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에 가까운 갈색 머리카락을 지녔으며, 눈동자 또한 같은 색을 띠고 있다. 피부톤은 한 눈에 하얗다, 고 인식될 정도로 눈에 띄게 밝은 편.
이목구비 자체는 말쑥하고 수수한 편이다. 눈은 작지 않고 오히려 큰 편이지만, 무쌍이라 부각되지는 않는다. 개성없는 얼굴은 아니더라도, 어디에 한명쯤 닮은 사람이 있을 법한 그런 인상.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루는, 순박하고 어찌 보면 귀엽게도 보이는 말끔한 인상과, 깨끗하게 정돈된 피부, 몸에 배인 의젓하면서도 자신감 있고 사근한 태도 덕분에 곧잘 호감을 사는 편이다.
신장은 150cm로, 아담하고 갸름하지만, 자세히 보면 의외로 나이에 비해 굴곡이 도드라져 있다. 덕분에 갸름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몸무개가 조금 더 나가는 듯. 손발은 체구에 맞게 조그마하다. 얼핏 보면 지나치기 쉽지만, 양 손을 보면 손가락에 꽤나 세밀하게 굳은살이 배겨 있다.
자주 입는 옷은 티셔츠와 청바지 등의 캐주얼한 스타일. 치마나 블라우스 등 여성스럽고 예쁘장한 의류는 왠지 모르게 입고 있으면 민망한 기분이 들어 잘 입지 않는다고 한다. 티셔츠는 흰색 아니면 검은색을 고집하는 편.

평소에 먼저 가서 말을 거는 성격은 아니지만 말을 걸면 잘 받아주고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내향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향적이지도 않은, 회색분자스러운 성격. 다만 자신이 먼저 말을 걸어야겠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말을 걸기도 한다.
타인을 대하는 태도는 친근하지만, 어딘가 선을 긋고 격식을 차리는 느낌이 있다. 감정에 솔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절제하는 성향이 강한 편. 하지만 진심을 보여주는 상대에게는 자신도 진심을 보인다. 일종의 예의라고 생각하는 듯.
상냥한 성미를 가졌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하는 일 없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하거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편이다.

키워드: 애어른, 죄책감, 독신, 음악

• 기본 정보
  이름의 한자는 헤아릴 정, 새벽 서, 빛날 희. 이름의 유래를 물어보면 조금 어색하게 동틀 때 저가 태어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조금 두루뭉술한 대답을 내어놓을 것이다.
  서희는 올 해 5월 중순에 호은골로 이사와 단독 주택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서희는 이사 온 첫날부터 마을 어른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이는 그녀가 함께 가져온 이런저런 기묘한 불가사의로 인함이다.
  
• 생활
  초등생 소녀가 홀로 생활한다면 이런저런 면에서 불편할 만도 하건만, 그녀를 염려하여 방문한 마을 어른들이 둘러본 서희의 집안과 살림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었다. 서희 본인이 가사 등을 능숙히 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의문의 후원자의 존재를 짐작해봄직도 했다. 실제로 서희는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버디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종은 먼치킨으로 추정. 털색은 흰색이며 눈은 하늘색. 암컷이다. 길고양이였으나 지나가던 서희에게 당당히 먹이를 요구했고, 같이 살고 있다. 그리 적극적이지도 않은 주제에 친화력은 끝판왕. 같은 고양이들은 물론이고 개들이나 다른 동물들에게도 살가운 편이다.
  
• 호은골에 오기 전
  호은골로 이사오기 전까지는 쭉 서울에서 살며 초등학교를 다녔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만일 경위를 물어본다면 차 사고라고 대답하겠지만 조금 얼버무리듯 대답하는 모습일 것이다.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의문의 후원자에 대해서도 "그냥 잘 아는 분"이라는 대답만이 돌아오나, 그 후원자에 대해서 일종의 죄책감을 가진 듯 하다.
  
• 애어른
  고작 열 세살밖에 안 되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어린 아이다운 면이 없고, 늘 의젓한 태도만을 보인다. 어른인 체 하는 아이라기 보다는, 선을 긋고 예의를 차리며 흉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하는 느낌이 강하다. 어쩌면 일찍 철이 들었거나, ''그렇게 하면서 살아가는 편이 세상을 살기에 수월하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애호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음악 전반.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한다. 장래희망으로는 저명한 보컬리스트가 되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 대중음악 외에는 클래식을 가장 좋아하나 직접 하는 것은 그리 내키지 않는 듯. 피아노로 연주곡을 치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클래식을 좋아하는 정도가 작은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음악인이 출연하는 음악회나 오페라는 웬만하면 꼭 보러갈 정도.
  게임도 좋아하는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는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 그 외에도 태고의 달인도 즐겨한다.
  좋아하는 과자는 허니버터칩. 유행할 때는 관심도 없다가 식은 이후로 맛보고 반한 모양.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흥미진진할 때는 반드시 이것을 먹어야 완화되므로 집안에 여러개 구비해두며, 상비용으로 하나 가지고 다니고 있다고 한다.
  
• 재능
  장래희망이 장래희망인 만큼 노래에 소질이 있으며 그 외에는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안다. 피아노는 어렸을 때 이다혜로부터 배웠다고.
  노래에 있어서의 특기는 투명하고 고운 음색과 읆조리듯 명확히 가사를 전달하는 창법, 안정적인 저음과 때론 시원하고 때론 부드러운 고음, 가사를 읊는 목소리에 꾹꾹 담아내는 노래마다 깃든 특유의 정서와 호소력. 어린아이의 것이 아닌 정서도 능히 소화해낸다.
  기타와 피아노 연주에서의 특징은 군더더기나 기교 없이 깔끔하면서도 때로는 테크닉을 가미하는 완급조절.
  자취한 지 오래되어 요리 등 가사에도 능하다.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은 식도락을 위한 디저트류.
  

여성, 36세.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한국 최고의 드라마틱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TV출연도 활발하여 인지도는 국내 성악가들 중에서도 높은 편. 어느 정도냐면 클래식에 일자무식이가도 연호정 이름 석자는 아는 사람이 있을 정도. [1] 정서희의 의붓모. 다채로운 음색과 뛰어난 호소력, 연기력이 특징. 평소에는 차갑고 목석같은 여인이지만, 노래할 때는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다. 20대 중반에 가까운 젊은 외모와, 차갑고 우아한 인상의 미인. 현재 2년 전에 발발한 스캔들로 잠정 휴식중이며, 같은 해에 서희를 입양했다. 이후 2년이 지난 올해의 초여름, 서희를 호은골로 보낸다. 어째서인지 서희가 강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녀 본인도 서희에게는 다소 쌀쌀맞은 태도다. 그러나 서희를 미워하는 건 아닌 듯. 보이스 참고

• 정선우
  남성, 생전 33세. 유명 피아니스트. 서희의 부친. 생전 피아노로 이름을 날렸으나 연호정만큼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알 사람은 알았다. 부드러운 인상의 외모와, 예민한 감수성과 유약한 성미를 가진 사람이었다. 연호정, 이수아와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
  
• 이수아
  여성, 생전 32세. 리릭 소프라노. 서희의 모친. 유명 오페라단 소속이었으며, 타이틀 롤을 맡기도 했으나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다. 청초한 외모 만큼이나 부드럽고 상냥한 여인이었다. 연호정, 정선우와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
  

• 유민화
  여성, 36세. 연호정의 친구이자 매니저.
  
• 한재익(서혜연 쪽 NPC)
  남성. 연호정의 옛 스승. 자세한 것은 서혜연 항목 참조.
  
• 그밖에도 호은골로 오기 전의 서혜연, 이다혜와 한번 협연한 적이 있다. 서혜연과는 사자, 사매사이. 이 밖에도 관련 선관 환영.
  

선관은 호은 학교/인물관계 참조

• 김하늘
  "흥흥이 오빠. 놀려먹는 게 너무 재밌어요. 분명 가장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고등부 오빤데도 말예요. 가끔은 그런 유쾌한 모습 덕분에 우울한 마음도 가시곤 하지만, 연장자로서 의지하냐면 글쎄. 스스로 그런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에서 위태로움을 느껴요."
  
• 장세연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나를 도와준 착한 아이고, 조숙한 것 외엔 잘 자랐단 말이 어울리는 아이지만, 그런 모습이 어딘가, 마음의 심연을 감추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아이예요."
  
• 최건
  "힘든 내색이 없어서 잘 견뎌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천식으로 고생하면서 내 생각보다 더 힘들어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다행인 건 음악을 여전히 좋아한다는 거려나. 가능성은 충분하니까 힘내줬으면 좋겠어요."
  
• 이다혜
  "다정한 언니. 내 피아노 선생님이기도 해요. 꾸짖을 땐 확실하게 꾸짖고, 못하는 게 없는 점이 좀 무섭지만, 포용력 있는 내면과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죠. 남자친구는 과연 누구려나."
  
• 백단비
  "초등학교 시절부터 쭉 친하게 지내는 단아 언니의 오빠예요. 좋은 오빠지만 단아 언니의 키를 가지고 놀릴 땐 왜 그렇게 안습하게 되는 지 고개가 끄덕여지죠. 그밖엔... 하아. 여러가지 있긴 한데, 영이 언니를 믿는 수밖에요. 내가 해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
  
• 지영
  "같은 사람을 잃어버린 아픔을 공유하는 언니. 물론 그 깊이엔 차이가 있겠죠. 꽤나 눈물이 많은 사람이기도 해요.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요. 스스로도 강인하고, 약해질 때가 있어도 받쳐줄 이들이 있는 사람이니까."
  
• 이겨울
  "서울에 살 때 근처 중학교에 다니던 오빠. 형사처벌까지 가도 될 정도의 폭력에 시달려서 다쳐있는 걸 도와주면서 만나게 됐는데, 지금은 괜찮을지. 아, 나도 도움 받기도 했어요. 심경이 한창 복잡할 때라. 지금요? 음... 일단 마음은 많이 가벼워지지 않았나 싶어요."
  
• 배예온
  "아주 어렸을 때 만나서 메일로만 연락하다가 호은골에서 다시 만났죠. 무슨 일이 있었길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다 몽유병까지 얻어온 걸까요. 차마 물어보진 못했고, 나로서는 도움도 주기 힘들겠지만 굉장히 염려스럽기도 해요. 치료라도 잘 받기를 바라는 수밖에."
  
• 이아라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하지만, 깊이를 상상하기 힘든 절망의 흔적이 얼핏 엿보여요. 아라 언니가 추던 춤을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보다도, 돕고 싶어도 섣불리 다가갈 수 없단 게 안타깝죠."
  
• 서혜연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하나... 내가 잘 아는 사람의 사매예요. 물론 이 언니는 나랑 그 사람이 어떤 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우연한 만남으로 알고 지내게 됐는데, 이런 인언이 있을 줄은. 그나저나 스킨십이 많은데, 이유라도 있으려나?"
  
• 오린비
  "호은골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된 건, 이 언니 덕분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 지도요. 그만큼 붙임성도 좋고 다정한 사람이에요. 부끄러운 벌칙마저도 철판을 깔고 완벽하게 수행해내는 배짱도 본받을 만 하죠."
  
• 박시원
  "이 오빠가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 들 때 처음 만났었죠. 떳떳이 슬퍼할 수 있음이 조금은 부러웠어요. 그거와는 별개로 정말 죽을까봐 무서웠지만, 무사히 살아서 같은 학교에서까지 만날 줄이야."
  
• 도화리
  "비슷한 아픔을 공유한 언니예요. 서로 힘들때 푸념도 실컷 했죠. 다만 그날 이후로 솔직히 털어놓던 태도를 바꿔버린 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든 위로해주려 한 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지만."
  
• 엄성진
  "같은 밴드부는 아닌데 자주 만나서 기타나 음악 관련으로 많이 얘기해본 오빠. 실력이 상당해요. 으음, 밴드부에 꼬시고 싶은데 어째서인자 사람들 앞에서 연주할 수 없다고... 그래도 조금은 마음을 열 수 있었달까. 이 오빠한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외형: 탤런트 송하윤
  
• 과거사 및 스토리: 실사 영화 말레피센트
  
  • 포지션: 위 영화의 오로라 공주
    
• 목소리: 성우 다나카 리에