데타마 열쇠고리를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영화연구부의 소개를 듣고 서빈이 희찬을 끌고 들어오자, 그제서야 모든 상황을 파악해 깨달았다.
- 5. 매화코인은 준비하였는가? 경매다!
(참가하지 못 함) 기껏 모은 매화코인과 쿠폰을 사용하지 못 해 슬펐다고 한다.
- 6. 오싹한 여름, 몸소 찾아오신 귀신 님
한결이 갑자기 단톡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한밤 중에 매화고 교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세훈이 별관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찾으러 별관 3층으로 다 같이 들어갔다. 비란이 들어간 교실은 순서대로 5번 교실, 1번 교실. 그곳에서 여러가지 단서들을 찾아냈다. '잊지 마.' 라는 말에 잊지 않겠다, 대답하기도 하면서.
그러다 한결의 부름에 다시 복도로 모인 후 문을 두드리는 무서운 소리를 듣고 익숙한 어둠의 火 교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세훈을 발견하여 모든 사건의 전말을 듣고 안심했다.
- 일상형 이벤트
- 1. 매화코인을 모아라!
매화코인 65890개와 '적 봉인, 맞춤형 타깃' 쿠폰 두 장을 모았으나 정작 경매에는 참여하지 못 했다. 그래도 꼴찌를 하겠다는 목표는 이루어졌다고 한다.
- 2. 가자! 푸른 바다로!
여름 방학 맞이 바다 여행에 참가하여 각종 이벤트, 일상을 즐겼다.
- 미니 이벤트
- 2. 가위바위보, 통아재 그리고 바다 입수!
바닷가를 산책하다가 성운의 문자에 숙소 홀로 향했다. 그리고 가위바위보전에 참가하여 웃으면서 응원도 하다가 별하와 승부를 하게 되었다. 두 번의 무승부 끝에 세 번의 무승부가 될 뻔 했는데 에스퍼 타입을 인정 받으며 별하를 이겨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에서 만난 여휘와의 승부에서는 져서 깔끔하게 2위에 만족했다.
다음으로는 해적 룰렛 게임에 참가했는데 요리조리 잘 피하여 바닷물 입수는 면했다. 그리고 동반자 입수 해적 룰렛 게임에서도 잘 통과하여 입수를 면했다. 신들린 에스퍼 신공 대신 수건을 챙겨와 별하와 세민이의 입수를 지켜보며 웃었다.
- 3. 물에 맞아라, 질문에 맞아라!
점심 시간 이후에 프링글스 로고가 그려진 파라솔을 보고 웃으면서 물총 싸움에 참여했다. 거기서 의외로 활약을 하여 물을 잘 맞추면서 명사수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다시 여휘와 단 둘만이 살아남게 되었다. 그리고 여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으로 최종 우승을 하여 상품을 받았다. 학생들을 다 이겨먹은 철딱서니 없는 선생님
다음으로는 진실 게임에 참가했다. 무난무난하게 흘러가다가 이상형이라는 질문을 받고 슬슬 분홍빛 질문의 분위기를 형성시켰다. 그리고 오너의 사정으로 바로 리타이어.
- 학생
- 한별하
-Passion- Maid clothes
(일상 1)
...사실 메이드복 차림으로 만나서 너무 부끄러웠단다... 그래도 제대로 비밀을 지켜주는 것 같아서 정말로 고마워! 메이드복을 얻으려는 모습에서 연극부에 대한 열정이 정말 가득해 보였단다.
(일상 2)
인사나 빵과 음료수 하나도 죄송하다고 안 받으려는 모습에서 공손하고 예의 바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단다! 그리고 연극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대단하다고 생각해. 2학기 때... '라이어'라고 했지? 초대권까지 준다고 했으니까 꼭 보러갈 생각이란다! 물론 부탁대로 연극 홍보도 열심히 해줄테니, 꼭 잘 되었으면 좋겠어.
(일상 3)
별하가 상담을 요청해서 얘기를 나눠봤는데... 고민이 많이 컸던 것 같아. 그럴만도 해. 자신을 배신한 나쁜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좋게 생각할 수 있겠어? 일단 괜찮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걱정이 된단다. 그래도 난 별하의 선택을 지지해줄거야. 그게 어떤 선택이든지 말야. 아람이랑 교제하고 있다고 하니, 아람이가 큰 힘이 되어줄거라고 믿는단다!
- 백여휘
-Polite-
(일상 1)
솔직히 처음에는 빨간색의 머리카락 색만 보고 조금 묘하게 생각했었단다. 하지만 막상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니 무척 예의 바르고 공손한 아이라서 예뻤단다! 심장병이 있다는 게 안타깝기도 한 아이야.
- 교사
- 송시연
-Belle-
(선관)
처음 보자마자 예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선생님이야. 처음 매화고에 왔었을 때 나를 가장 잘 챙겨주셨던 고마운 선배이자 친구나 다름 없단다! 가끔 언니... 흠, 흠. 이건 비밀로 하자꾸나!
(일상 1)
가볍게 보여준 마술에 대한 반응이 순수한 어린 아이 같아서 정말 귀여웠단다! 사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평소와는 좀 다른 터프한 모습을 봐서 멋있다고 감탄했었던 것 같아. 그 뒤부터는 기억이 끊겼지만... 아마 시연 쌤께서 바래다주신 거겠지? ...오, 이런.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한다니...
- 한별솔
-Grumble-
(AU 이벤트 - 일상 1) : 학생-교사 체인지
내 옆자리에 앉게 된 새로운 전학생이야. 근데 반응들이 하나 같이 너무 재밌는 거 있지? 친구들이 놀려먹기 좋아하는 아이일 거란 생각이 들었어! 아, 그리고 별하 쌤이랑 형제라는 건... 좀 의외더라.
- CHESS
- 4. Black Rook
"......"
검은색과 하얀색의 체스판을 자신의 책상 위에 펼쳐놓은 채, 잠시 그것을 지켜보았다. 흑백의 정사각형. 그 색깔 위에 자신의 길다란 검지 손가락을 톡, 올려 천천히 손가락 끝으로 쓸어내렸다. 물론 손 끝에 흑백색이 묻어나오지는 않았지만... 뭐, 상관 없나.
-달그락, 달그락.
체스 말들이 들어있는 비닐봉지에 한 손을 넣어 그 안을 뒤적였다. 오늘의 말은 과연 어떤 것이 나올까.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점쳐보는 것도 의외로 재밌는 일이지. 물론 운명은 정해져 있을 수도 있다지만...
"...그 운명을 알아내는 것은 내 손이니까."
청자는 아무도 없는, 혼잣말 하나가 조용히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 평소와는 달리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는,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해 있으리라.
의미 없는 생각 끝에, 체스 말들 사이를 가로지르며 훑어내리던 손가락 끝이 이내 한 말에서 우뚝, 멈추었다. 그래, 이것일까. 오늘의 말은.
길게 뻗었던 검지 손가락을 구부려 선택한 말을 봉지 밖으로 천천히 끄집어냈다. 그러자 달그락, 하는 조금은 딱딱한 소리와 함께 체스 말 하나가 봉지 밖으로 데구르르, 굴러나왔다.
오늘의 말은...
"Rook."
체스의 말 모양을 확인하던 눈빛이 차분한 목소리로 연결되어 나왔다. 검은색 룩이라. 눕혀져 있는 룩 말을 집어들어서 똑바로 세웠다. 그리고는 천천히 책상 위에 상체를 엎드려 손등을 베고 옆으로 누웠다. 옆으로 바라본, 감정이 숨겨진 두 어두운 고동빛 눈동자에는 똑바로 서 있는 검은색의 룩 말만이 들어왔다.
- 룩은 성이다. -
성은 무엇인가를 그 안에 품고 있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혹은 동물이든, 식물이든, 무엇인가를 품고 있다. 성은 사람들이 방어와 과시를 목적으로 높게 쌓아 만든 인공물이다. 다른 적들이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 하도록, 그리고 내가 가진 재력을 보이도록. 성의 크기가 웅장하고 화려할수록 그 가치는 더욱더 높아진다. 역사적으로도 성을 보면 그 성의 주인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이 룩은 어떨까? 내가 뽑은, 나의 이 룩은?
똑바로 선 룩의 윗부분을 검지 손가락으로 의미 없이 톡, 톡, 두어 번 두드렸다. 그리고는 이내 아예 룩의 윗부분에 검지를 댄 채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흔들흔들, 흔들흔들. 그 흔들림이 점점 더 커져갈수록 룩은 더 위태로워졌다. 그리고...
-탁.
...아예 뒤집어 세워버렸다. 그래. 이것이 아마도 나의 룩.
가벼운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아니, 가벼워보이는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의미없는 짓이다. 부질없는 짓이다. 그렇지? 이미 알고 있었잖아.
이내 몸을 일으켜 앉고는 가벼운 손길로 검은색의 룩 말을 다시 봉지에 넣고 지퍼를 닫았다. 그리고는 체스판도 고이 접어 간단히 정리를 끝마쳤다. 모든 것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렇기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교과서를 꺼내들어 책상 위에 펼쳐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비, 오려나.
1. White Queen
"현재 보여지고 있는 너의 모습이구나."
2. White Bishop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너의 거짓된 성격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3. Black Knight
"너를 지켜줄 사람은 없단다. 알고 있지?"
4. Black Rook
"뒤집혀져 퀸을 대신하고 있는 현재 너의 상태에 만족하길 바라."
5. Black King
"최종적으로 지킴 받고있는 너의 모든 것이자 '비밀'이구나. 체크메이트는 두렵니?"
6. White Pawn
"진짜 과거의 너의 모습은 보고싶지 않은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