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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백야

last modified: 2019-02-23 00:18:37 Contributors



1cm... 딱 1cm만...

1. 설백야


이름 설백야
성별
나이 19
동물 표범(설표)
기숙사(구역) 남-가장 남쪽에 있는 수상가옥

1.1. 외형-사람

179cm, 68kg. 흰 피부와 단정한 이목구비, 가는 선의 미인. 헤실헤실 웃는 얼굴은 온화한 분위기를 띄지만 어찌보면 굉장히 만만해보인다.
뒷목을 덮을 정도로 기른 먹색~백색 머리카락. 마치 흰 붓의 끝만 먹물에 살짝 담근 것처럼 머리카락 끝 한 뼘 정도가 검다. 푸른 가을하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깔만 골라내 칠한 것 같은 깨끗한 벽안.
등~허리까지 이어지는 보기 흉한 화상자국이 있어 여름에도 가디건을 걸친다. 한여름에 땀을 삐질 흘리면서도 가디건을 꿋꿋히 입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울 정도. 덕분에 주변의 인식은 '뭔가 만만해보이는 가디건성애자'.

1.2. 외형-동물

몽글몽글한 구름을 뭉친 듯한 따스한 백색 위에 검정색 점이 콕콕 그려져있다. 인간일 때의 색에 회색이 약간 섞인 듯한 빛깔의 눈동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설표의 모습과 큰 차이점은 없다. 인간의 모습과 비교하면 비교적 날카로운 분위기를 띈다. 하지만 성격이 변하지는 않는다.

1.3. 능력

얼음조형.
- 얼음을 생성, 조형한다. 만든 얼음을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 검, 창 등의 모양을 만들어 쥐고 휘두르는 건 가능하다.
최대 경차크기까지 생성가능. 초~중학생 찰흙공예수행평가정밀한 수준의 디테일로 조형가능하며, 동시에 37체 이상 생성불가. 한계범위 10m, 최대생성거리 7m.
안정적으로 능력을 다룰 수 있는 시간은 0~1030분. 그 이후부터는 두통과 시야흐림증상이 동반되며, 30분2시간을 넘기면 행동불능상태가 된다. 1030분의 시간이 지난 후 정신공격 및 외부공격을 받으면 능력이 풀릴 가능성이 있다. 능력을 취소하고 다시 발동해도 패널티는 동일하게 유지. 30분1시간 휴식 후 재발동 시에는 이상의 패널티가 리셋된다.

1.4. 특징

- 아버지(사업가), 어머니(사별), 차남(18세), 삼남(15세). 슬슬 동생에게 사춘기가 다가와 눈물을 머금으며 손수건을 뜯고 있다. 동생들이 자신의 침대에서 벗어나 따로 자기 시작했을 때에는 펑펑 울며 커피우유를 드링킹하곤 술주정... 이 아닌 우유주정을 부린 것은 유명한 일화. 의외로 동생들은 형을 위해 각각 수의사와 의사가 되겠다며 공부를 하는 둥, 형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속내를 잘 표현하지 못하겠다는 듯 하다. 인간의 모습보단 동물의 모습을 좋아한다. 그것은 아버지도 마찬가지. 여러모로 안습한 장남.
- 허당. 상냥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정에 약하고, 겁이 많고, 외로움을 타며 감정적인데다 감정기복도 심하다. 눈치가 빠른 듯 하면서도 묘하게 눈치없는 행동을 자주하지만, 밉상으로 보이기보다는 '네가 그렇지' 정도로 웃어넘길 수 있을 정도. 호기심이 많지만 낯가림이 심해 타인과 빠르게 어울리지 못하고, 묘하게 겉도는 듯한 느낌을 주곤 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만만한 성격.
- 180cm 직전에 멈춰버린 신장으로 인해 딱 1cm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나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흰우유를 마시면 배앓이를 하기에 대체품으로 커피우유를 하루에 한 팩씩 마시지만 효과는 글쎄올시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삼각커피우유. 참고로 커피우유는 좋아하지만 커피는 싫어한다. 최근 동생의 키가 본인을 급속도로 따라잡는 중이라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
- 편식이 심하다. 비린 것, 날 것, 심하게 단 것, 향신료 심한 것, 해산물, 견과류 등은 싫어한다. 그 외에도 대중적이지 않은, 본인이 모르는 음식은 덮어놓고 싫어한다. 그 이유는 '모르니까'. 의외로 (억지로)먹고 나면 그 뒤부터는 잘 먹는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과일. 그 중에서도 신 것. 생레몬을 통채로 씹어먹는다.
- 타인의 앞에서 옷을 벗는 건 문제지만, 극단적으로 살결을 보이길 싫어한다. 물론 등의 화상자국 때문.
- 호러, 좀비, 고어장르를 싫어한다. 덮어놓고 싫어한다. 억지로 보여줘도 싫어한다. 차라리 바퀴벌레하고 친구하겠다고 할 정도.
- 겨울은 좋고 여름은 싫다.

1.5. 과거사

백야는 큰 굴곡 없는 삶을 살았어. 부유한 가정환경, 자상한 부모님과 사랑스러운 동생. 그는 사랑이 넘치는 환경 속에서 부모님께서 제게 베풀어주신 것처럼 본인도 상냥하고 다정한 성품으로 성장했지.
...그의 앞에 그림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정말 눈 깜작할 새의 일이었어. 그림자의 발버둥에 터져버린 가스관과 가구로 옮겨붙은 불길, 그리고 백야의 등을 살라먹는 불덩이와 제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림자의 앞을 가로막은 어머니. 그리고... 그 뒤는 따로 설명하지 않을게. 그 후 백야는 굉장한 정서불안에 시달렸어. 트라우마라고 하는 편이 더 좋았을까? 정서불안은 심해져가고, 아니마를 제대로 다룰 수 없어 사람과 동물의 모습을 오갔으며 말문을 닫고 식사를 거부했어. 아마 자신의 곁에 끈덕지게 달라붙는 아버지와 동생들이 아니었다면 진작 이 세상에서 사라졌을 정도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정신을 차리게 될 쯤, 그동안 방치하다시피 한 입학통지서를 발견했어. 그렇게 그는 어머니의 추억이 그대로 묻은 집을 떠나, 마루나래로 발걸음을 옮겼어. 조금이라도 어머니를 잊기 위해.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참, 재미없는 이야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