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불야성의 밤
1.1. 성격 ¶
맨정신일때는 거의 없지만, 그 때에는 말수가 극히 적다. 맨정신일때마다 드문드문 덮쳐오는 처음 도노반 시티로 끌려왔을때의 기억이, 그 악몽같던 나날들때문이 덮쳐오고, 백일몽, 주로 악몽을 꾸기때문에 극도로 예민하다.
약에 취해있을때는 매일같이 성격이 변한다. 기본적으로 피우는 대마나, 마시는 음료들 등, 그 선에서 나름대로 적당히 약에 취해있을때는 나른하고, 재치있으며, 장난꾸러기같다.
영락없는 어린아이처럼 굴다가도, 한순간에 사람을 쏘고는 미친듯이 깔깔거리고 웃기도 하며, 유혹하는 음탕한 말들을 중얼거리기도 한다.
약에서 깨었을때, 그때가 아침이라면 조용히 대마를 피우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기에 약효가 떨어질일은 거의 없지만, 주로 밤에, 교전이나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있을때, 약에서 깨는 경우가 있다.
그 때에는 미친듯이 강한 약을 찾기에, 성격이 완전히 천차만별이 된다. 하루종일 이불을 뒤집어쓰고 방에서 톰을 끌어안고 있을때도, 굉장히 날카로워져 아무에게나 걸핏하면 총을 쏠 때도 있다.
마음의 문을 걸어잠구었기에 이기적이며 자신 위주로, 합리화해서 생각한다. 그가 겉으로 표출하는 가시돋친 말들이나 행동들은, 속으론 겁먹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발악하는것이다.
그러나 그 자신도 어릴적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로, 문제가 생기면 총으로 조용히 처리하고, 그 외에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한다. 되도록이면.
친절하고 나른하게, 그러면서도 자신은 만만한 어린애가 아니게끔 보이기 위해 강할때는 강하게. 외강내유 타입.
약에 취해있을때는 매일같이 성격이 변한다. 기본적으로 피우는 대마나, 마시는 음료들 등, 그 선에서 나름대로 적당히 약에 취해있을때는 나른하고, 재치있으며, 장난꾸러기같다.
영락없는 어린아이처럼 굴다가도, 한순간에 사람을 쏘고는 미친듯이 깔깔거리고 웃기도 하며, 유혹하는 음탕한 말들을 중얼거리기도 한다.
약에서 깨었을때, 그때가 아침이라면 조용히 대마를 피우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기에 약효가 떨어질일은 거의 없지만, 주로 밤에, 교전이나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있을때, 약에서 깨는 경우가 있다.
그 때에는 미친듯이 강한 약을 찾기에, 성격이 완전히 천차만별이 된다. 하루종일 이불을 뒤집어쓰고 방에서 톰을 끌어안고 있을때도, 굉장히 날카로워져 아무에게나 걸핏하면 총을 쏠 때도 있다.
마음의 문을 걸어잠구었기에 이기적이며 자신 위주로, 합리화해서 생각한다. 그가 겉으로 표출하는 가시돋친 말들이나 행동들은, 속으론 겁먹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발악하는것이다.
그러나 그 자신도 어릴적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로, 문제가 생기면 총으로 조용히 처리하고, 그 외에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한다. 되도록이면.
친절하고 나른하게, 그러면서도 자신은 만만한 어린애가 아니게끔 보이기 위해 강할때는 강하게. 외강내유 타입.
1.2. 외관 ¶
하얗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은 눈처럼 흘러내리고있다. 귀 밑을 단정히 다듬었고, 앞머리는 눈썹을 가벼이 덮을정도로 내려온다. 머리카락은 손을대면 부드럽게 흘러내린다.
하얀 피부에, 약에 취해있을때면 동공이 풀려 나른하게 눈초리가 내려앉고, 눈은 삼백안이 된다. 심한 약을 먹으면 눈꼬리는 올라가 여우상이 되고, 동공은 심하게 풀려 사백안이 된다.
극히 드물게 약에 취해있지 않을때면 눈동자는 초점을 제대로 못맞추고, 이리저리 불안하게 굴러다니나, 평상시에는 나른해보이는 삼백안의 푸른 눈동자를 가졌다. 감정이 요동치면 때론 녹색이 되기도 한다.
키와 얼굴은 소년인 상태에서 성장하지 않았으며, 몸은 마른 체형이나 부드럽게 살집과 약간의 근육이 잡혀있다. 피부는 부드럽고 말랑거리며, 키는 162cm.
엉덩이 위쪽, 부드럽게 허리를 휘면 나오는 파인 부분 밑에 작게 타투가 그려져있다. 아름다운 보랏빛 나비가, 하트모양을 띈 꽃 위에 앉아있고, 그 밑에는 작게 글귀가 써져있다.
이것을 네가 보더라도 난 널 사랑하지 못하겠지.
하얀 피부에, 약에 취해있을때면 동공이 풀려 나른하게 눈초리가 내려앉고, 눈은 삼백안이 된다. 심한 약을 먹으면 눈꼬리는 올라가 여우상이 되고, 동공은 심하게 풀려 사백안이 된다.
극히 드물게 약에 취해있지 않을때면 눈동자는 초점을 제대로 못맞추고, 이리저리 불안하게 굴러다니나, 평상시에는 나른해보이는 삼백안의 푸른 눈동자를 가졌다. 감정이 요동치면 때론 녹색이 되기도 한다.
키와 얼굴은 소년인 상태에서 성장하지 않았으며, 몸은 마른 체형이나 부드럽게 살집과 약간의 근육이 잡혀있다. 피부는 부드럽고 말랑거리며, 키는 162cm.
엉덩이 위쪽, 부드럽게 허리를 휘면 나오는 파인 부분 밑에 작게 타투가 그려져있다. 아름다운 보랏빛 나비가, 하트모양을 띈 꽃 위에 앉아있고, 그 밑에는 작게 글귀가 써져있다.
이것을 네가 보더라도 난 널 사랑하지 못하겠지.
1.3. 기타 ¶
조직명은 블랙 맘바로, 원래는 레드사이드 변두리의 비교적 작은 조직이었으나 조엘이 들어온 이후로 로즈라이트 지구에 거점을 두었고, 현재는 이름만 들으면 대부분 아는 제법 큰 조직으로 발전했다.
트레이드마크는 흰 바탕에, 검은색 뱀 무늬. 트레이드 컬러는 검은색이다.
트레이드마크는 흰 바탕에, 검은색 뱀 무늬. 트레이드 컬러는 검은색이다.
포커를 좋아한다. 남의 표정을 잘 읽고, 자신의 표정을 숨기는데에 능하기에 상대하기 까다롭다고들 한다.
블랙마켓 트리니터스의 VIP라면 VIP. 거의 매일같이,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들르듯 그는 매일밤 대마와 각종 약물들을 사러 들른다. 가끔 성인용품이나, DVD, 레코드판, 그림 등을 구매하기도.
양성애자.
알고있는것이 꽤나 많다. 예술에 대한것이나, 영화에 관한 짧은 토막상식이라거나. 전부 어디서 주워듣거나, TV를 통해 보거나 한 것이지만, 대부분 그가 실제로 겪어보지는 못한 일들이다.
그외는 추가 서술.
1.4. 과거사 ¶
사창가 출신으로, 부모중 아버지란 사람은 알콜과 도박중독에, 어머니란 사람은 물장사를 하는 사람이었다. 매일같이 집에 다른남자가 드나드는것은 흔한일이었고, 집에 2~3일꼴로 들어오는 아버지에게선 언제나 술냄새가 났다.
그리고 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얻어맞고, 또 술병을 들고 서로 싸우고.. 그런 일상의 반복이었다. 당연히 학교도 가지 않았다.
매일같이 집에서 자신의 곰인형, 톰과 함께 놀 뿐이었다.
그리고 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얻어맞고, 또 술병을 들고 서로 싸우고.. 그런 일상의 반복이었다. 당연히 학교도 가지 않았다.
매일같이 집에서 자신의 곰인형, 톰과 함께 놀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2~3일이면 집에 들어오는 아버지는, 이상하게 몇주, 몇달이 다 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날, 집에 낯선 남자들이 들어왔다.
온 몸이 타투로 뒤덮여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특히 얼굴에 갱단의 이름을 크게 써넣은, 스킨헤드의 남자가.
말도안하고 내 손목을 꽉 잡고 날 끌고나가다가, 이내 내가 불편했던지 날 들쳐업고, 짐짝처럼 어깨에 메고는 다시 가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그런 나를 증오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고, 이내 다른 남자에게 언성을 드높였다. 그 사람 빚이니, 뭐니 하는 말들도 대충 들려왔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여자의 말이 있다.
온 몸이 타투로 뒤덮여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특히 얼굴에 갱단의 이름을 크게 써넣은, 스킨헤드의 남자가.
말도안하고 내 손목을 꽉 잡고 날 끌고나가다가, 이내 내가 불편했던지 날 들쳐업고, 짐짝처럼 어깨에 메고는 다시 가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그런 나를 증오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고, 이내 다른 남자에게 언성을 드높였다. 그 사람 빚이니, 뭐니 하는 말들도 대충 들려왔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여자의 말이 있다.
애새끼 줬으면 됐지, 대체 뭘 더 바래는거야?
그렇게 나는 도노반 시티로 들어가게 되었다.
차에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도노반 시티. 이내 그 남자들은 내게 말없이 나를 어느 방에 두고갔고, 나는 그곳에서 손님을 받았다.
끔찍하고 괴로운 기억이 한참 이어졌고, 약을 한번 먹은 이후론 계속 그것과, 톰에게 의존하며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기억들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피우는 약, 먹는 약, 주사하는 약... 뭐든지 가리지 않았고, 결국 나는 큰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었다. 돈이 필요했다, 약을 계속하기 위해선.
피우는 약, 먹는 약, 주사하는 약... 뭐든지 가리지 않았고, 결국 나는 큰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었다. 돈이 필요했다, 약을 계속하기 위해선.
마음의 문을 본격적으로 끌어닫은건, 그러니까... 그 여자에게 그 말을 들은 이후는, 문이 닫혀진거고. 이번엔 내스스로 문을 걸어잠구었다.
아무도 믿지않으면, 그리고 나만을 위해서 산다면. 쾌락, 약, 여자, 남자, 그리고 유흥. 근근이 들려주는 손님들의 이야기, 행복한 가정.
내 생활과는 너무도 반대되는 그것에,나는 마음의 문을 걸어잠그기로 했다. 이런 상황인데, 조금쯤은 미쳐도 되지 않겠냐고.
한번 합리화한 이후로는 너무도, 모든것이 손쉬웠다.
아무도 믿지않으면, 그리고 나만을 위해서 산다면. 쾌락, 약, 여자, 남자, 그리고 유흥. 근근이 들려주는 손님들의 이야기, 행복한 가정.
내 생활과는 너무도 반대되는 그것에,나는 마음의 문을 걸어잠그기로 했다. 이런 상황인데, 조금쯤은 미쳐도 되지 않겠냐고.
한번 합리화한 이후로는 너무도, 모든것이 손쉬웠다.
총. 손님에게서 선물로, 호신용이라는 명목으로 받아내었고, 관심이 많던 손님에게도 자세를 배웠다. 그리고 돈 많아보이는 멍청한 관광객에게 쏘았다.
현찰을 뽑았고 나머지는 전부 버렸다. 돈 될만한건 모두 팔았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약과 쾌락에 젖은, 그저 유흥일뿐인 매일 밤이 물 흐르듯 스쳐 지나가는 나날들이었다.
현찰을 뽑았고 나머지는 전부 버렸다. 돈 될만한건 모두 팔았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약과 쾌락에 젖은, 그저 유흥일뿐인 매일 밤이 물 흐르듯 스쳐 지나가는 나날들이었다.
그 때도, 여느때와 같이 약에 취해서 손님을 받고있을 때였다. 문이 벌컥 열리고, 그때처럼 남자들이 날 잡아다가 벽에 던졌다.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어느새 또 빚더미에 앉게되어버렸다, 그런걸 간신히, 멍한 머리로 이해했을즈음에는 내 입에서, 차갑게 말들이 쏟아져나왔다.
"나를 너희 조직에 넣어줘. 쓸만할거라구? 밤에도, 낮에도. 벌써 몇명이나 죽여봤어. 낮에도, 밤에도."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마약을 감별하는 실험용 쥐새끼를 자처하여 불순물이 많이 들어갔는지를 확인하는것부터 시작해서, 매춘부로 잠입하여 관계를 갖던도중 방심한 틈을 타 상대 조직의 보스를 쏘거나.
몸을 험하게 굴렸다. 약물중독으로 미친듯한 쾌락이 이어져, 입에 거품을 물고 죽을뻔한적도 많이 있었고, 총에 맞은 상흔들이 지금도 몸에는 수두룩하다. 칼에 맞은 자국도 있고.
몸을 험하게 굴렸다. 약물중독으로 미친듯한 쾌락이 이어져, 입에 거품을 물고 죽을뻔한적도 많이 있었고, 총에 맞은 상흔들이 지금도 몸에는 수두룩하다. 칼에 맞은 자국도 있고.
길지 않았다. 빚은 전부 갚았고, 점점 조직 내의 지위도 올라갔다. 사람을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었고, 어린채로 굳어버린 내 외모는 쓸일이 많았으니까.
그렇게 나는 조직의 간부가 되었다. 조직 내에서 나는, 절벽 위의 꽃, 혹은 꽃나비라고 불리는 모양이다. 속에 독을 가득품은, 앙증맞은 계집남자아이.
나쁘지 않다. 당신도 나를 원한다면, 내 몸을 탐한다면, 서늘한 총포가 당신의 심장에 대어진대도 날 가질수 있겠다면, 오늘밤 내 침실로 오라.
나는 언제나 거기서, 몽롱해진 정신으로, 피어오르는 분홍빛 향로와 함께, 톰을 끌어안고 그대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그렇게 나는 조직의 간부가 되었다. 조직 내에서 나는, 절벽 위의 꽃, 혹은 꽃나비라고 불리는 모양이다. 속에 독을 가득품은, 앙증맞은 계집남자아이.
나쁘지 않다. 당신도 나를 원한다면, 내 몸을 탐한다면, 서늘한 총포가 당신의 심장에 대어진대도 날 가질수 있겠다면, 오늘밤 내 침실로 오라.
나는 언제나 거기서, 몽롱해진 정신으로, 피어오르는 분홍빛 향로와 함께, 톰을 끌어안고 그대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2. 관계 ¶
노엘 : 블랙마켓에서 언제나처럼 약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잔챙이들에게 습격을 받았었다. 크게 다치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는데 성공했고, 로즈라이트로 돌아가던때에 뭔가 허전한걸 알아챘다. 약들을 전부 내팽겨치고 온 탓이었다. 크게 망가져있지 않으면 좋을텐데, 짜증섞인채로 그 자리에 돌아가보니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뭘까 하고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사진작가라고 하더라. 내게 큰 해를 끼칠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사진사라는 말에 무엇의 변덕이었을까. 나는 그녀에게 내 사진을 부탁했다.
그녀는 뭘까 하고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사진작가라고 하더라. 내게 큰 해를 끼칠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사진사라는 말에 무엇의 변덕이었을까. 나는 그녀에게 내 사진을 부탁했다.
현재는 종종 사진을 부탁한다. 한결같이 부탁하는건 정면사진과 나체의 등사진. 그중 가장 잘 나온것은 크게 프린트하여 방에 붙여놓았다. 자주 그 사진을 보며 공상에 잠기곤 한다. 비즈니스적인 관계. 때론 말동무를 하기도 한다.
데드워커 펠러 : 마주한건 처음 약을 시작할 때였다. 그토록 싫고, 매번 구타당해 몸이 망가져, 더이상 저항할수도 없게 된 만신창이 몸으로 손님을 받아, 매번 죽으려고 해도 쉽게 죽지 못하던 때였다. 혀를 깨물고 죽어버리려고 몇번이고 시도했는지. 차라리 맞다가 죽어버렸으면 하고 얼마나 기도했는지. 그렇지만 난 죽지 못했다. 몇번이고 혀를 깨물어도 놈들은 꾸역꾸역 나를 다시 살려냈다. 내가 갚아야할 돈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면서. 나는 처절하게 상품으로 이용당했다. 그러던게, 약을 우연히도 맞고나서는 제법 즐거워졌다. 그런 내 모습이 웃겼다. 너무나도. 반응이 재미없다며 투여된 약으로, 나는...
꿈처럼 흘러간 시간들이 무너져, 어느덧 돈이란게 없었다. 꾸역꾸역 손님을 받아 몰래 챙겨둔 비상금이 다 떨어져버렸을때 나는 빚을 져가며 약을 사고 있었다. 훔치기도 했고. 걸려서 반쯤 죽은 상태로, 쓰레기 더미에 버려졌고 비가 내렸다. 좁은 골목길이었고, 그때의 온기, 그때의 냄새... 모든게 생생히 기억난다. 그때 데드워커를 만났다. 부서져버린 인형처럼 그를 쳐다봤겠지.
그 뒤로 그는 내게 큰 의지가 되었다. 그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마 나는 죽었겠지. 약에 절여져, 부서진채로, 버려져서.
지금도 약에서 깨면, 더 강한 약을 찾기전에 종종 그에게 전화를 하곤 한다. 그의 D타입으로 날 죽이고 새로운 삶을 살고싶다고 몇번이나 생각했지만, 이렇게 망가져버린 내가 새로운 삶을 살수 있을까.
지금도 약에서 깨면, 더 강한 약을 찾기전에 종종 그에게 전화를 하곤 한다. 그의 D타입으로 날 죽이고 새로운 삶을 살고싶다고 몇번이나 생각했지만, 이렇게 망가져버린 내가 새로운 삶을 살수 있을까.
내 생명을 구해준 나의 은인, 데드워커. 그가 나를 쏘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를 쏘지 않으리라. ...미안해, 데드워커. 난 살아야해. 무엇때문에 사는지도 모르겠지만, 죽고싶지는 않아. 너를 쏘고나서도 나는 아무렇지 않겠지. 이렇게 망가진 내가, 정말로 새로운 삶을 살수 있을까? 너는 그렇게 믿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다만 한가지 궁금한것은 영원히 풀리지 않으리라. 종종 잠에서 깨었을때, 네가 날 너무도 슬픈 눈으로 쳐다보던 그 이유를.
레이첼 루나 : 나른히 생각에 잠기고 싶었다. 그날은 몹시도 바빴기에 평소엔 찾아가본적 없는 조용한 바를 찾았다. 거기서 조용히, 대마를 피우며 독한 술을 마시고 있을때에 그녀를 만났다. 처음 보자마자, 이 사람은 어떻게든 내게 이익이 된단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조용히 접근해 말을 건넸고 우린.. 표면적인 친구가 되었다. 그녀도 어느 조직의 간부라고 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따라 관계는 달라지겠지. 내가 너를 쏠수도 있을거고, 네가 나를 쏠수도 있을것이다. 어느쪽이든 상관없다. 부디 이 나른한 관계가 조금이라도 오래가길, 그리고... 네가 나에게 이익이 되기를 간절히 빈다.
밀레 안타레스 : 의사 가운을 입은 그 남자를 나는 여느때와같이, 약에 절어있을때 마주쳤다. 약을 하려면 차라리 그 돈을 나에게 주는게 어떠냐고, 잔소리를 늘어놓길래 총으로 확 쏴버릴까 하다가 훠이훠이 쫓아냈다.
그리고 그의 존재를 잊을즈음에 한번, 약의 부작용이었던가, 약에서 깨서 그랬던가. 심하게 발작을 일으키자 워커가 나를 그에게로 끌고갔다. 거기서 처음만났다. 온갖 폭언을, 바락바락 악을 쓰며 질러대던 날 묵묵히 치료해준 그였다. 흥, 이걸 빌미로 내 몸을 원하는거지? 어딜 만져! 날 만지지 마! 등등... 그러다 제 풀에 지쳐 기절하고, 다음날 깨어났다.
그리고 그의 존재를 잊을즈음에 한번, 약의 부작용이었던가, 약에서 깨서 그랬던가. 심하게 발작을 일으키자 워커가 나를 그에게로 끌고갔다. 거기서 처음만났다. 온갖 폭언을, 바락바락 악을 쓰며 질러대던 날 묵묵히 치료해준 그였다. 흥, 이걸 빌미로 내 몸을 원하는거지? 어딜 만져! 날 만지지 마! 등등... 그러다 제 풀에 지쳐 기절하고, 다음날 깨어났다.
그 뒤로도 종종 찾았다. 정신적인 치료는 대부분 워커의 손에 이끌려서... 그리고 육체적으로 다쳤을때도. 뭐, 내 몸은 만신창이니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살수는 있어야 하니까. 돈관계가 확실해서 좋다. 그도 아마 알것이다. 내가 그에게 제법 의지하고 있다는걸. 입으로는 자주 욕을 하지만. 돈벌레니 뭐니 하면서도.
아라 :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다. 처음엔 나도 그녀가, 예언이니 뭐니 하는 말을 지껄일때 우습게 흘려들었다. 하지만 정보상으로써의 그녀는 훌륭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서 정보를 사기 시작했는데, 언제부터일까? 직접적으로 대면하여 정보들을 샀던만큼, 그녀의 헛소리들도 듣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헛소리들은 전부 맞아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에 대해서 나보다도 많이 알고있었다. 정말로 꺼림칙한 여자야. 정보상으로써도, 점성가로써도 신뢰할수 있지만... 나는 그녀가 싫다.
앨리스.W.하트 : 새로운 DCPD의 청장. 내가 언젠간 반드시 쏴 죽여버릴 여자다. 나를 우습게 아는것도 짜증이 치밀어오르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안드는건 나와 맞지않는 가치관때문이다. 늘 상납금을 낼 때면 국화를 한송이 사서, 그녀에게 조의금이라며 바치곤한다.
사창가의 구역관리는 순조롭다. 이대로 힘을 키워서, 조만간 상납금을 내지 않을 계획이다. 아무래도 DCPD의 청장인만큼 처리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여자다. 늘 만날때마다 언쟁은 기본, 총을 꺼낼뻔한적도 많았다.
사창가의 구역관리는 순조롭다. 이대로 힘을 키워서, 조만간 상납금을 내지 않을 계획이다. 아무래도 DCPD의 청장인만큼 처리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여자다. 늘 만날때마다 언쟁은 기본, 총을 꺼낼뻔한적도 많았다.
에드거 디펜하우저 : 이곳 도노반 시티에는 뛰어난 프로 살인 청부업자가 많다. 그중에서도 에드거 디펜하우저, 통칭 에디는 몇 손가락 안에 든다. 흥미 위주의 의뢰만 수락하는것으로 유명하며, 그런 그를 내가 꾀어내어 지금 내 밑에 두고있다.
내가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그에게 부탁하면 깔끔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준다. 임무를 실패한것을 내 밑에선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내가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그에게 부탁하면 깔끔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준다. 임무를 실패한것을 내 밑에선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와의 관계는 비즈니스 적 뿐만아니라 말동무로도 썩 괜찮다. 부디 그가 내 밑에서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그를 적으로 돌리면 잃는것이 너무 많다.
에브게니아 스미느로프 : 이곳 도노반 시티를 집어삼킬 계획을 짜는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녀는 너무도 강하다. 그녀를 반드시 죽여버리고 이 도시를 내것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히긴 했지만, 이곳 도노반 시티에서 가장 큰 조직의 보스인만큼 매우 거슬리는 존재이다. 협력적인 관계를 표면으로 삼아, 상납금을 내고 있긴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루빨리 힘을 키워 그녀의 손아귀 아래에서 벗어나야겠다.
예스맨 : 블랙마켓의 관리자. 절대로 적으로 돌릴 이유가 없는 사람. 날 먼저 쏘지 않는다면..
언제나 블랙마켓을 찾을때면, 그가 소개시켜준 가게에서 그의 앞으로 소포를 보내게끔 해서 물건을 수령한다. 그를 거쳐서 받은 물건들은 단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그것이 약이든, 무기든, 혹은 예술품이거나 성인용품이건간에. 그와는 좋은 말동무이다. 자주 술을 마시고, 나는 대마를 피우며 그에게서 바깥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는 알고있는것이 많다. 언젠가 이 도시를 집어삼키게 되더라도, 그는 죽이지 않고 내 밑에 둘 계획이다. 유일하게 마음의 문을 걸어잠군 뒤에도, 우정이라고 부를만한 관계를 가진 사람.
제르베라 : 애증의 주인님.
이 여자를 주인님이라고 부를때마다 그 지옥같은 기억들이 떠올라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참기가 어렵다. 사창가를 쥐어잡고 있으며, 난 예전 그녀의 밑에 들어가 교육을 받았다. 약을 시작하며 난 단번에 인기인이 되었고, 그 덕에 돈을 모아 거길 빠져나와서 로즈라이트의 사창가에 조직을 세우고 구역을 관리할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녀에 비해선 관리구역이 턱없이 적다. 게다가 여전히 날 깔보며 애완뱀 취급하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빨리 힘을 키워서 그녀를 제거하고 사창가를 쥐어잡고 싶다.
그녀 덕분에 돈을 모으고 조직에 들어갈수 있었는데, 그녀를 등쳐먹으려 하다니. 미워하는것도 당연하지만... 나 역시 당신이 밉다. 조금 고마우면서도 밉다.
그녀 덕분에 돈을 모으고 조직에 들어갈수 있었는데, 그녀를 등쳐먹으려 하다니. 미워하는것도 당연하지만... 나 역시 당신이 밉다. 조금 고마우면서도 밉다.
첸 : 망가져있을적부터 만났던 친구. 몇 안되는,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서 직접적으로 타투도 받았고, 나 역시 입은 은혜가 많다. 일일이 기록하기 어려울정도로...
그와 같이 있으면 타투라는것이 무섭지 않다. 그에게 받은 타투는, 무섭기보단 마음편하다.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몇 없는 나의 소중한 친구.
그와 같이 있으면 타투라는것이 무섭지 않다. 그에게 받은 타투는, 무섭기보단 마음편하다.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몇 없는 나의 소중한 친구.
카밀 미레스코바 : 처음부터 내 큰 포부를 밝혔다. 난 야망가이고, 이 도시를 전부 집어삼킬거라고. 그리고 지금, 마약굴을 열어 힘을 키우고 있는 중 그와 협상을 맺었다. 백만 달러를 주고 내 뒤를 봐달라고 했고, 그는 흔쾌히 수락했다. 그것이 애쉬블랙으로써 수락한건지, 카밀로써 수락한건지는 상관없다. 아마 전자일 확률이 클것같다.
여하튼 곧 있을 전쟁에서 내 뒤를 봐주기로 했다. 아주 든든한 아군이다. 그만큼의 무력이 있다면, 손쉽게 승리할수 있을것이다. 좋은 내 파트너다.
여하튼 곧 있을 전쟁에서 내 뒤를 봐주기로 했다. 아주 든든한 아군이다. 그만큼의 무력이 있다면, 손쉽게 승리할수 있을것이다. 좋은 내 파트너다.
카피캣 : 조직의 범죄기록을 삭제하고, 가짜 신분들을 위조하고 복제하러 칼레이도 공방에 찾았을때였다. 제일가는 실력자라며 만났는데.. 뚠뚠하게 옷을 잔뜩 껴입고는 뒤뚱뒤뚱 걸어가는게 너무 귀여웠다.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작업실력은, 괜히 제일가는 실력자라고 불리는게 아니었다. 미워할 이유가 없었다. 나를 먼저 쏘지 않는다면야.
사적으로도 친한 관계. 좋은 말동무이다. 이 관계는 깨지지 않았으면 한다.
칼리 융 하인즈 : 마약을 그녀에게서 사면, 언제나 품질이 좋았다. 구하기 어려운 약물형 마약들을 손쉽게 그녀에게서 구할수 있었다. 가격이 비싼건 상관없었기에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그녀에게서 구하는 약물은, 중독성은 낮고, 효과는 발군으로, 제 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운 밤이나 총격전같은 때에 쓰려고 사두는거니까. 두어달에 한번씩밖에 못 사는게 아쉽지만, 상관없었다. 그녀는 어쩐지 마음에 든다.
그녀에게서 구하는 약물은, 중독성은 낮고, 효과는 발군으로, 제 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운 밤이나 총격전같은 때에 쓰려고 사두는거니까. 두어달에 한번씩밖에 못 사는게 아쉽지만, 상관없었다. 그녀는 어쩐지 마음에 든다.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녀와 벌인 총격전 이후로 우리의 사이는 완전히 갈라졌다. 때로 그녀와 시덥잖은 농담을 던지며 놀던것이 그립기도 하지만... 더이상 그럴수 없으니, 마음을 접기로 했다. 그녀와는 이제 둘중 하나가 죽어야 끝날 악연이겠지.
내가 마약굴을 포기하는 일도 없을테고, 그녀가 장사를 접을 일도 없을테니까.
내가 마약굴을 포기하는 일도 없을테고, 그녀가 장사를 접을 일도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