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진행 ¶
- -1- 신입생
- 우선 지금 내 기술들의 정밀도와 숙련도가 모두 낮다.
가능하면 내 기반이 되는 무기술-검의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
수련장으로 가서 내 회귀전 검술을 떠올리며 수련해야겠다.
# 수련장으로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사람이 좀.. 적네요.
같은 특별반 동료 한 명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 들은 바로는.. 수인이라고 하던데..?
나는 조용히 수련장의 구석에 마음이 편한 자세로 자리 잡고 명상한다.
내 전투는 높은 영성을 기반으로 보고 분석하는것을 기초로 한다.
즉 내게는 그런 관련 기술이 필수적이고 일상이었다.
그러니 아무리 회귀로 기억이 엉망이 되고 사라졌어도 그것의 기초, 기반은 계속해서 깔려 있을것이다.
삶을 살며 계속 써온 삶의 방식과 같은것이니.
기억나는 조각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가며 기술의 실마리를 찾자.
#망념 150과 잔여망념 100을 이용해 회귀전 삶의 분석 기술을 탁월한 기억력으로 재현한다.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갑니다.....
당신에게, 분석이란 무엇입니까?
분석이란... 얻어진 자료(데이터)에서 필요한 것을 정리해 정보로 만드는 것.
좋은 분석이란 필요한 상황에 가장 쓸모있는 정보를 모으는 것. 오감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유용하게 정보로 조합해내는것.
검을 휘두르는 걸 본다면 무게중심이 어딘지, 휘두르며 두는 시선은 어딘지, 발의 위치는 어딘지 같은 데이터를 보고 검을 읽는 정보로 사용한다.
짐승을 쫒는다면 발자국의 모양, 위치, 떨어진 털, 남긴 짐승 냄새를 쫒는다.
그러니 분석이란... 나아갈 길을 미리 다듬어 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행동을 더 대담하게,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분석이란 나아갈 길을 다듬는 것
훌륭합니다.
아주 흐릿하고, 제대로 살필 수도 없긴 하지만.
꿈에서 본 풍경 속에서 오현은 비슷한 얘길 한 적 있습니다.
- 눈으로 쫓아. 깜빡이지도 말고, 그 풍경 모두를 기억하는 거야. 움직임, 호흡, 흐름. 그 모든 걸 하나하나 알아낸 직후에. 하나씩 물어뜯는 셈이지.
기술 분석(D)를 획득합니다!
분석(D)
정보를 취합하고, 구분하여, 해석한다.
분석은 정보를 망라하고 자신이 얻은 단서를 바탕으로 결론을 추합해내는 수색계 의념 각성자들의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단서를 중심으로 사용자의 추론에 따른 결과를 생성한다. 살짝 어리숙하긴 하다.
해냈다.
생각한 대로 행동이 이루어 지자 미소가 지어졌다.
떠올릴 수만 있다면 회귀전 기술 또한 배울 수 있는것이 가능하다는것을 증명해낸것이다.
현재 얻기 불가능한 기술 같은것도 망념으로 불러 올 수 있을까 호기심이 생기지만, 이내 바로 그만 뒀다.
의념은 양날의 검이다. 유용하고 강력한 기술 일 수록 그 기술을 불러 오는데에는 더 엄청난 망념을 필요로 할거다.
필요한 망념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 돈이 꽤 들겠지 이런건.
돈이 안 드는 건... 이 학교의 질 좋은 교사를 찾아가 좋은 가르침을 받는것.
#수업을 들으러 가자
수업은 헌팅 네트워크를 통해 복습할 수 있습니다.
아니라면 교관을 찾아가는 게 목적인가요?
교관을 만나서 '탁월한 기억력'의 망념 소비를 줄일 방법을 물어보고 싶다.
#위를 살펴보니 의념학 '로카 바니에르' 가 있는데 찾아가도 될까?
오현은 로카 바니에르를 찾아갑니다.
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의념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무언가를 한 번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오현이 자신이 왔다는 인기척을 내자, 그녀는 찬찬히 고갤 돌려 오현을 바라봅니다.
" 으흠? 학생은.. 이번에 새로 입학한? "
로카는 천천히 고갤 끄덕이며 묻습니다.
" 궁금한 게 있나요? "
"예. 진오현이라 합니다."
나도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했다.
궁금한것이 있냐는 말이 고맙다. 그럼 바로 질문을 해보자.
"그럼 사양않고 묻겠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기술을 보고 그 기술을 재현해낼 수 있는 특기가 있습니다. 최근에도 기술 하나를 보고 재현해서 스킬을 하나 배웠죠."
"저는 이 특기를 좀 더 살려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가보고 싶은데 어떤 방식으로 의념을 더 다루면 좋을까 감이 잘 잡히지 않아서 여쭤보러 왔습니다."
"가능하면 좀 더 기술을 제대로 구현하고, 쌓이는 망념의 양을 줄이고 싶어서요."
#더 좋게 특기를 살리고 싶다면 어떻게 배워야 할지 물어본다.
" 현재 학생의 주기술의 랭크가 어떻게 되나요? "
로카는 차분한 휘광을 내뿜으며 오현을 바라봅니다.
" 일단 중요한 것은. 학생은 당장의 기반이 쌓이지 않은 곳에 큰 건물을 쌓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어느 정도 기반이 쌓이지 않고서 결과를 바라면 결과는 돌아오지 않으니 말이죠. "
즉. 지금 오현이가 할 만한 고민은 안 된단 이야기입니다!
주기술 B가 어딜!(특 : 주기술 B는 보통 재능 없는 의념 각성자가 정마아아아알 노력하여 닿을 수 있는 기술적 한계에 가깝다. A는 재능 있는 애들도 겨우 닿는 수준이고.. )
"... 검 B랭크 입니다."
다른 기술들의 이해도가 높으려면 그 무기군의 주기술이 기반을 잘 알고는 있어야 겠지.
"그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검이 아닌 다른 기술들에 대해서도 입니다."
"제가 정보 습득에 관련된 기술에 관심이 있어서 인데, 그렇다면 그런 기술의 주기술도 있습니까?"
"예를 들어 분석 기술에도 주 기술이 있습니까?"
#주기술?
" 없지는 않아요. 음.. 오현 학생은, 음. "
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 아직 알려줄 수 없겠네요. 다른 이유는 아니에요. 아직 오현 학생이 '선택'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알려주기 어려울 뿐이죠. "
대신 그녀는 그런 것도 있지 않았나~ 하고 지나가듯 이야길 꺼냅니다.
" 서포터 포지션의 특화 중에는 '탐정'이라는 게 있다던데.. 그 탐정의 주기술은 사건을 해석하고 종합하여 유추해내는 '추리'가 주기술인가 그렇다던데.. "
지나가듯 말하다가 그녀는 오현을 보고 놀란 듯 황금빛의 휘광을 쏘아냅니다.
" 어라. 아직 가지 않았네요. 제가 한 이야기. 못 들었죠? "
"그렇군요. 선택이라."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한다.
그리고 아닌척 알려주는 모습에 미소 지었다.
"고민하느라 뭐라고 하시는지 잘 듣지는 못 했습니다."
"예. 그럼 정말로 가보겠습니다. 조만간에 또 뵙죠."
#다시 수련장으로 향한다.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같은 편입생 친구가 먼저 수련을 하고 있네요.
일단 주기술 A급 하나는 있는 편이 좋다고 했지.
일단 수련해두자.
# 망념 180 소모해 무기술 - 검 수련
수련합니다!
검술(B)의 숙련도가 9% 증가합니다!
수련코인×63개 63코인
V 발란스×1개 20코인
특별수련장×1개 5코인
#총 88도기코인을 소모해 위의 목록의 내용을 구매한다.
구매합니다!
#특별수련장에 진입한다
특별 수련장에 입장할 경우, V발란스를 사용하는 행위가 한 턴으로 취급됩니다.
정말 지금 입장하나요?
#V발란스를 사용한다
V발란쓰를 사용합니다.
#특별 수련장에 진입해 수련코인 63개와 망념 110만큼 무기술 - 검을 수련한다
수련합니다.
.......
......
..........
어라.
왜 내가.
검을 휘두르더라?
어차피 지금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고, 아직 나는 나이도 어리잖아.
내가 벌써부터 이리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몇 년 지나더라도. 나는 아직 뛰어난데, 금방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어라.
어라?
어라??
검이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들고 있던 팔은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열중해간 수련은 예민하게만 느껴집니다.
펼치고 있던 검술의 방향, 검의 형태.
모든 게.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오고 있습니다.
닮은 것들이 너무 많아보이고.
알 수 없는 의미들은 머리를 어지럽히고.
지나가듯 떠오르는 장면은 심장을 죄여오고.
나는, 왜 검을 휘두르고 있는 걸까요.
무엇이 급하다고.
이렇게.
검을.
검을..
검을.
나를.
괴롭히고 있을까.
심마에 빠집니다! 숙련도의 상승이 65%에서 정체됩니다. 심마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합당한 이유를 얻어내거나, 충분한 전투와 성장을 통해 심마를 흘려내지 않는 한 해제되지 않습니다.
V - 발란쓰에 의해 스테이터스가 일시적으로 감소합니다.
심마에 의해 네 번의 진행 동안 특성 '탁월한 기억력'이 봉인됩니다.
쫓겨나듯, 수련장에서 뱉어지는 오현을 보며 도기는 혀를 찹니다.
- 쯔쯧. 제 기술에 잡아먹혔군.
>"브엙."
바닥에 엎어진 얼굴을 들어올렸다.
특별 수련장에서 쫒겨나 엎어져 있었던 것이었다.
마음 한켠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긴 했다.
아직 시간도 많고, 어리고, 한번 이룬 경지니까 적당히 해도 되진 않을까.
그러나 그런건 안된다고 툭 하고 이런식으로 밀어버리다니.
>"검이란건 참 쪼잔해."
재능도 운도 배경도 엄청나게 깐깐하게 따져가면서
거기다가 뼈와 살을 깎는 노력을 정당하게 우직하게 희생해야지 뭔가를 내주잖아
참으로 검이 싫다.
그렇지만 그래서-
옆에서 개가 혀를 찬다. 개도 혀를 차네.
>"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봐?"
# 개 밉상인 개한테 대화
#특별수련장으로 간다
특별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까드득, 까드득,
도기가 신나게 도기코인을 씹어먹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 반갑다 개야."
#코인 5개 지불해서 특별 수련장에 입장
도기의 째려봄을 당합니다.
상태이상 불운(C)에 빠집니다!
입장합니다!
#잔여망념 70, 180망념, 30코인을 수련코인으로 사용해 총 550어치 망념 무기술 - 검 을 수련
검술(B)의 숙련도가 70% 증가합니다.
실전을 겪지 않은 상황에서 급격한 숙련도의 증가는, 심마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합시다.
#전투 호흡 기술 습득법에 대해 네트워크에 찾아본다
기술에 대한 것은 헌터든 가디언이든 특별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자신의 구명절초가 될 법한 것들을 타인과 공유하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도, 이러한 요소 하나하나가 이익 수단이 되는 헌터라면 말이죠.
#한지훈 총교관을 찾아간다
총교관을 찾아갑니다.
한지훈은 의자에 기대어 인중을 꾹 누르며 눈을 마사지하고 있습니다.
"실례합니다. 시간 가능한가요?"
피곤해 보이는데
#ㄱㅊ?
" 으음.. 어. "
그는 천천히 고갤 듭니다.
" 아하. 편입생이구나. "
고갤 끄덕입니다.
" 시간이 있긴 하지. 무슨 일이냐에 따라 갈리겠지만. "
"그럼 마다하지 않되 최대한 빠르게 질문 몇개만 물어보고 가겠습니다."
그러면서 메모해둔 기술들을 꺼낸다.
진흙투성이 혈투
전투호흡
날선감각
센주의 손
아이언스킨
가 적혀 있다.
"여러 기술들을 배워보려고 하는데, 이런 기술들을 배우는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은 우선 위의 두 기술 정도는 배워두려 합니다만.
#어케 배움?
" 스스로 탐구해보도록 해. "
아쉽지만 총교관과의 호감도는 '무관심'입니다!
피곤해 보여서 그런지 참 무관심한 태도다.
흥미를 끌려면 뭔가를 줘야 하는데...
내가 가장 흥미를 끌어줄 방법은 역시 예전의 정보뿐이다.
# 망념 15를 이용해 한지훈이 흥미를 가질 만한 회귀전 정보를 떠올려본다.
모릅니다.
기억이 날리가 없나. 어쩔 수 없지.
"많이 피곤하신가 봅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다시 나가본다.
배우는 방법은 없고 교관은 알아서 배우라 하니.
그럼 역시 돈으로 사는 법 밖에는 없지.
#헌터 네크워크로 '전투호흡'과 '진흙투성이 혈투'의 기술서 구매처를 찾아본다.
기술서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뭐든 전부 쉽게 얻을 수 없다고 하니 화가 나겠지만.. 이해 바랍니다.
내 특성을 잘 살리고 돈을 아끼려면 기술을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수련법을 구매해야 한다.
여러 시행착오가 물론 있겠지만 돈이 적으니
#토고에게 받은 잔여망념 30을 이용해 진흙투성이 혈투 수련법을 구매할 방법이나 수련법을 찾아본다.
찾아봅니다!
... 아주 일부, 그러니까.
가끔 경매같은 곳에 기술서가 나오곤 한다고 합니다.
다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 -2- 폭풍검
숙소로 귀환합니다.
#방 가운데 조용히 앉아 폭풍검을 습득 시도해본다
읽습니다.
연자는 보아라! ■■■■■■■■는 ■■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다! 일곱 가지 자세와 ■■의 ■■으로 이뤄져 있으니 이의 끝에 다다른다면 능히 한 자루의 검으로 산을 쓰러트리고 바다 위에서도 폭풍이 될 수 있음즉, 이 이야기를 읽는 그대에게는 ■■의 ■■■가 있음이 분명할 것이다.
연자여. 그대는 검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누군가는 조금 더 긴 감각기관으로 보고 있음이고 누군가는 살인과 살해를 위한 기구로 보고 있음이라. 그러니 그 이해에 대해 묻노라. ■■■■를 알라. 검에는 ■■으로 하여금 ■는 것들이 있으며 ■■에 있어 ■■하는 마음을 ■■하지 못하면 ■■■■■■■■■■■■■■.
그러니 이 길에 들어서기 이전의 연자에게 묻는다. 그대는 바람을 베어낼 수 있다고 보는가? 바람을 베어낼 수 있다면 그 바람에는 무엇이 남아있는가? 어떤 바람이기에 베어낼 수 있고, 어떤 바람은 베어낼 수 없는가?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바람을 베어낼 수 있음인가? 아니라면 단지 검을 휘둘러 나는 파공성으로 검을 끊어냈다 볼 수 있음인가? 묻노라!
검이란 도구다. 검은 내 부족함과 나약함을 인정하고 검이라는 도구에게 도움을 받는것이다.
자신의 신체만으로 뭔가 베는것도 찌르는것도 자신이 없기 때문에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것은 도구이기에 그것은 제작자의 의도와 마음이 담긴다. 즉 바람이 담긴다.
물론 휘두르는 사람은 그 바람을 다르게 해석 할 수 있다. 칼의 구조를 단단하게 보강하기 위한 칼등이 사람을 제압만 하기 위한 공격으로 사용 될 수 있고, 괴물을 베기 위한 칼날이 사람을 베기 위해 쓰일 수도 있다.
그러니 바람은 바뀐다. 휘두르는 사람이 그 도구를 만든사람의 바람과 가깝게 쓰던지, 아니면 자신의 바람을 담던지.
그러나 어떤 바람이 담겼던 그 바람은 행해진다.
바람을 베어낸다고 했나. 바람은 세상에 가득찬 것의 흐름이다. 바람은, 흐름은 베어지지 않는다. 흐름이 바뀔 뿐이다.
바람 사이로 검이 지나가도 잠깐의 공백이 있을뿐 곧 지나간 곳에는 다시 같은 바람으로 채워진다. 흐름은 계속 그대로 될뿐이다.
그럼 그 흐름을 바꾸는 것은 무엇인가.
그 흐름을 바꾸는것은 두가지이다.
첫째는 정체된것이다. 흐르지 않는것이다. 바람은 그것에 막혀 방향을 바꾸고 그 옆으로 흐른다. 흐름과 부딪혀 흐름을 만든다. 단단한 정체가 흐름을 만든다.
둘째는 또 다른 흐름이다. 강한 바람은 강한 흐름을 만들고 그것을 거스를 수 없는 약한 바람과 함께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간다.
그렇다면 바람을 벤다 함은. 더 강한 바람이 되어 그 흐름을 끊는것이다. 다른 바람이 이루어지는것을 막는것이다.
그렇기에 커지고 커진 바람은 폭풍이 된다. 흐름이면서도 주변 모든것을 뒤흔들며, 그 어떤 약한 흐름 조차 거스를 수 없게 되고, 때로는 충분히 단단하지 못한 정체도 버티지 못하고 같이 흐른다.
그렇기에 폭풍이다.
정리 하자면 바람은 흐름이다. 바람을 베는것은 흐름을 바꾸는 것이다. 흐름은 단단한 정체에 의해 만들어진다. 더 강한 흐름이 흐른다면 흐름은 바뀐다.
바람을 베는것은 단단한 정체다.
바람을 베어내면 또 다른 바람이 남는다.
바람은 보다 강한 바람에 베이고.
자신보다 더 강한 바람은 베어낼 수 없다.
그러니 자신을 단단한 정체로 만들고 더 큰 바람을 만든다면 바람은 베인다.
바람은 흐름을 바꾼다.
가장 강한 바람은 폭풍이 되어 모든 바람과 단단한 정체조차 뒤흔든다.
#바람에 대한 오현의 정의
나만의 해석.
이미 있던 것에 덧대어.
해석을 적어냅니다.
책은, 환한 빛을 내뿜으며 오현을 집어삼킵니다.
어디선가 환환한 너털웃음이 들려옵니다.
´ 훌륭하다. 훌륭하다 연자여. 그것이 그대의 바람, 그대의 마음일테니. ´
새하얀 순백을 닮은 혼이 오현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 그대 연자여. 그 바람을 따라 자신의 흐름으로 향하라! '
기술을 획득합니다.
폭풍검(F)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계의 검술.
아주 다양한 부분이 해석되지 않은, 말하자면 미완의 검에 가까움에도 펼쳐내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폭풍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도록 짧고 간결한 동작들 속, 기술의 흐름이 연결되며 수없이 몰아치는 바람을 닮은 검들로 이루어진 검술임을 추측할 수 있다.
검을 통해서 바람처럼. 때론 거칠고 때론 온건하며 때론 쉬어가고 때론 부수며, 때론 투정을 부리고 때론 무엇도 남기지 않는, 수많은 흐름으로 향하는 것이 바로 폭풍검의 묘리이다.
그 자체로 뛰어나며 완성된 하나의 비전. 여하의 수준 낮은 비전들과는 궤를 달리할 법한 뛰어난 검술이다. 무기술 - 검의 숙련도를 대처하며 숙련도는 폭풍검에 반영되어 흡수된다.
▶ 폭풍검 콰르트 원q'uet one - 공격 속도가 크게 증가하고 바람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의념 발화 - 검의 속성이 바람으로 고정된다.
▶ 폭풍검 스텝 원 - 적의 무기를 빠르게 세 번 공격하며 급작스럽게 적을 안쪽으로 끌어당긴다. 성공 시 강력한 참격을 가한다. 방어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반갑다 개야."
저번에는 개드립 쳤다가 불운해졌으니 인사만 하고 들어가자.
#특별수련장 5코인 사용후 입장
입장합니다!
# 망념 100과 도기코인 10개를 수련코인으로 사용해 200만큼 폭풍검 수련한다
폭풍검을 수련합니다.
검을 펼치는 속도가 평소의 두 배는 빨라진 듯한 느낌입니다.
처음 느껴보는, 진짜 검술의 느낌입니다!
폭풍검의 숙련도가 6% 증가합니다.
Ex) 도기코인은 그 자체로 수련코인이 아닙니다. 꼭 수련 코인을 구매하는 과정을 거쳐주세요.
- -3- 대련
특별반끼리 대련 한다는 걸 볼 기회가 생기다니
구경해야지.
#태식 토고 대련 구경
구경합니다!
음! 드디어 싸우네!
한순간에 튀어 나갔다. 의념을 이용한건가?
#10 망념을 이용해 태식의 움직임을 살핀다
의념의 흐름이 발 아래로 향하여 순간적으로 땅을 지탱하던 의념을 차내어, 그 속도를 가속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능숙한 의념 활용이네요. 실수한다면 아킬레스건을 날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태식의 의념의 흐름이 강력하게 표출되는것이 보인다.
예전에 저런것을 봤던 기억은 있는데 의념 발화였나.
이건 자세히 봐둘만 하다.
#망념 50을 이용한 분석 기술으로 의념발화를 분석한다.
봐도 모르겠습니다.
네 진심으로요.
저건 분석한다고 알 법한 내용이 아닙니다.
일종의.. 의념 그 자체가 행하는 무언가에 가깝습니다.
#수련장으로 간다
#가보자고
내 폭풍검은 내가 적응 어려울 정도로 검의 속도가 빨라졌다.
이것을 제대로 적응 하려면 싸워보며, 확인해보는게 좋을것이다.
#도기코인 10개를 사용해 미니 전투교관을 고용(?) 한다
미니 전투교관을 고용합니다!
전투교관은 나오자마자 주머니에서 팩소주 하나를 꺼내어 쭙쭙 마시면서 오현을 바라봅니다.
팩소주... 부럽네. 나도 마시고 싶은데 자꾸 반장이 술 못 먹게 하고 담배 못 피게 하려는거 같단 말이지.
담배는 안 필거긴 한데.
"반갑다 전투교관. 나는 포풍저그... 아니 내 실력의 폭풍검을 3자의 눈으로 실행 하는걸 보고 싶어서 널 고용했다."
검을 꺼내어 본다.
"같이 검을 나누며 내 미숙한 검을 좀 보자."
#대련 신청! 목표는 전투교관이 휘두르는 내 검을 관찰 하는것.
미니 전투교관은 오현을 빤히 바라보더니 팔다리를 쭉쭉 뻗습니다.....
곧, 오현의 팔다리나 키와 같은 조건이 완전히 동일해진 모습으로 바라봅니다.
- 먼저 들어오도록.
"건방진 자식. 말뽄새가 나같은 놈이네."
일단 합을 맞춰보는 느낌으로 검을 휘둘러 볼까.
#전투교관의 머리를 향해 휘두르나, 전투교관이 검을 움직여 방어할것을 염두에 두고, 전투교관의 검을 20망념을 들여 분석한다.
오현은 검을 가볍게 쥐고, 떨어졌던 거리를 순식간에 좁혀 전투교관을 향해 검을 내뻗습니다.
이전까지의 검들관 달리, 검이 너무 가볍단 느낌이 들 만큼 쾌속적으로 뻗어나가는 검의 감각은, 어째서 제대로 된 검술이 필요했다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바람을 찢어, 한 줄기를 휘감은 검이 전투 교관에게 닿기 직전에 교관은 천천히 검을 뽑아듭니다.
발도
순식간에 뽑혀진 검이 검날의 중심보다 아랫쪽을 검면으로 후려쳤을 때, 오현의 검은 가볍게 휘어져 떨어집니다.
- 당연히 적이 맞아줄 거라 생각하지 말도록.
그의 회초리가 오현의 머리를 때립니다.
Bonk!
- 네 검은 분명 빠르다. 빠르지만 적의 간을 보겠다며 적당히, 설렁설렁, 그런 단점은 분명 존재한다. 간단히. 내가 만약 발도가 아니라 칼바람 발출을 써서 네 목을 노렸다면 너는 당했을거다. 머리를 노린다. 그 곧은 행동 때문에 오히려 몸이 비어버린 셈이지. 이런 행동들은 다대다 전투에선 보조해주는 아군의 존재 덕에 괜찮을지 모르나, 일대일 전투에선 상대가 나와 비슷한 수준에 있을 때 쉽게 파훼되기 쉽다. 이해했나 병사?
분석해보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력한 의지가 전투 교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악."
머리를 맞고말았다. 아파!
맞는 말은 맞는데 그렇다고 내가 맞아야해?
"이 자식이. 내가 휘두르는 검은 어느 정도 빠를지 보려고 봐준거라고."
다시 자세를 잡는다.
"그럼 이제 너가 들어와봐. 그럼 어디의 공격이 최선이라 생각하는지."
검을 중단자세로 잡고 교관의 움직임에 대비한다.
#드루와
교관은 검을 꽤 길게 내밀고 오현을 바라보다가, 순간 몸을 크게 돌립니다.
짧은 회전에 검의 방향이 보이지 않은 것을, 겨우 감에 의지해 검을 들어올려 막아냅니다.
캉!!!
철끼리 맞붙는 소리와 함께 청명한 쇳소리가 울립니다.
검이 닿은 순간.
폭풍검
스텝 원
흐름을 뺏겼다.
오현은 순간 그 생각에 빠집니다.
캉,
카강.
짧은 찰나에 세 번의 검이 닿아 흐트려지고,
콰학!!!!
순식간에 검을 안 쪽으로 잡아당겨 닿은 검끝을 보며, 교관은 씨익 웃습니다.
- 두 번째 죽음이군. 어떤가 병사?
"... 내 검이 얼마나 멋진가 지켜보려고 봐준거야."
빡치긴 하지만.
그래 이런식으로 사용 되는구만. 어떤 감각으로 끌리는지, 어떤 느낌으로 작용 하는지 지켜 볼 수 있었다.
빡치긴 하지만.
폭풍검이란 어떤식으로 흐름을 빼앗는지 잘봤다.
빡치긴 하지만.
다시 뒤로 물러나 자세를 잡는다.
#일단 상황을 본다
확실한 점은 아직 오현은 완전히 폭풍검에 익숙하지 않았단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방금, 아주 짧긴 했지만 전투 교관은 흐름을 타고 연속적인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폭풍검은 적을 이해하고, 그 흐름을 집어삼켜 자신이 이용하는 검.. 이란 점을 어느정도 알 수 있긴 합니다.
전투교관은 가만히 자리에 선 채 있다가, 몸을 슬쩍 돌립니다.
칼바람 발출? 하고 오현이 생각하고 것을 막아낼 자세를 취하자 전투 교관은 순간 뛰어나오듯 검을 내지릅니다.
스텝 원
탁, 탁, 탁
캉!!!!
지그재그를 그려 검신을 두드리던 검이 순간 선을 그려 크게 올려치고, 오현은 순간 자신의 손에 이뤄졌던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듯 교관을 바라봅니다.
- 스텝 원에 신체를 강화하여 적의 무기를 노리는 행동을 하면 단순히 공격이 아니라, 적의 무기를 공격하는 기술로도 사용할 수 있지. 알아두는 게 좋다 병사.
그 순간,
교관은 순식간에 쪼그라들더니 처음의 그 인형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전투교관이 갔다.
"이 자식 어디갔어!"
다시 붙어 이 자식아! 도기코인 10개를 들고 다시-
...응? 알렌이 보인다. 검술을 수련하고 있네.
왜인지 녀석의 검이 눈에 띄었다. 왜인지.
이상했다. 뭔가를 하고 있지만 자신이 하려는 것이 아닌 뭔가를 따라 하려는 느낌이 보인다.
그런걸 느낄만했다. 내가 그런 쪽이었으니까. 보이는 뭔가를 겉만 따라하려는 검.
잠깐 분석해봐야겠다.
#알렌의 검술 수련을 30 망념을 들여 분석 스킬을 쓴다.
인형이 되어 도망친 전투교관에게 분노를 느끼던 오현은 사라진 교관 대신, 눈 앞에 있는 알렌에게 눈을 돌립니다.
이 녀석은 근데 왜 내 눈 앞에서 수련중이지...?
분석을 통해 살펴봅니다.
......으음,
좋게 말하면 딱 정석적이고 잘 가르쳐진 듯한 검술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자신의 힘에 맞지 않게 검은 가볍게 쥐고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자세는 위로 뛰어오릅니다.
날카롭게 움직이려 하지만 자신의 유연성보다 더 굳은 몸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검을 휘두르다가 근육에 조금씩 무리가 오고 있습니다. 좀 더 강하게 힘을 주긴 좋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근육에 쉽게 무리가 오기 좋겠네요.
뭔가.. 더 있긴 한 것 같긴 하지만.
30의 망념으론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한... 430정도 쓴다 생각하면 뭔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분석 기술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인가.
분석 기술을 좀 수련해야겠어.
#잔여 망념 50과 150망념을 이용해 분석 스킬 수련
취소인가요 하는건가요.....????
#5도기코인을 지불하고 특별수련장에 입장
특별수련장으로 이동합니까?
일반 수련장과 특별 수련장은 별개의 공간입니다.
판정에 주의합시다!
#특별수련장에 입장
특별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도기는 오늘은 꽤 지쳐보입니다.
'...개빠졌네'
저번처럼 개드립쳤다가 디버프 먹을까봐 속으로만 생각한다.
달 코인이 요즘 개 떡락해서 그런가?
#5 도기코인을 내고 입장
도기의 표정이 '저거 저저 또 쓸모없는 생각 하고 앉아있네.'로 보이긴 하지만.. 넘어갑시다.
메타발언을 넘나드는 진행 도중, 오현은 드디어 특별 수련장에 입장합니다!
#잔여망념 100, 망념 180을 이용해 분석을 수련한다
분석(D)의 숙련도가 27% 증가합니다.
망념이 많이 쌓여 오늘은 쉬는 날이 되어 버렸다.
매일 매일 할 수는 없는 법이니.
다들 대운동회 준비는 잘 하려나?
#학교를 돌아다녀 본다 (갈 수 있는 곳은 가보며 대운동회 관련으로 살펴보며)
+ 훈련실 :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훈련실입니다. 학생들의 수련 행위가 가능해집니다.
+ 매점 : 학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합니다.
+ 제작 훈련실 : 후방 지원계 학생들을 위한 제작 훈련실입니다. 학생들의 제작 수련이 가능해집니다.
+ 대련실 : 학생들간 대련이 가능한 대련실입니다. 대련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자료실 : 일부 학생에게 개방되는 자료실입니다. 헌터 협회에서 모은 중요 데이터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동아리실 : 별관에 존재하는 동아리실입니다. 동아리를 개설할 수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한 여러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 전투연구실 : 전투에 대해 연구, 분석할 수 있는 전투연구실입니다. 수업중이거나 일부 학생에 한해 사용 가능합니다.
+ 식당 : 급식, 또는 선택을 통한 특식을 제공 가능한 식당입니다.
++ 상담실 : 학생들의 정신 보호 목적으로 제작된 상담 시설입니다. 학교 내부에서 정신력 감소 속도가 하락합니다.
++ 보건실 : 학생들의 부상을 치료하는 보건실입니다. 뛰어난 담당자가 배치될수록 학생들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감소치가 하락합니다.
+++ 특별 기록 보관실 : 학생회에 한해 개방되는 특수 시설입니다. 미리내고등학교의 비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단거리 텔레포트 게이트 : 서울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텔레포트 게이트입니다. 허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가상 전투 생성기 : 여러 마도를 통해 복합적으로 제작된 가상 전투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의념을 통해 강화된 햄스터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 특별반 수련장 : 특별반에 한해 허락된 수련장입니다. 수련 효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 미리내고 보호 결계 : 미리내고등학교의 방어 목적으로 제작된 결계입니다. 미리내고 반경 5KM의 게이트 발생을 억제합니다.
++ 파견 가디언 휴식 시설 : 대치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디언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입니다. 가디언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 특수 보관실 : 학생들에게 개방된 특수 보관실입니다. 전시된 물품을 관람하여 버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는 축제 개관 시 전시실로도 이용됩니다.
++ 길드 연락소 : 각 길드와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는 연락 시설이 존재합니다.
+++++ 교장실 : 미리내고등학교의 교장실입니다. 이 시설이 존재하는 한 미리내고등학교가 파손되더라도 기능이 정지되지 않습니다.
+++ 수호 석상 : 미리내고등학교의 정문을 지키는 두 대의 골렘입니다. 평시에는 기능 일부를 봉인한 채 선도부원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이때의 레벨은 30입니다.
어디로 이동합니까?
오늘은 돌아다니며 휴식하는거니까...
특수 보관실이 천천히 돌아다니며 보기 좋겠다.
그쪽으로 가야지.
#특수 보관실로 간다
특수 보관실로 이동합니다!
평소에는 입장이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어떤 일로 문이 열려있네요. 주위로 학생으로 보이지 않는 상당한 강자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특수 보관실에 엄청난 물건이 온 모양입니다.
천천히 오현은 안으로 들어갑니다...
鑄得雙龍劍 千秋氣尙雄 盟山誓海意 忠憤古今同
쌍룡검을 만드니 그 기세가 온 하늘에 가득하더라. 산과 바다에 맹세한 뜻이 있으니 충심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도다.
▶ 쌍룡검 ◀
먼 과거. 위기에서 조선을 구했다 전해지는 위대한 명장이 남긴 두 자루 검.
한 자루의 검에는 병사를 지휘하기 위한 의념이 담기고 남은 한 자루에는 나라를 지키는 장군의 혼이 담겼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지키고자 함과 동시에 위기를 구하고자 하는 자가 아니라면 절대 이 검을 다룰 수 없을 것이다.
▶ 코스트 - 파괴 불가.
▶ 역사 -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를 상징하는 물건이다. 보유하는 것으로 신 한국의 인물에게 호의를 얻는다.
▶ 전신의 혼 - 검을 뽑아들고 전선에 서는 것으로 아군의 사기가 절대 하락하지 않는다.
▶ 불가능은 없다. - 아주 작은 방법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한,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 여기에 나 이외에 널 죽일 자가 누가 있단 말이더냐. - 사망 직전의 아군을 쌍룡검 주위로 소환한다. 소환된 아군은 세 턴에 걸쳐 천천히 회복된다.
▶ 전신의 무구 - 착용하는 것으로 무기술 - 검 기술을 SS로 판정한다.
▶ 그 책임을 지고 - 아군의 망념을 검이 대신 흡수한다. 흡수된 망념이 일정 수치를 넘는 경우 전신의 지휘를 발동할 수 있다. 모든 아군의 스테이더스를 전투 동안 한 단계 올린다.
▶ 바이올렛 코스트 : 신 한국 - 한국의 바이올렛 코스트. 정당한 방법으로 획득하지 않는 경우 신 한국의 모든 의념 각성자들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
◆ 사용 제한 - 게이트 '마지막 전쟁' 참여자. 이순신의 인정을 받은 자. 신체 330. 신 한국의 인물
[ 신 한국의 국왕이 대운동회를 기념하여 일시적으로 미리내고에 전시함 ]
신 한국 건국왕
유 찬영印
오현은 신 한국 출신의 인물입니다. 바이올렛 코스트의 가호를 받습니다.
첫 관람입니다. 무기술의 숙련도가 10% 증가합니다!
좋은 검을 봤다. 저런 검을 쓰는건 어떤 느낌일지.
그 전에 내 검을 잘 다뤄야 겠지.
대 운동회 전에 내 기술에 대해 고찰 해 볼 필요가 있다.
#수련장으로 간다
어떤 수련장인지 확실하게 적어주세요.
일반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일반 수련장에 도착했다.
우선 콰르트 원이 작동하는 범위부터 알아보자.
#멈춰 있는 연습용 허수아비에게 폭풍검 스텝 원을 시험
검을 붙잡고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내가 검을 휘두른다고 보기보단, 흐름이 마치 내 몸을 움직이는 것처럼.
스텝 원.
약 5미터 가까운 거리를 순간적으로 쇄도한 오현은 그대로 허수아비의 왼팔을 세 번 베어내고는, 그대로 검을 휘둘러 허수아비의 목을 쳐냅니다.
당연한 듯 한 결과가 나왔다.
허수아비는 멈춰 있으니 당연히 흐름도 없고. 그냥 무기로 생각한 팔을 세번 베고 목을 벴을 뿐이다.
하지만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아직 아니다.
왜 콰르트 원은 세번 공격하는가. 왜 한번도, 두번도 네번도 아닌 세번인가?
그 차이를 알고 싶다.
#나를 공격하도록 세팅한 허수아비에게 폭풍검 스텝 원을 사용하나, 무기를 세번이 아닌 두번 공격 하는것으로 실행 한다.
허수아비가 팔을 휘두르는 순간.
스텝 원
무기를 향한 두 번의 공격이 가해지고, 그대로 휘둘러 당기려는 순간.
으드득.
오현의 팔이 기괴한 방향으로 뒤틀립니다.
오현은 검을 떨어트리곤 고통에 찬 소리를 내뱉습니다.
상태이상 골절(B)에 빠집니다!
두번 휘두르고 흐름을 다르게 하려는 순간 알았다.
아. 망했네.
좋지 않은 부러지는 감각들이 타고 올라온다.
강렬한 고통. 확실히 이건 팔이 부러졌다.
...
네번 해도 이렇게 되나?
#병원 가보자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게 맞나요?
미리내고의 시설을 확인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보건실 가보자고
보건교사는 화끈하게 팔을 박살내먹은 오현을 바라보며 질린 표정을 짓습니다.
" .. 무슨 짓을 해서 이런 일이 난 거니. "
보건교사가 보기에도 질릴 정도로 대차게 부숴진 팔.
"흐름을 다루는 비전 검술을 배웠는데 어떻게 흐름이 만들어지나 확인해보려고 억지 흐름을 만들어 봤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 왼팔로도 다른 시도 해보려 했던건 숨기자...
보건교사는 일단..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줍니다!
상태이상 골절(B)가 골절(E)로 하락합니다!
" 일단.. 나머지 부상은 차츰 나아지도록 유도해야 할 거야. 너무 급격히 다쳐서 생긴 문제거든.. "
"치료 감사합니다. 처치가 잘 됐네요."
이것이 유능한 치료 의념능력자구나.
"이렇게 말하긴 그런데 돈을 들여서라도 완치를 하고 싶다면 어려울까요? 대운동회가 곧인지라."
#어떻게 안되련지?
" 의념 켜고 신체 복구 위주로 천천히 돌려봐. "
아하!
"그렇군요. 혹시 불편하지 않다면 보건실 침대를 사용해도 될까요?"
이런식으로도 가능하구나. 조용하고 집중만 가능하면 되겠다.
"아무래도 아직은 환자거든요. 쫒아내고 싶으시면 상관 없고요."
"제대로 잘 치료하면 대 운동회때 크게 활약하고 보건샘의 이름을 외쳐드립죠."
웃으면서 반쯤 농담해본다.
#가볍게 농담을 하며 부탁해본다.
보건선생님은 피곤한 표정으로 가볍게 침대 한 켠을 가르킵니다.
잘 말려 건조한 듯 느껴지는, 따뜻하고 포근한 향이 이불에서 느껴집니다.
망념이 30정도 있다면.. 골절 디버프를 모두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망념 40을 들여 의념을 회복에 집중해 돌려본다. 시간은 어느정도 걸리는 지도 확인.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상태이상이 해주됩니다!
드디어 골절이 치료 되었다.
다행히 운동회에 영향은 가지 않겠어.
"보건 선생님 치료 해주고 장소 빌려주시고 여러가지 편의 봐주어서 감사합니다."
#사용한 침대를 깨끗이 정리하고 보건선생에게 감사하고 특별반으로 이동
- -4- 기술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조금 메타적인 발언이지만 '강한 운명적 만남을 겪고 싶다.'는 식으로 우연과 필연을 쓰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흙투성이 혈투와 전투호흡. 이 두 기술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수련 준비를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러나 아직 명확하게 떠오르는 바는 없었다.
#도기코인 100개를 이용해 우연과 필연을'강한 운명적 만남을 겪고 싶다' 로 사용한다
우연과 필연을 사용합니다.
어지럽게 뒤섞인 우연은 엉킨 실타래처럼, 한참을 엉켜있던 것을 의미를 알 수 없는 형태로 풀어냅니다.
한 사람이 천천히 문을 열고 수련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백금발의 머리카락을 지니고, 머리에는 알 수 없는 학자 모자같은 것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붉은 눈동자입니다. 얼핏 살피기에는 여려 보일 수 있는 인상은 저 붉은 눈동자와 만나 확실한 포식자의 느낌으로 변합니다.
몸이 따끔거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풍기는 의념의 힘이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 오현의 몸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지만 저것 역시 의념을 조절하고 있는 상태란 것이겠지요.
그는 수련장 안을 둘러보며 웃습니다.
" 역시. 청월고에 비하면 떨어지긴 하지만. "
꽤 깔끔한 형태네. 하고 웃습니다.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던 에릭 하르트만과, 오현의 눈이 우연히 마주칩니다.
그는 재밌는 것을 찾았다는 표정으로 천천히 오현에게 다가옵니다.
" 이런 날에 그렇게 딱딱하게 수련하면 키 못 큰다. 좀 놀고 하면서 뛰어다녀야 키도 크고 하지. "
10cm 정도의 차이.
분노에 조인트를 까봐야.. 오현의 발만 아플 것입니다!
운명적 만남이 발생합니다!
'궁중학사' 에릭 하르트만이 수련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또 누구야 나보고 키 안 큰다고 하다니...
"!"
시선을 돌려보니 놀라서 헉 하고 호흡을 들이마시게 되었다.
에릭 하르트만... 엄청난 고레벨의 의념각성자.
조인트를 날려도 내 발이 아플 수준이겠지.
...
"당신이 뭔데 내 키가지고 뭐라 그래. 난 작은키에 만족해."
#분노의 조인트를 가한다. 내 발에 골절이 안 생기는 선에서.
정말로 행동합니까?
솔직히 쫌 쫄리네.
조인트는 하지 말자.
#말만 한다
조인트는 겨우 참아냅니다.
" 그래? 그것 치곤, 네가 검을 잡거나 취하는 자세는 꽤 큰 키를 기반으로 자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장난스럽게 말하는 에릭 하르트만은 오현의 어깨에 손을 올립니다.
" 자 어깨의 각도부터, 서는 발걸음의 넓이부터 조금 바꿔야 해. 너, 타인의 자세를 많이 참고하면서 성장한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타인들의 자세가 몸에 깃들어 있어. 성장에는 그게 도움이 될지 몰라도 영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자세가 무너지면서 낼 수 있는 힘같은 것들이 영향을 받기 마련이거든. "
여기저기를 조금씩 밀어지고, 당겨진 끝에 오현은 원래의 자세에서 조금 다른, 그러나 차이를 잘 알지 모를 만한 정도의 자세를 취합니다.
바뀐 것도 없는데, 하고 투덜거리려던 찰나. 팔에 들어가는 힘이 평소보다 조금 더 강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자세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내가 낼 수 있는 힘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게 해주거든. "
오현의 신체 균형이 일부 해소됩니다!
신체 스테이터스의 효율이 소폭 증가합니다!
잠깐 본거 가지고 뭘 안다고. 물론 굉장히 높은 레벨에 뛰어난 사람이란건 알지만 방금 척 본 정도다.
미심쩍 하게 자세를 취하는것을 잘 보다가 한번 말 한대로 해본다.
조금 다른 느낌으로 균형이 잡히는 것 말고는 그냥 그런데.
그러면서 척 하고 폭풍검을 빠르게 세번 휘둘러 봤다.
"어..?"
뭔가 힘이 들어가는게 다르다.
다시 자세를 잡아보고 휘둘러보아도 느낌이 미묘하게 강하다.
"..."
잠깐 손을 내려다 보았다. 자세가 중요한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척 보고 조언 몇마디 한것보다 더 안 좋은 자세 였다니.
다시 에릭 하르트만을 쳐다봤다. 이게 엄청난 격차에서 나오는 차이인가.
고개를 숙였다.
"미안. 솔직히 당신이 하는 말 솔직히 못 믿어서 미심쩍해 하기도 한거랑 건방지게 말한것도."
키가 작다고 말한것에 살짝 욱 하기도 해서지만.
#사과 하자
무언가가 그대로 오현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아프고, 혹이 생길 것 같은 감각입니다.
" 자, 나는 일단 너에게 도움을 준 사람이고 너는 나보다 어리지? 그것 치곤 말이 짧은 것 같은데. "
오늘 오현은 존댓말을 주입당할지도 모릅니다.
"악!"
고통을 느끼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무슨 망치로 내리친줄 알았네.
제길... 신체 스탯이 얼마나 되는거야? 대충 내리친거 같은데 머리가 쪼개질거 같네.
"넵. 죄송합니다- 반말 안 쓰겠습니다."
반말을 고수할 생각은 없다. 그런쪽을 바란다고 하면 그렇게 할테니.
그리고 그나마 예의 바르게 행동해주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존댓말은 거부감이 없다.
"그런데 말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신김에 말입니다."
방금 맞은 고통은 집어넣어두고 미소 지은채 싸바싸바 예의 바르게 다가간다.
"혹~시. 고민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십니까? 기술 몇개를 배우려고 하는데 도통~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서 말이죠."
# 싸바싸바
" 혹시 해서 말해주지만 비전이나 무공 같은 건 가르쳐줄 생각 없다. "
에릭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래도 그게 아니라면 가르쳐준단 이야기 같은데요?
"에헤이 아무리 그래도 그런걸 가르쳐 달라고 할 만큼 양심 없고 바보는 아니거든요. 너무 한거 아닙니까?"
비전이나 무공의 무게와 그 가치는 간단히 가르쳐 달라고 할만한게 아니다.
하지만 친절하고 좋게좋게 대해주니 호의를 호구로 받는 그런 사람이 진짜로 있을법도 하겠지. 유명하고 강한 사람이니 그런 짓이 많았을 수도 있겠다.
따지고보면 나도 그런것중 하나 인데 선만 안 넘자 선만.
"진흙투성이 혈투와 전투호흡을 배우려고 하고 있거든요. 장기전으로 가면서 상대를 읽고 대처 하는 방식의 싸움을 선호해서요."
#도와줘요 에릭 선생님
에릭은 오현이 말한 두 기술에 대해 듣곤, 가볍게 고갤 주억입니다.
" 좀 아플 거야. "
기술 작성
허공에서 새하얀 종이들이 팔락거리더니, 에릭은 무언가를 느긋하게 써내립니다.
곧, 그 종이가 오현의 이마에 닫고..
교육
!!!!!!!!!!!!!!!!!!!!!!!!!!
머리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과 함께, 온 몸을 휘젓기 시작하는 의념의 힘에 저항하듯, 오현의 몸은 의념을 방출하여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간 후...
전투 호흡(F)
싸움이 지속될수록 호흡을 통해 의념을 가속하여 신체의 회복력을 높인다.
진흙투성이 혈투(F)
전투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격력이 증가한다.
전투가 10턴 이상 지속될 경우 공격력이 20% 증가한다.
잔여 망념 100을 소모하고, 나머지 망념 200이 증가합니다.
기술을 획득하였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채로 고통을 호소하는 오현을 두고, 에릭은 오현의 등을 두드려주곤 일어납니다.
" 좀 쉬면 나아질 거야. 또 보자. "
그렇게 그는 손을 흔들며 사라집니다.
"엥. 뭘 하려고...요?"
뭐 아니까 그러겠지 하며 물끄럼히 이마에 붙은 종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뭔가 쓰는 것 같엌-
" "
"잠깐... 이거 너무... 아프잖아!"
천천히 걸어 사라지는 에릭의 뒷모습을 보면서도 뭐라 더 말 하고 싶었지만 고통을 이겨내느라 할 말을 더 떠올리지 못했다.
"이건... 너무 많이 받은... 거 같은...데..."
한참이 지나고 난 후. 겨우 일어설 수 있었다.
망념이 완전히 위험한 상태가 되었다. 죽겠군...
이거 참 어떻게 갚아줘야 하나.
망념이 너무 쌓여서 여러 수련은 당분간 불가능 하게 됐다.
돌아다니며 사람들이나 만나볼 수밖에.
#학교를 돌아다녀 보며 만남을 추구
다갓께선 오현의 만남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듯 합니다.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딱히 눈에 띄는 사람도 만나볼 만한 사람도 없다.
방금전에 엄청난 사람을 만나서 그런가.
그럼 내가 주도적으로 어딘가를 정해서 가봐야지.
학교에 뭐 있는지 어디 가볼 수 있는지 볼까.
#가볼만한곳을 떠올리자
저번에 알려드린 시설창을 참고하도록 합시다.
캡틴에게 떠올리라고 해도! 거기 다 있는데!! 뭘 어떡해!!!!
#매점으로 가자 맛난거 사러
매점으로 이동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것저것 물건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매점이라는 이름이 붙긴 했지만.. 단순히 매점이라고 보기보단 하나의 상점이 학교 안에 붙어있는 쪽이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보건 선생님이 의무라고 해도 깔끔하게 치료도 해주고 조언도 해줬지.
받은 은혜는 갚아야지.
#보건선생님에게 선물할만한 것이 없나 살펴보자.
Tip. 무언가 잊은 것이 있지 않나요?
이 곳이 상점에 가까운 무언가라는 것을 들었을 때 떠올릴 법한 무언가가 있지 않나요?
#제과제빵점 등의 상점을 찾아 들어가자
누가 얘한테 대곡령 관련 상점 이용 규칙 좀 설명해줘봐라
#대곡령 소속의 제과점을 찾아봅니다
찾아갑니다!
어떤 종류의 제과를 구입하나요?
보건 선생은 맨날 학교에서 다치는 사람들 치료하고 다니느라 피곤 하겠지.
좀 달달 한 제과가 좋을거 같다.
#피로에 좋은 달달한 고오급 과자를 1000GP 내로 찾아본다
구매합니다!
딱히 아이템화 될 법한 효과의 물건은 아닌 듯 하네요.
#가보자고(보건실로)
보건실에 도착합니다!
대운동회 직전에 다치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보건실은 만석입니다.
"바쁜 모양이네요."
이리 만석이라니. 대운동회 전에도 이런데 대운동회때는 말이 안 나오게 바쁘겠는데.
"보건 선생님 선물 드리러 왔습니다. 잠시 시간 되십니까?"
#선생님 좋은 선물 전해 드리러 왔습니다.
- -5- 수련
*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알렌이 한 남자에게 까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실수한 이병을 상병이 불러다가 조용히 갈구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네요.
*
수련장으로 갔더니 알렌과 누군가가 있었다.
알렌이 까이는것이 보였다.
나는 재빨리 주변을 둘러보고 저 둘에게 신경 쓰이거나 방해되지 않는 거리에서 앉기 좋은 자리나 서있기 좋은 자리를 찾아본다.
그리고 거기 서서 알렌과 남자를 구경한다.
무슨일인지 모르니 끼어들 수는 없지만 궁금은 하니.
# 구경
*
적당히 그 흐름을 살펴본 결과..
알렌이 검술 수련 중에 갑자기 끼어들었다고 하네요!
와 저걸 살려두네
*
#폭풍검에 숙련도 80% 투자
*
폭풍검의 숙련도가 96%에 도달합니다!
*
나 떨려...
#망념 150을 투자해 폭풍검 수련
*
폭풍검의 랭크가 E로 증가합니다!
▶ 폭풍검 콰르트 투q'uet two - 의념 발화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시 망념 증가량이 50% 증가한다.
*
#진흙투성이 혈투에 기존에 갖고 있던 것 합해서 자유분배 300% 투자!
*
진흙투성이 혈투(C)
전투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격력이 증가한다.
전투가 5턴 이상 지속될 경우 공격력이 30% 증가한다.
*
#특별 수련장으로
*
특별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커다란 포탈과, 특별수련관의 문.
그리고 모든 불운을 몰아올 수 있는 위대한 떡락의 왕, 화성에 도달할 최초의 강아지, 내몰린 자들의 희망.
도기는 자고있습니다.
이러니 코인 가격이 나날이 떨어지지.
*
'개빠졌네'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도기한테 코인을 건내준다.
#5 코인을 내고 특별수련장에 들어가 진흙투성이 혈투를 150망념, 100잔여 망념 만큼 수련
*
입장과 수련을 한 번에 할 수는 없습니다.
다들 그렇게 해요.
특별수련장에 입장합니다.
*
#진흙투성이 혈투를 150망념, 100잔여 망념 만큼 수련
*
진흙투성이의 숙련도가 33% 증가합니다.
*
#조잡한 종이비행기 를 구매한다! (도기코인 25개 사용)
*
조잡한 종이비행기를 구매합니다.
*
퓽-
#조잡한 종이비행기를 사용한다.
*
... 이곳은 특별 수련장 입구입니다.
정말 이 곳에서 종이비행기를 사용하나요?
*
#이동가능한 장소 목록?
*
지구본이라도 올려드릴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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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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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가능 목록 참고)
시설 목록
+ 훈련실 :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훈련실입니다. 학생들의 수련 행위가 가능해집니다.
+ 매점 : 학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합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제작 훈련실 : 후방 지원계 학생들을 위한 제작 훈련실입니다. 학생들의 제작 수련이 가능해집니다.
+ 대련실 : 학생들간 대련이 가능한 대련실입니다. 대련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자료실 : 일부 학생에게 개방되는 자료실입니다. 헌터 협회에서 모은 중요 데이터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동아리실 : 별관에 존재하는 동아리실입니다. 동아리를 개설할 수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한 여러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 전투연구실 : 전투에 대해 연구, 분석할 수 있는 전투연구실입니다. 수업중이거나 일부 학생에 한해 사용 가능합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식당 : 급식, 또는 선택을 통한 특식을 제공 가능한 식당입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상담실 : 학생들의 정신 보호 목적으로 제작된 상담 시설입니다. 학교 내부에서 정신력 감소 속도가 하락합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보건실 : 학생들의 부상을 치료하는 보건실입니다. 뛰어난 담당자가 배치될수록 학생들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감소치가 하락합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특별 기록 보관실 : 학생회에 한해 개방되는 특수 시설입니다. 미리내고등학교의 비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이용 불가
+ 단거리 텔레포트 게이트 : 서울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텔레포트 게이트입니다. 허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용 불가. 허가 받을 시 사용 가능
++ 가상 전투 생성기 : 여러 마도를 통해 복합적으로 제작된 가상 전투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의념을 통해 강화된 햄스터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 특별반 수련장 : 특별반에 한해 허락된 수련장입니다. 수련 효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 미리내고 보호 결계 : 미리내고등학교의 방어 목적으로 제작된 결계입니다. 미리내고 반경 5KM의 게이트 발생을 억제합니다.
++ 파견 가디언 휴식 시설 : 대치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디언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입니다. 가디언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 특수 보관실 : 학생들에게 개방된 특수 보관실입니다. 전시된 물품을 관람하여 버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는 축제 개관 시 전시실로도 이용됩니다. * 이용 불가
++ 길드 연락소 : 각 길드와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는 연락 시설이 존재합니다.
+++++ 교장실 : 미리내고등학교의 교장실입니다. 이 시설이 존재하는 한 미리내고등학교가 파손되더라도 기능이 정지되지 않습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수호 석상 : 미리내고등학교의 정문을 지키는 두 대의 골렘입니다. 평시에는 기능 일부를 봉인한 채 선도부원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이때의 레벨은 30입니다.
- -6- 권왕
#수련장에서 조잡한 종이비행기를 날려본다
*
조잡한 종이비행기를 사용합니다.
비행기는 어딘가로, 목적지 없이 무언가를 타고 날아갑니다.
.........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천천히. 하지만 꽤나 거칠게 문이 열립니다.
같은 특별반의 명진이처럼, 거대한 덩치는 아니지만. 족히 180은 넘어보이는 키와 근육으로 오밀조밀 뭉친 듯 보이는 몸매.
몸에 꽤 끼는 듯 보이는 새카만 정복에는 선명한 세 개의 무궁화가 달려 있었습니다.
얼굴로 눈을 돌려보면 오른 뺨에 눈에 띄는 흉터 하나가 있었는데 그 때문에 인상이 꽤 흉흉해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은 전체적으로 짧게 정리한 모습이었는데 그런 모습들이 적절히 뒤섞여 꽤나 강렬하지만, 카리스마 있어보이는 군인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오현은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를 모를리가요. 아니, 흐릿한 미래에서도 오현이 모를 수 없는 사람입니다.
권왕拳王.
다른 어떤 기술의 보조도 없이, 오직 순수한 의념의 활용과 기술. 그리고, 괴력으로 준영웅의 경지에 오른 인물.
또한 멀지 않은 시기에 새 영웅이 될 수 있을 영웅 후보로 불리는 존재.
총교관과 같은 기적의 세대. 그 중 한 명.
" 학교에서 쓰레기를 던지면 쓰나. "
이성현은 손에 조잡하게 접힌 비행기를 들고 오현을 바라봅니다.
" 아무리 혼자 있어도 무단 투기는 자제해야지. 학생이잖냐? "
*
"헉?"
어우 뭐야. 실물이잖아? 모를 수가 없는 각성자의 톱들중 하나다.
이런식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아마도 엮일일 없었을 대단한 사람인데.
"그..."
잠깐 망설이다 비행기를 쳐다본다.
"쓰레기라니. 내가 성심 성의것 모을거 모아서 산 고급 종이 비행기 인데. 안 그래도 어디 멀리 날아가길래 주워오려 했어. 고마워."
살짝 몸이 멈칫 했지만 움직여서 종이비행기를 다시 잡으려 한다.
#종이비행기를 받자.
*
성현은 재밌는 것을 보았다는 듯 손가락을 모으더니, 오현의 이마에 당겼던 손가락을 놓습니다.
따 아 악!!!!!!!!
강렬한 소리와 함께 오현의 몸이 그대로 뒤로 넘어갑니다.
" 동방예의지국. 신 한국 출신이라면 응당 연장자에겐 존댓말을 쓰는 게 옳지. 누구에게나 반말을 쓰는 듯 한데 웃어른에겐 존중을, 아랫 사람에게는 안정을 주는 게 옳다. "
이 짧은 만남만으로도 오현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 엄청난 유교 꼰대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넘어간 오현의 머리 곁에 비행기를 놓아줍니다. 물론 이 비행기는 아이템이 아닙니다! 그냥 종이비행기죠!
*
"크악! 이런 ㅆ..."
고통과 함께 끓어져 나오려던 욕설을 이를 악물고 속에 담는다. 아니 아파서 이를 무는건가?
"죄 송 합 니 다."
오만상이 찌뿌리며 이성현에게 대답했다. 또 맞기는 싫으니까 존댓말로 사과했다. 머리위에 놓인 종이비행기를 주머니 안에 쑤셔넣었다.
표정관리 못 하냐며 또 때리지는 않겠지.
아씨. 이게 뭔 날벼락이야. 안그래도 지금 뭔가 유하한테 뭐가 일어나던데.
"...음?"
그러고보니 여기 도움을 받을 만한 좋은 방법이 있잖아.
"당신 동방예의지국, 윗사람에게는 존중 아랫사람에게는 안정이라고? 요?"
아씨... 아직도 아프네. 머리를 계속 쓰다듬으며 이성현을 쳐다본다.
"지금 내 친구가 살해위협을 받고 있어서 그런데 도와줄수 있어..요? 아랫사람의, 그것도 죄없는 학생의 생명이 위험이잖아요.
"존댓말 깍듯이 할테니까. 요."
#헬프 미
*
오현의 입에 욕설이 모이려던 즈음, 다시금 손가락이 모이다가 멈추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허허... 죽을 뻔 했군요.
" 살해위협? "
성현은 썩 재밌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는 듯 오현을 바라봅니다.
" 장난이면 혼날 줄 알아. 어디냐. "
가디언 특 : 안 좋은 상황에서 도와달라고 하면 일단 도와줌.
*
참아서 다행이다. 또 쳐맞을뻔했네.
"난 거짓말은 안해.요. 무엇보다 가디언한테 누가 감히 거짓말을 하겠어요?"
씨익 하고 웃음이 나온다. 됐다. 역시 가디언이다. 이런일은 쉽게 안 넘어가는 사람들이지.
"여기요. 관련 내용이랑 위치 보내드릴게요. 진위여부는 보시면 알겠죠."
위치와 문자를 보여주는 이유는 이 자가 나보다 훨씬 빠르니까. 같이 이동하는 것보다 이 자가 먼저 이동하는게 훨씬 빠르게 일이 해결되겠지.
"먼저 가서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뒤따라갈테니까요."
#이성현에게 유하에게 받은 내용, 위치들을 보낸다.
*
" 그럴 필요 없다. "
이성현은 손목을 가볍게 돌립니다.
" 멀지 않은 거리로군. "
아주 미묘한 순간. 그의 오른손에 핏줄이 돋아나고, 주위 흐름이 무언가에 깨지는 듯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오현이 경악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 모든 게 단순히 한 사람의 '힘'만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현은 그대로 오현을 들어올린 채. 일그러진 흐름 위에 올라탑니다.
순식간에, 주위 풍경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 공간을 접었다. 잠시 접어둔 것을 펴면 이련 일이 일어나지. 물론 그냥은 힘들 거다. 이건 내가 가진 특기 중 하나거든. "
성현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손을 털어내면서, 유하와 시윤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 그래. 여기 보이는 꼬마 셋이 착한 애들, 저기 보이는 둘이 나쁜 애들이다. 이거군. "
그는 가볍게 의념을 운용하기 시작합니다.
주위 공간들이 성현이 의념을 운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떨리기 시작합니다. 마도사인 유하는 지금의 풍경이 말도 안 되는 풍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 하물며 마도를 사용하지도 않는 평범한 인간이 어떤 의념적 움직임 없이 단순히 '힘을 준다'는 행위만으로 공간을 비틀고 흔들어낼 수 있단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까요!
터엉!!!
자신의 왼손바닥에 주먹을 꽂으면서 성현은 긴 걸음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내딛습니다.
" 자. 한 대씩만 맞자. "
*
"엥."
필요가 없다니? 하긴 나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소리인가?
"어? 어? 저거 사람이 들어가도 괜찮은-"
말을 끝내기 전에 이미 내 몸은 순식간에 끌려갔다.
그랬더니 도착했다.
"...이게 사람이 가능한건가?"
어안이 벙벙해져서는 주변을 쳐다봤다.
아 저기 보이네. 유하 있고. 시윤이 녀석도 왔나.
그런데 시윤이나 유하나 둘다 상태는 안 좋아 보이는데.
"아 예. 쟤네가 내 친..."
잠시 윤시윤을 쳐다봤다.
"친...구 고요. 예. 상대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야. 내가 지나가던 가디언...분을 모셔왔다. 감사하게도 상황듣더니 도와준...신데."
일단 나도 전투 준비를 해볼까.
그저 뒤에서 쳐다보기만 하는건 내 성미에 안 맞으니까.
#상황과 아군을 서로에게 설명해주고 시윤과 유하 주변에 들어올 공격을 경계한다.
*
상대의 표정을 상상해보자면 대충 ( OoO??? )같은 표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그도 그럴 게 갑자기 누가 왔다 싶더니 그게 권왕...?
뭐.. 그건 나쁜 짓을 저지른 이들의 잘못이고, 성현은 가볍게 손을 뻗습니다.
양쪽으로 쭉 뻗은 손을 천천히 돌려 무언가를 끌어안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더니, 그대로 두 팔을 접으며 양 손을 맞붙힙니다!
콰앙!!!!!!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풍경입니다.
방금 전, 자신을 죽일 기세로 보였던 두 명이 몸을 축 늘여트린 채로 숨이 끊어진 모습이었으니까요.
" 숭배자*들이군. "
* 일부, 또는 특정 게이트를 숭배하는 일종의 종교 단체. 게이트에서 얻어낸 힘과 능력으로 각지에서 테러를 벌이곤 한다. 가디언은 이들을 발견했을 시 토벌하는 역할을 맡곤 한다.
" 저 녀석들. 어디서 처음 봤냐. "
성현은 뒤에 있는 세 사람을 바라보며 썩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너희들을 UGN의 심문실로 끌고갈 수는 없을 노릇이니 말이다. "
*
"몰?루. 요."
어깨를 으쓱이면서 주변을 봤다. 정말로. 왜 이런일에 엮인건지.
거참 뭔 일인지 알길이 없네. 그때 알렌과 누군가가 왔다.
"왔냐 느림보. 한참 늦었어 여긴 일 다 끝났-"
다. 고 하려고 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알렌과 그 옆의 사람. 알렌의 움직이려던 모습과 저지된 것.
뭔가 감이 올랑 말랑 하는데.
아마 알렌의 그 동경하는 사람과 관련있는것 같군. 그 사람이거나.
"야 진정해. 이 사ㄹ... 분은 가디언이다. 무턱대고 사람을 죽이려 들진 않아. 그랬다면 진작에 죽였지. 너 따위 죽여도 이득따위 없을거고."
물론 죄질이나 성향에 따라 다를 수야 있다만.
"진정하고 감정은 내려앉히고 상황을 파악하고 잘 생각해서 대답해. "
알렌에게 설명해주듯 말해준다. 필요한건 호소가 아니라 제대로 된 상황 설명일테니까.
#진정해 알렌아
*
권왕은 가벼운 손짓으로 알렌을 쳐냅니다.
움직임도, 무언가를 할 만한 힘도 몸에 조금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보다 무서운 것은, 그 짧은 순간 권왕의 눈빛이 서늘하다 못해. 진심으로 알렌을 죽일 수도 있었던 점일 겁니다.
두 사람은 가만히 눈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가 없는 것은 아닐 겁니다.
이따금 권왕의 주먹이 줘여지고, 풀어지골 반복합니다. 때론 고갤 끄덕이고, 어느 순간에는 허탈한 웃음으로 그 대답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 ...... 그랬나. "
성현은 한숨을 깊게 내쉽니다.
" 알겠지만 보통의 상황에 다른 가디언을 만났더라면. 너는 죽었다. 인류의 위협이 될 만한 상황을 막는다. 그리고, 인류의 적을 상대한다. 그것이 가디언의 목적이니 말이다. "
" 알고 있어요. "
그 말에 카티야는 떨면서도, 단호히 말합니다.
" 그래도. 적어도. 제가 그럴 일은 없을 거에요. 저도 가디언을 꿈꿨고, 가디언이 되기 위해 뛰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
" 하지만. "
답답한 표정으로, 성현은 천천히 고개를 돌립니다.
" 아니. 더 얘기하지 않도록 하지. "
자신이 날려버린 알렌을 바라보면서, 성현은 쓴 표정을 짓습니다.
" 하지만 그건 알아두도록 해라. 죽은 심장의 태아. 그 녀석의 관심에 들었다는 것이 별로 좋은 결과는 아니라는 것. "
카티야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뒤, 권왕을 두고 알렌에게 빠르게 다가갑니다.
알렌의 현 상태는.. 조금만 더 권왕이 힘조절을 하지 않았다면 죽었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상황입니다.
그 뒤, 권왕은 고개를 돌려 남은 세 사람을 바라봅니다.
" 숭배자와 직접 연관된 이들. 개중 가담자는 UGN의 방식적으로 직결적인 처형이 규칙이다. 그러니 확인을 위해 너희 셋의 기억을 살펴본 거지. 이 부분에 대해선 미안함을 느낄지언정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디언이고, 만약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그 때의 일같은 것이 또 일어나리라고 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말이다. "
그는 이를 갈듯 작은 분노를 뇌까립니다.
셋의 기억에 무언가가 스쳐갑니다. 기적의 세대가 그런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 있었던 사건.
아카데미의 열망자에 의한 테러 사건.
" 가도 좋다. 다만... 오늘 들은 것 중 무엇도. 다른 곳에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내가 화난 채로 만나고 싶지 않다면 말야. "
그는 씩 웃으며 세 사람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유하와 오현의 신체 능력치가 1 증가합니다!
*
"우와. 그게 안 화난거였습니까? 화났으면 이마가 없어지겠는데?"
아까 맞았던 이마를 슥슥 문지르며 입꼬리 올려 웃었다.
죽은 심장의 태아와 원래라면 죽였어야할 존재... 카티아와 알렌을 쳐다봤다.
저녀석 참 복잡한 일에 엮였군. 물론 나도 이 일을 입밖에 꺼내서 괜히 상황 꼬이는 것은 보기 싫다.
#까불
*
" 말 안 듣고 까부는 녀석 혼내는 데는 딱밤만한 게 없지. "
그는 가볍게 근육을 불끈, 하고 움직이며 오현을 바라봅니다.
아, 저 근육이 꿈에 나올 것 같다.... 무서운 의미로.
*
"죄송합니다. 안 까불겠습니다."
이마를 슥 하고 가리면서 주춤주춤 이성현을 쳐다본다.
공포의 쓴맛 메이커 같으니.
"그런데 어떻게 한겁니까? 손만 올렸는데 스탯이 오르다니."
격의 차 라는 건가? 내 전생때도 이런건 못 했던거 같은데.
#살류
*
" 간단하게.. 내 신체 스테이터스는 가디언의 환산 기준으로 SSS랭크다. "
그렇군요.
......예? 트리플 S??
오현이 가디언 기준으로 신체 랭크가 C에 가깝단 점에서, 트리플 S라면 대략...
순수 스테이터스 기준으로.. 신체가 800 이상이란 얘기일겁니다......
*
"사기잖아."
말도 안되는 스탯에 헛웃음을 지었다.
뭐 시기고 뭐고 딱히 그런 생각 안 들정도로 그냥 압도적인 스탯이다.
이런 사람이 정의나 선을 행하면 악당이라면 아무말도 못하고 기어야 겠어.
이런 사람은... 악이라고 생각되면 망설임은 없는걸까.
"아까 알렌과... 그 지인을 보고 원래라면 즉시 죽여야했다고 했습니다만. 그러지 않았죠."
"그렇지만 그러지 않은 이유가 뭡니까? 그건 가디언으로서 감수할만하다던 판단이었던겁니까 아니면 보통의 상황에 다른 가디언을 언급 했듯이 당신의 기준에 따른 판단이었습니까?"
자세한 상황이나 그 배경을 잘 모르겠지만 대화에서 유추된 느낌은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뭔가 감수하고 보내주었다는 것을.
"대답하기가 곤란하다면 딱히 대답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내가 궁금했던걸 말한것 뿐이니까요."
#왜죠
*
" 너가 까부는 거랑 다름없지. "
성현은 등을 펴며, 오현을 바라봅니다.
" 내 생각에 내가 맞단 행동을 한다. 그에 따른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한다. 그걸 통해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그렇게 행동했을 뿐이다. "
*
내 생각에 내가 맞단 행동을 한다. 라...
저 자만큼 난 강한것은 아니지만 이 말에는 딱히 이견이 없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당신 같은 사람이 참 부럽네요. 강하고 뛰어나서 원하는 바를 일구어 낼 수 있는 게."
하지만 어째서인가 나는 저런 똑바르고 올곧게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재능이 시기 된다.
동경이나 인정같은 것을 하지 못하고 나보다 월등히 뛰어난 자들을 보며 열등감 가득찬 생각들은 멈추지가 않는다.
안다. 이 사람도 수많은 사선을 넘고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이 모습이겠지.
그런데 이 사람은 현재 진행형으로도 지금의 나는 물론이고 과거 내 목이 떨어져 나가는 그 순간보다 초월적으로 강하다.
"당신 같은 자들과 견줄... 아니 이길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나는 고개를 떨궜다. 왠지 고개를 들었다가는 이런 감정들이 새어 나가서 저 사람에게도 닿을것 같으니.
처음 본, 그것도 도움을 준 사람에게 알 수 없는 적개감이나 질투심 같은건 당혹 스러울 테니까.
그런것을 가지면 안되는건 나도 안다. 도움을 준 은인에게 그런 짓거리는 머저리 같은 짓이다.
그래서 고개를 떨군다. 이런 감정은 나만의 안에 둘 수 있게.
나도 사선을 넘나들며 피땀흘려 노력했는데. 죽는 순간까지도 이런 자의 재능과 노력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는게.
하고자 하는 것을 거뜬히 이루어 낼 수 있는 자에 대해서.
너무나도 질투심이 든다. 이런 자들을. 내 목을 베어낸 그런 녀석을 진흙에 처박고 싶다.
그 생각이 지나자 갑자기 부끄러움이 떠올랐다.
나는 이 사람을 질투 하거나 시기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 편협한 시선으로 날 벤놈을 나보다 강한 자들에게 투영해 보는건 아닌지.
부끄러움에 고개를 더 떨군다.
"죄송합니다. 실언이었습니다."
"그럼 저도 가보겠습니다."
내 어리석음과 우둔함에 빨리 자리를 뜨고 싶다.
#이성현과의 자리를 떠난다.
그는 떠나가는 오현을 향해 들으라는 듯 말을 꺼냅니다.
" 나는 4년의 시간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과거의 열망자와의 사건으로, 그 날의 문제를 안고 가디언이 되겠다곤 하면서도 제대로 일어날 수 없던 시간을 살아왔지 "
나직히 이어지는 말들은, 오현의 강하고 뛰어나단 말과, 노력의 결과라는 생각에 답하는 듯 합니다.
" 그러다 4년째 되던 때에.. 이 이상 가다간 학교에서 퇴학당할 수도 있다더군. 어찌 잘 참았다 싶더군. 청월고교에서 특별한 재능도 없이. 4학년이 되기까지 레벨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던 열등생을 받아주었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
그는 그 시절을 떠올린 듯, 별로 기쁘진 않은 말로 이어갑니다.
" 그때 느꼈다. 이대로 있다간.. 내 삶은 이대로 끝날지도 모르겠구나. 그 시절의 원망과 마음이 있다 한들.. 내 모습이 여기서 끝날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더니.. "
성현의 손이 가볍게 떨립니다.
" 미칠 것 같더군. 무능한 내게 원망스러운 게 아니라.. 무력한 내게 원망스러웠다. "
하, 하고 숨을 토해낸 그는 떠나가는 오현을 바라봅니다.
" 너는 과거의 무엇을 품고 무력을 안고 살아가지? 무능하다면 도달할 수도 없을 거리를 걸으면서, 무력함을 향해 걸어가는 이유는 뭐냐. 그걸 알지 못하는 한. "
오현은 치솟는 듯한 감정을 참아냅니다.
" 너는 강자가 될 수 없을 거다. "
하지만.
그는 무언가를 오현에게 날립니다.
오현이 날렸던.. 종이비행기입니다. 버렸던 것이 분명했던. 그런 종이 비행기에는..
중국 연합
오르도스 고원
흉선兇仙 목련경한
누군가에 대한 이름과, 위치가 적혀있습니다.
" 강해지고 싶다면 그 분을 찾아가봐라. 네가 다루는 듯 보이던 무기술은 그 분의 기술과 꽤 닮은 듯 보였으니. "
그 말을 마지막으로. 권왕도, 오현도.
등을 돌려 떠나갑니다.
종이를 읽으며 뒤돌아 가는 성현을 본다.
고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 안에 담긴 감정들이 감사인사를 뒤틀어 버릴것 같다.
고맙다는 말은 지금은 필요 없겠지.
언젠가 또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 말 할 수 있을거다.
그렇게 마음을 잡고는 일단 걸어갔다. 이 곳으로 가보자.
#네트워크를 검색해 종이에 적힌 장소로 가는 길을 검색해본다.
텔레포트 게이트나 워퍼를 통해 이동하는 방법과, 걸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는 가격이 비싸고, 후자는 망념화할 겁니다!
어떤 방법을 고를까요?
종이를 읽으며 뒤돌아 가는 성현을 본다.
고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 안에 담긴 감정들이 감사인사를 뒤틀어 버릴것 같다.
고맙다는 말은 지금은 필요 없겠지.
언젠가 또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 말 할 수 있을거다.
그렇게 마음을 잡고는 일단 걸어갔다. 이 곳으로 가보자.
#네트워크를 검색해 종이에 적힌 장소로 가는 길을 검색해본다
행동요약
이동에 12800GP들음
- -7- 흉선
#특별의뢰를 수주한다!
대충 안내문은 아실겁니다.
동의하나요?
특별의뢰... 앞으로는 조금 부자유스러워 지겠다.
#약간에 동의합니다
#12800GP를 지불하여 권왕이 건내준 종이에 적힌 위치로 이동
이 행동은 이미 예전에 마쳤습니다!
고원이라는 위치는 사람을 개방감과 더불어, 끝없이 펼쳐지는 공간으로부터 현대와는 다른 감각을 느끼게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 내달리더라도, 그 끝을 바라볼 수 없을 것만 같은 풍경들. 그런 풍경들 하나하나에도 오현이 느끼는 감각은 일말의 불안감과 같은 것입니다.
주위가 비었기에 기습에 용이하고, 만약 자신보다 뛰어난 암살자가 칼이라도 휘두른다면 오현은 그대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경계에 익숙하게 검을 쥔 오현은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 냄새를 맡습니다.
" 클클클...... "
소리가 둘려온 곳을 향해, 오현이 고개를 돌렸을 때.
그 곳에는 허리가 크게 굽고, 얼굴이 화상 자국에 의해 제대로 알아보기 힘든. 한 남자가 검을 들고 있었습니다.
" 왜. 곱추가 칼 휘둘러 너 죽이기라도 할까봐? 에잉.. 요즘 애새끼들은 예의가 없어서, 남의 집에 오는데 집들이 선물도 안 들고와... 쯔쯧.. "
시작부터 라뗴는을 언급하는 그의 말에 오현의 정신이 살짝 나갈 뻔도 했지만 그보다 신경 쓰이는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자세. 모든 검객에게 있어 어느정도 느껴지는 자세라 할 것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 떼잉!!! 이놈아! 누굴 흩어보는 게야!!! "
곱추는 그런 오현의 눈길을 알아차린 듯, 가볍게 소리를 지릅니다.
"후우... 권왕... 이런 곳으로 보낼 줄이야."
주변을 둘러보니 긴장이 풀릴일 없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공간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권왕이 보낸곳이라면 분명 뭔가 있겠지.
"하아... 믿을 수 밖에."
경계를 하며 이동하였더니 어느샌가 웃음소리를 흘리며 꼽추가 모습을 드러냈다.
"글쎄. 검을 휘두르는데 곱추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건 아니잖아. 누가 검을 들고 다가왔냐 라면 누가 긴장을 안 하겠냐고."
그러면서 힐끔 하고 그 곱추를 흝어보았는데 그 남자는 갑자기 호통치듯 나에게 소리쳤다.
"어우. 깜짝이야. 그러는 당신이 누구라고 흝어보면 안되는데?"
#누구세용
" 으잉? 뭐야. 네가 아닌 모양이네? "
꼽추는 그대로 등을 돌리더니, 검을 지팡이 삼아 걸음을 옮깁니다.
" 누군지 모르면 그냥 갈 길 가시구려. 괜히 호통쳐 미안하구만 그래. "
---
"아니. 미안할것 까지야. 실수라면 어쩔 수가 없지."
왠지 사과 받으니 머쓱해서 뺨을 긁적이며 권왕에게 받은 종이를 다시 살펴봤다.
"내가 제대로 본거라면 여기 찾아온게 맞는데... 여기 흉선이라는 사람을 찾아가보라고 전해들어서."
#머쓱
" 내가 그 흉선이다만. "
꼽추는 검을 휘휘 젓다가 그대로 자리를 떠납니다.
" 손님 대접 안 받겠단 사람에게 주인 대접 할 필요 없지. "
"당신이 흉선이라고?"
이런 곱추가, 그리고 검을 잡은 모습이 제대로 된 형태 같지도 않은 사람이?
"이런 미안해. 당신이 검을 잡은 모습이나 행색이 제대로 된 검사 같지 않아서 말이야. 주인이 마중 나온다는 걸 듣지도 못해서 주인 취급을 못 해줬어."
주인 같지도 않은걸? 이라는 속보이는 말을 한다.
"주인인줄 몰라봐서 미안하긴 하지만 선물 하나는 가져왔어."
# 흉선에게 호감도 증가권 小를 이용한다
상대의 호감도가 '짜증'으로 변경됩니다!
" 그래. 이런 모습으로 흉선이란 이름을 쓰니 모를 수도 있겠지. "
누런 이를 드러내며 허, 하고 웃은 그가 가볍게 한 걸음을 뻗자 오현과 그, 두 사람의 사이의 긴 선이 그어집니다.
바람마저도 늦게 따라와 산들바람이 오현을 흩어 지나가는 것은 하나의 생각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 마음 속으로 얕잡아보며, 검을 붙잡는 녀석이 경지에 이르를 수나 있겠는가. 그 권왕도 눈썰미는 썩 좋지 않은 모양이구만. "
그는 불만을 툴툴 털어내며 검을 다시금 지팡이삼아 짚으며 오현을 바라봅니다.
" 네 불만은 지금까지 잘 참아준 듯 하니. 이만 돌아가던지 하거라. 나는 널 제자 삼을 생각은 없으니 말이다. "
참 괴팍하고 제멋대로인 사람이군.
좋다. 나도 이런 사람에게 가르침 받아봐야 내 속만 타들어 갈거다.
뒤로 돌아 성질나는 발걸음을 내딛으려던 그때 흉선이 언급한 한 이름이 떠올랐다.
권왕. 그가 눈썰미가 좋지 않다는 그런 소리.
그 말을 들으니 발이 안 떨어졌다.
뭔가 내가 말하고 싶은것이 잔뜩 생겼다.
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그리고 나를 잔뜩 구겨버릴 것이다.
그런데... 가슴속에서 불만 가득한 듯이 이것은 말해야 한다고 터져나오려 한다.
날 욕하고 낮잡아 보는건 상관 없다.
그냥 내가 화내고 불만하면 되니까.
그런데 그 권왕이. 그렇게 올곧고 강직하게 나아가는 사람이 나를 인정했다는데.
그 마음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
"... 젠장."
다시 뒤로 돌아 흉선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박았다.
"그래... 아니 그렇습니다. 아마 제가 못쓸 놈인건 맞지만. 권왕은 틀린건 아닙니다."
"그냥 한 놈 아득바득 이기고 싶어 하는 짓거리가 인상 깊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래서 착각했을지도요."
"제자로는 못 받으시겠다니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권왕이 틀렸다고는 하지 말아주십쇼."
그런 사람이 틀렸다는 소리는 왠지 듣기 싫었다.
#
쾅!!!
그 행동에 분노가 담긴 것은 왜일까요.
역시 어색합니다. 조금의 말을 높이는 것도, 그가 어떤 이유로 자신을 그렇게 대답했을지 생각하는 것도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대단한 사람. 자신의 길을 관철해 나아가는 사람에게 받은 인정은 정말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를 틀렸다고 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걸 인정하기라도 하면, 자신을 믿어준 권왕을... 욕보이는 느낌이었으니까요.
" 거 참. "
흉선은 머리를 박은 오현을 바라보다가 말합니다.
" 일어나. "
그 말에도 머리를 박고 있던 오현에게, 그는 소리를 지르듯 목소리를 높힙니다.
" 일어나!!! "
뇌를 흔드는 것 같은 소리에 겨우 일어난 오현을 바라보면서, 흉선은 천천히 검을 움직입니다.
" 어디. 보여보려무나. "
그는 씨익 웃으며 말합니다.
" 권왕. 그 녀석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보란 말이다. "
"그래... 원하시는대로!"
#발도 스킬을 이용해 공격
발도
말과 동시에 오현은 즐거운 웃음을 그려냅니다.
별로 말하진 못했지만, 스스로는 꽤 이런 것을 즐겼으니까요.
자신의 뛰어남, 잘남을 말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검을 보여주고 좌절시키는 것.
카가강!!!
오현의 검이 흉선의 검을 강하게 짓누릅니다.
" 호오.. "
캉!!!
검이 반 바퀴, 큰 호선을 그려내며 떨어져 나옵니다.
마치 바람을 타듯, 기묘한 흐름이 오현의 얼굴을 향합니다.
키드드드득...
텅!!!
겨우 검을 들어 막아내는 것만으로도, 수 미터를 밀려난 것.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저려오는 손.
" 왜. 내 검이 무겁다거나 그런 것은 아닐테고. "
흉선의 클클거림은 조금 짜증나지만, 아주 짧은 순간 검을 겨눈 것으로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중간한 검술로는 저 존재를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