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레이키(Ms. CLOUD)

물에 젖은 듯, 언제나 약간 촉촉하게 가라앉은 상태인 은회색 머리카락은 끄트머리가 옥색으로 물들어있다. 앞머리는 눈을 가리고 콧등에 닿을 정도로 길지만 적당히 나누고 흩어두어 무난히 앞을 볼 수 있었으며, 목 뒤를 살짝 덮는 뒷머리는 끝이 이리저리 뻗쳐 있을 때가 잦았다. 옆머리는 턱선 길이. 가닥가닥이 얇은 모발은 대부분의 경우 약간씩 헝클어져 있었지만 특유의 헤어 상태 때문에 붕 뜨지는 않는다. 속눈썹은 모발보다 색이 짙으며 풍성하고 길다. 처진 눈꼬리와 멍한 표정 속 사이사이 섞여드는 은은한 미소가 유순한 인상을 준다. 속쌍커풀. 눈동자는 머리끝색과 닮은 은은한 옥색이며, 왼쪽 입가에 점이 있다. 

171cm, 전체적으로 길고 얇다. 젖살이 다 빠진 갸름한 얼굴형에 뼈대가 가늘고 군살 없이 마른 체형. 길쭉한 키만큼이나 팔다리도 보기 좋게 길쭉하다. 투명하다는 수식어가 절로 떠오르는 희고 창백한 피부엔 보이는 곳이나 가려져 보이지 않는 곳이나 크고작은 상흔과 꿰멘 자국 등이 빼곡하다. 당장 이마만 해도 중앙을 정확히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커다란 꿰멘 자국이 존재한다고. 이 흉터로부터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함인지 몸에 화려한 문신을 잔뜩 새겨두었는데, 목 오른쪽의 헤엄치는 붉은 베타 물고기 문신과 양 손목 손등•오른 발목 발등에 자리한 알록달록한 들꽃 무더기 문신이 바로 그것이다.

보통은 발목이 드러나는 물 빠진 청바지에 딱 달라붙는 검은 목티 차림으로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아니면 헐렁하고 목이 늘어나서 쇄골과 어깨까지 드러나는 큰 스웨터에 검은 레깅스 차림이거나. 
왼쪽 다리가 허벅지 중간부터 없다. 따라서 걸을 수 없기에 평상시에는 검은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걷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발을 거의 신지 않는다. 잘 꼬드겨봤자 양말 정도가 한계. 혓바닥 중앙에 박아놓은 동그란 은 피어싱을 제외하면 따로 장신구는 하지 않았다.

느긋하고 여유롭다. 어딘가 노곤하고 다소 멍하거나 졸려 보이기도 한다. 얇은 실, 따듯한 차나 우유 같은 분위기의 사람. 언제나 나른한 표정에 엷게 띈 미소는 그런 분위기에 박차를 가한다. 다만, 그런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건물에 낙뢰를 떨어뜨리거나 지나가는 사람 머리 위에 비를 뿌리는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은 과연 빌런다웠지. 
Can we get control of an individual to the point where he will do our bidding against his will and even against fundamental laws of nature, such as self-preservation?

누비키네시스(Nubikinesis), 비행(flight)

히어로에게 대체로 온건한 반응을 보인다. 히어로를 먼저 공격하지 않으며, 히어로에게 공격받아도 맞대응보다는 회피를 먼저 택하는 편. 대신 숱하게 민간인을 상대로 이런저런 범죄를 저지른다.

약한 건망증이 있다. 조금 전에 알려준 사람 이름이나 약속 장소 등 일상적인 것들을 매우 잘 잊어버리는 편. 해서 언제나 다이어리와 볼펜을 꼭 들고 다닌다고. 다만 공적인 작전이나 임무, 지령 등은 몹시 잘 기억한다.

휠체어가 없거나 사용하기 힘든 상태면 날아다닌다.

마른 몸에 비해서 힘이 상당히 세다. 전투에 능숙한 듯 몸놀림이나 무기를 사용하는 폼이 남다르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칼날에 발열 기능이 있는 장검(일본도).

라오스에는 2018년 1월에 왔다. 당시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길바닥에 홀로 쓰러져 비를 맞고 있던 것을 근처 바의 사장이 구출했다. 이후 몇 개월간 바의 지하방에 머물며 신세를 지다가, 현재는 독립(?)해서 (HvsVS2)이 수현(Dr.Dream)과 룸메이트를 결성했다. 그래도 손님으로서는 자주 방문한다고. 바의 설명은 아래로.

독백(쿠키 레이키)
주요 행적(쿠키 레이키)

(추가예정)

S2
선관(HvsV2)
진행하며 맺어진 관계(HvsV2)

O (HvsVS2)헤이샤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